2014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K에서 공연다섯 수녀들이 펼치는 포복절도 개그와 풍자[천지일보=박혜옥 기자] 1991년 초연 이후 2012년까지 단일작품으로 약 1만회의 공연을 펼친 스테디셀러 뮤지컬 ‘넌센스’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뮤지컬 ‘넌센스’가 2014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K에서 공연된다. 요리담당인 줄리아 수녀가 만든 야채스프를 먹고 52명의 수녀가 식중독으로 숨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빙고게임을 하러 갔다가 살아남은 5명의 수녀들이 이들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연을 펼친다.극중에서 고고함과 성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한국 전통무용의 대가인 임이조 선생이 향년 63세로 30일 오후 1시 23분 폐렴으로 별세했다.고인은 단국대를 졸업해 서울시무용단장, 남원시립국악단장 등을 지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전수조교이자 살풀이 이수자이다.그는 전통춤의 보전과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온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0년 예총예술문화상 국악부문 대상, 2006년 화관 문화훈장 등을 받은 바 있다.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달 4일이다. 고 임이조 선생은 국립이천호국원에 안장된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00년 전 우리나라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천지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100년 전 사진으로 본 한국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11월 18일부터 12월 8일까지 3주간 IBK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진행된다.특히 전시회를 통해 전설의 무희 ‘최승희’의 육필 사진과 미공개 사진이 공개되고 있어 문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 조선의 마지막 황태손 이구의 아기시절 미공개 사진, 민영환의 동생 민영찬의 최초 공개사진이 전시된다.전시되는 사진 중 100년 전 광화문과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올해로 등단 50주년.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등을 잇달아 펴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문학계 거장 소설가 최인호 씨가 지난 25일 오후 7시 2분 68세 일기를 마무리했다.고인이 왕성한 작가로 활동할 시기 대부분의 작품은 영화와 TV 드라마로 제작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상도’ ‘해신’ 등이 대표작이다.올해는 소설가 최인호의 등단 50주년이 되는 해로, 올해 초만 해도 건강이 호전되는 듯했으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올해로 등단 50주년.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등을 잇달아 펴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문학계 거장 소설가 최인호 씨가 지난 25일 오후 7시 2분 68세 일기를 마무리했다.고인은 서울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입선하면서 문학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보다 앞서 1962년 고등학교 3학년생 신분으로 등단한 소설가 황석영(70)과 함께 10대 청소년기에 등단한 특별한 이력을 가진 작가 중 하나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류행영 명예보유자가 지병으로 24일 오전 3시 20분에 별세했다. 향년 82세.고인은 1951년 전북 완주 한지공장에서 김갑종 선생에게 전통한지 제조기술을 사사했다. 2008년 12월 30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3호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경남 민속문화 조사보고서 발간‘경남민속문화의해’… 9개월 현지 머물며 담아내[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민속 문화는 민중에 의해 역사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문화를 말한다.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서 옛 민속을 간직하고 있는 곳은 과연 몇 군데나 될까.지난해 경상남도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경남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지난 1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약 9개월간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마을과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에 거주하면서 민속문화 현지조사를 시행했다.국립민속박물관은 현지 조사로 얻은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저자는 그동안 체득하고 발굴한 자료를 근거로 엽기 일본풍속을 소개함으로써 흥미와 함께 문화적 쇼크를 안겨준다.임진왜란 전후를 시대 배경으로 조선통(朝鮮通)이라는 역관이 통신사의 일행으로 일본에 가서 ‘역관의 안목으로 바라본 일본 문화’라는 형식으로 전개한다. 대화체와 서술체가 반복되면서 그 시대의 상황을 소개하되, 고대와 현대에 걸쳐 광범위한 일본 문화의 엽기적인 면들이 시공을 초월해 삽입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문체로 코믹하게 엮었으며 특히 독서 비율이 큰 젊은 층들이 쉽게 공감할 수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는 인생의 중턱에 선 주인공 매기와 그의 남편 아이러의 이야기다. 결혼한 지 28년 된 부부는 늘 꿈꿔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자신들의 현실에 놀라고 실망한다. 그들은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삶을 낭비해왔다는 회한이 들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친구 남편의 장례식장을 가기위해 토요일 오전 8시경부터 움직이기로 계획한다. 저자 앤 타일러는 그로부터 약 14시간동안 있어지는 부부의 이야기를 예리한 심리묘사와 유머감각으로 섬세하게 풀기 시작한다.그는 부부의 현재와 과거를 정교하게 맞물려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지난 1991년 첫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넌센스’가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넌센스 컴퍼니는 오는 4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뮤지컬 ‘넌센스’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에서 무대에 올린다.지금까지 우상민, 황수경, 민경옥 등 실력파 뮤지컬배우와 연극계 대모라 불리는 박정자와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전수경, 양금석 등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최근 ‘넌센스’는 실력을 갖춘 신인을 적극 기용해 뮤지컬배우 지망생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5일에 진행된 오디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의 일생과 독립운동 등의 삶을 볼 수 있는 사진이 책 한 권으로 묶였다. 백범김구기념관(관장 김신)이 김구 선생(1876~1949)의 사진을 총정리 한 ‘백범김구사진자료집’을 발간한 것.이번 발간집은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과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를 비롯해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 등 흩어져 있던 사진과 새로운 사진을 찾아내 수집 정리했다.사진자료집에는 1876년 출생 당시부터 1949년 서거 때까지 74년에 걸친 김구 선생의 사진들이 거의 망라됐다.독사진 26점은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19일 새벽 충무로의 중견 영화감독 박철수(65) 씨가 교통사고로 별세했다.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경 용인시 죽전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 씨가 술에 취해 운전하던 윤모(36) 씨의 승합차에 치여 사망했다.사고 당시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고인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이다.한편 고인은 1979년 ‘밤이면 내리는 비’로 영화계에 데뷔해 ‘오세암’ ‘물 위를 걷는 여자’ ‘301, 302’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 1세대인 최민식 작가가 향년 85세로 별세했다.최민식 작가는 12일 오전 8시 40분경 자택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감했다.고인의 유족에 따르면 건강상의 문제로 3개월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지 열흘째 되던 날 과로가 겹쳐 타계했다.고인은 1928년 3월 6일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1955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중앙미술학원에서 2년간 미술을 배웠으며, 우연히 헌책방에서 접한 에드워드 스타이켄의 사진집이 계기가 돼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했다.1957년에 사진계에 입문, 이후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60여 년간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 오던 살아있는 전설, 배우 장민호가 2일 새벽 향년 89세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해 6월부터 폐기흉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던 고인은 2일 새벽 1시 45분 생을 마감했다. 1924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한 故 장민호 선생은 1950년 국립극장 전속극단 신협에 입단해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국립극단 단장과 한국연극협회 이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국립극단은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후 백성희장민호극장을 개관했다. 故 장민호 선생
대표 작품 영화화한 6편 이달 내내 무료 상영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소설가 이청준 추모 4주년을 맞아 그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을 상영하는 무료기획전 ‘장흥문학특구 기획전’이 이달 내내 펼쳐진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소설가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미 영상자료원 한국영화 VOD 사이트에서는 등단 50주년을 맞은 소설가 김승옥이 각색, 각본에 참여한 영화들을 지난 9월 한 달 동안 상영한 바 있다. 소설가 이청준은 1939년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나 1965년 ‘퇴원’이라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국노래자랑’의 김인협 악단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3세다. 김인협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폐암으로 입원 중 세상을 떠났다. 김 단장은 지난 1981년 KBS1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부터 32년간 악단장으로 활약, MC 송해와 30년 넘게 호흡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실로폰으로 합격자를 가리는 역할을 해 ‘땡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도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산 무대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빈소는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오동잎’ 등을 불러 한국 가요사에 큰 업적을 남긴 가수 최헌이 향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식도암으로 투병 중이던 故 최헌은 10일 오전 입원 중이던 서울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이다. 고인은 1970년대 그룹사운드 ‘히식스(He6)’ ‘최헌과 검은나비’ 등에서 보컬 및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1977년 솔로 전향 후 당신은 몰라, 앵두, 가을비 우산 속, 오동잎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바다가 육지라면’ 등을 불러 한국 가요사에 큰 업적을 남긴 원로 가수 조미미(65, 본명 조미자)가 향년 65세로 세상을 떠났다.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故 조미미는 9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이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69년 ‘여자의 꿈’이 히트를 치며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바다가 육지라면’ ‘선생님’ ‘댄서의 순정’ ‘연락선’ 등의
지병 악화로 향년 81세 마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죽지 않으면, 죽지 않으면 또 오겠습니다.” 지난 2010년, 뇌졸중과 교통사고로 무대를 떠나야 했던 1인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 선생이 5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올라 힘겹게 20분여 짧은 공연을 펼치고 한 말이다. 전남 영광 시골 마을에서 병마와 싸우며 다시 중앙 무대 위에 오를 날을 기다리던 공옥진(81) 선생이 9일 새벽 4시 52분, 그리운 무대를 뒤로하고 세상과 작별했다. 마지막 춤을 선보인 지 2년 만이다. ◆판소리 명가의 맥을 잇다 故 공옥진 선생은 1931년 전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인 창무극’으로 이름을 떨친 공옥진 여사가 9일 오전 4시 49분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지난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공 여사는 그간 전남 영광에서 투병 중이었다. 그는 전통 무용에 해학적인 동물 춤을 접목해 ‘1인 창무극’을 만들어내 수십 년간 공연을 펼쳤다. 공식 문화재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2010년 5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