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예보관, 태풍에 처음 이름 붙여싫어하는 정치인이나 애인 이름 붙이기도성차별 논란에 여자‧남자 이름 번갈아 사용2000년부터 14개국 고유 언어로 이름 붙여[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바로 태풍이다. 지난달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지나가니 이달 초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비를 몰고 지나갔다. 이제 안심인가 했더니 덩치를 키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여름이면 수시로 찾아오는 불청객 태풍.특히 제9호 태
남북관계 다시 회복시키겠다는 의지 담겨남북축구 교류 '경평전' 계승해 '아리스포츠컵'으로 명맥 이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유일하게 중단되지 않고 남북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평화의 물꼬를 터온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그가 월드컵에서 역사를 만들어왔던 남북축구교류 역사 이야기와 위기 때마다 평화를 잇는 결정적 역할을 해온 아리스포츠컵 이야기를 담은 ‘공은 둥글다, 우리는 하나다’ 책을 출간했다.특히 현재 위기와도 같은 남북관계 속에서 이 책의 출간은 아리스포츠컵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결정적 기여를 했던 김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이번에 함께 떠나볼 나라는 ‘낭만’과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유럽 중남부에 있는 나라로 5세기 서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국토가 분열됐었으나 1861년 3월 17일 당시 오스트리아 영토였던 북동부 교황이 지배하던 로마를 제외하고 통일을 이뤄 왕국이 수립됐다. 이후 1870년 완전한 통일을 이루었다.‘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많은 역사 유적들이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하는(보통 말하는 7대 불가사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로마의 원형극장(콜로세
반도, 올해 첫 300만 관객 넘겨다만악, 손익분기점 가뿐할 듯올여름 첫 코미디, 오케이 마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긴 침체기에 빠졌던 극장가가 잇따라 개봉되는 대형 영화로 인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100만 관객을 모았던 #살아있다 이후 개봉된 ‘반도’부터 올 여름 첫 코미디 영화인 ‘오케이 마담’까지 현재 국내개봉작들의 스코어를 알아보자.◆ 반도, 400만까지 직진?지난달 15일에 개봉한 반도는 4년 전 연상호 감독이 찍었던 ‘부산행’의 속편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당시 부산
‘남한산성 전통무예 무사단’ 김동희 대표“후손들에게 민족의 정신과 혼 전파해야”“남한산성에서 세계 무예대전 목표”“전통무예에 대한 국가적 차원 관심과 지원 필요”[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휙휙~.’밤새 내린 비가 그치고 안개에 둘러싸인 숲에서 키 큰 한 무사가 제 키를 훌쩍 넘는 장검을 들고 휘두를 때마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난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절도 있는 동작과 깊이 있는 눈빛은 마치 무협영화에서나 볼법한 호위무사를 연상케 한다. 무사의 동작 하나하나가 보는 이를 숨죽이게 만들었다.이 무사는 남한산성 전통무예 무사단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展한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빠른 경제 발전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나라. 6.25전쟁 직후 도움을 받던 나라였지만 어느새 경제·문화·보건·교육 등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비상인 상태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주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가 마련됐다. 전시는 70년이 흘러 대한민국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고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화가와 서예가의 만남으로 이뤄진 ‘장철(張鐵)과 묵개(黙介)의 相’ 전시가 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의 수묵담채는 물론, 오브제를 비롯한 복합매체, 서예의 여러 기법을 활용한 공동 작업으로 그림이 글씨를, 혹은 글씨가 그림을 받쳐주면서 ‘상(相)’의 반조(返照)와 만다라를 보여주고 있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 사람이 드러내려고 하는 대상은 북악의 진면목으로, 두 사람은 북악의 진면목을 멀리서 타자의 눈으로 보려고 했다. ‘검은 눈물’을 비롯해 두 사람이 표현한
7월 10~20일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최북한산을 문수보살로 담아낸 화필의 만다라사물을 생동하는 이미지의 신비로 변신[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초로의 화가와 서예가가 만나 삶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그림과 글씨 콜라보레이션전이 펼쳐진다.다름 아닌 동서양 미술을 단순히 모방하는 단계를 벗어나 ‘개념 있는 작업’을 시도한 2인전 ‘장철(張鐵)과 묵개(黙介)의 相’ 전시회다.오는 10~20일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동양화의 수묵담채는 물론, 오브제를 비롯한 복합매체, 서예의 여러 기법을 활용한 공동 작업으로 그림이 글
사랑의 불시착, 새로운 한류 열어JTBC, 금토드라마 강자로 우뚝대배우들의 복귀, 작품성·연기력↑[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2020년의 중반을 넘기고 있다. 2020년 상반기를 돌아보면 현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마스크 속에서 갑갑하게 갇혀있었지만 브라운관 속은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소재와 즐거움으로 우리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줬는지 상반기 드라마 결산을 해보자.◆ 제2의 한류, 사랑의 불시착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방영됐던 tvN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글, 사진. 풍산화동양행 이제철 대표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주화로 일컬어지는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오천년 영광사) 기념주화는 우리나라 기념주화 중 유일하게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제조되어 발행되었으나, 한국은행과 재무부의 승인을 받고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공식 기념주화이다.당시 세계 각국 기념주화의 제조 판매 대행을 주업으로 하는 이탈캄비오(Italcambio)사가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그 나라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명분으로 1967년부터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국가들의 기념 금은화의 제조판매를 대행하고 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하이라이트展한국 20세기 한국미술 대표 작가고희동 등 50명 작가 작품 구성[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른손에 부채를 들고 흰색 윗옷을 풀어 헤치고 앉아있는 남성. 일상 그 자체의 모습이 담겨서 유난히 눈길이 간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 서양화가 고희동의 자화상 중 한 점인 ‘부채를 든 자화상’이다. 방 안으로 빛이 들어와 인물의 얼굴과 옷에 화사한 색채가 표현된 것에서 작가의 인상주의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서울 1전시실에 마련된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2019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남한지역 고구려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장릉 조선 여류시인 옥봉의 여한영월군의 대표적인 유적은 바로 비운의 왕인 단종(端宗, 1441~1457)이 묻힌 장릉(莊陵, 사적 제196호, 영월읍 영흥리 산133-1)이다.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에
‘타임머신 타고 70년대로’ 추억의 시간여행 대룡시장실향민들, 황해도 연백시장 본떠 만들어‘8백만 실향민 이산의 아픔 위로’ 교동 망향대망향대, 북녘땅 황해도 연안군 손에 잡힐 듯‘흥청망청 연산군’ 왕족들의 유배지한국 ‘최초의 향교’ 교동향교‧읍내리 비석군‧교동읍성[천지일보 교동도=신창원 기자] 28년 전으로 기억된다. 친구의 누이가 시집가서 살던 교동도를 처음 방문했었다. 그 당시 교동은 강화도에서 카페리를 타고 입도해야 했다. 교동에 가려면 일체의 소지품 검사는 물론, 차량 트렁크까지 세세하게 검문검색을 받았다. 교동에 친인척이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장엄하고 정연한 석축만주 오녀, 환도성 닮은 형태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역사의 강이자 아름다운 강경기도 여주 땅을 지나는 남한강 물길을 여강(驪江)이라고 했다. 제천 월악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은 강원도 오대산에서 흐른 물을 모아 중원에
글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우리나라 화폐사1950년 6월 12일 한국은행이 창립되었고 한국은행은 조선은행과 일본정부 소액보조화폐등을 승계하였으며, 이는 한국은행이 발행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창립된 지 불과 13일 후 6.25 전쟁이 발발하여 현금 부족 상태가 발생함에 따라 대구로 피난 간 한국은행은 1950년 8월 최초의 한국은행권으로 1000원권과 100원권을 발행하였다. 하지만 인쇄를 담당하는 조선 서적인쇄 주식회사가 전쟁으로 파괴되었기 때문에 연합군사령부의 협조로 급히 일본으로부터 두 종류의 지폐를 제작하여 미군 군용기
국방과 국악의 절묘한 어울림국악에 민족의 ‘정신·혼’ 담겨 군 장병·일반 시민 대상으로작년 1800회 문화공연 펼쳐 군가의 70%는 엔카로 돼 있어엔카로 된 군가, 국악으로 편곡[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과 국악,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단어로 국군에 민족혼을 불어넣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지난 2013년 국방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 국방국악문화진흥회를 이끌고 있는 변상문 이사장이 바로 그다.본지는 지난 3일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변 이사장의 사무실에서 국악에 대한 그의 열정과 남다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은대리성 내외성을 갖춘 읍성은대리성도 사적 제469호로 지정되었다. 그런데 이 성은 내성과 외성을 갖춘 판축 축조방식의 읍성형태이다. 외성의 전체규모는 1069m이고 내성의 둘레는 230m이다. 삼국시대 초기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삼국이 쟁패한 성 발굴면모호로고루는 해발 약 28m의 현무암 수직단애를 이루는 구릉상에 축조되어 있는 평지성이다. 고구려는 대개 높은 산악을 의지하여 테메식 혹은 포곡식성을 축조하여 경영했는데 호로고루는 백제로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서화도록 27집: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 발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한국서화도록 제27집 –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를 발간했다. 이 책은 비매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학술→미술사학→한국서화도록’에서 전자사본(pdf)을 제공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한국서화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화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시리즈 도록이다. 이번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발간으로 제26집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를 정리하는 작업을 완결했다.
조선왕릉 내 4700여 석조문화재 조사결과 편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직무대리 김삼기)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진행한 ‘조선왕릉 석조문화재 보존상태 조사’의 성과를 담은 보고서 총 5권을 완간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릉의 석조문화재 보존현황을 정밀기록하여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이다.조사대상은 40기의 왕릉(북한 2기(제릉‧후릉)제외)에 있는 4,763점에 이르는 방대한 수량의 석조문화재였고, 2015년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