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님·불자 5000여명 참석 대규모 ‘환수 기원법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봉은사 소유였던 한전부지에 대해 환수를 촉구하는 대규모 기원법회를 봉행했다.조계종 한전부지 환수위원회는 23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에서 ‘한전부지 환수 기원법회’를 열었다. 조계종 스님과 신도 5000여명(주최 측 1만명, 경찰추산 3000명)은 법회에 참석해 “1970년 국가권력이 봉은사 경내지 10만평을 불법 강탈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요구했다.환수위에 따르면 1970년 상공부 장관과 서울시장은 상공부 청사를 강남으로 이전
10일 이어 14일도 서울시장 면담 불발연이은 기자회견으로 시에 압박 메시지서울시 무반응 “내부 논의 후 입장 발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봉은사가 소유했다가 정부 소유로 바뀐 한국전력공사 10만평 토지에 대해 ‘강제수용’을 주장하며 한전부지 환수를 요구하고 있다.지난 10일에 이어 14일에도 조계종 한전부지환수위원회와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은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사되지 못했고, 이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스님들은 “서울시와 정부는 서로 공모해 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1970년 정부에 매각한 서울 강남구 봉은사 소유 토지를 되찾기 위한 ‘한전부지환수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조계종은 ‘한전부지 환수위원회’ 발족을 공식 발표했다. 공동위원장은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스님과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이 맡았다.조계종이 환수를 주장하는 토지는 종단이 지난 1970년, 5억 3000만원에 정부에 매각한 봉은사 소유 토지 33만㎡(10만평)이다. 당시 정부는 한국전력주식회사 등 정부 기관이 들어서야 한다며 조계종
아랍(할랄)음식점 아라베스크 대표 피라스 알코파히[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인천에 오면 한국을 찾는 아랍인들에게 꽤 유명한 사랑방이 있다. 동인천역 앞에 한눈에 들어오는 이국적인 간판을 단 아랍(할랄)음식점 ‘아라베스크’가 그곳이다. 늦은 오후가 되면 인천에 사는 아랍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운다. 입소문을 타고 한국인들도 찾는 아라베스크의 대표 피라스 알코파히(46)씨가 자상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는 모습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외국인이지만 한국말도 자연스러워 손님들과의 대화도 잘 이끈다. 진한 커리와 난(아랍식 빵) 등
[천지일보=홍란희 기자] 대한 불교조계종 정심사(주지 원영)는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검단산 정심사에서 영산대재를 봉행했다.불교의식의 종합 전통예술로 불리는 영산대재는 국가가 지정한 무형문화재(50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이날 원영 주지스님은 신도·불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대재 봉행을 위해 인묵스님(남양주 봉선사)과 조계종 수륙재 보존회원 스님들을 청해 어산과 범패·승무 등을 통한 영산재 의식으로 모든 생명과 상세 선망 조상들을 비롯해 6.25 한국전쟁 전사자들까지 모
‘피스로드 2015’ 지구촌 인종·종교·국가 간 분쟁 해소 프로젝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인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Peace Road) 2015’ 세계출발식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평화교육센터(IPEC)에서 열렸다.피스로드 2015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인종, 종교, 국가 간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세계인의 평화 의지를 모으기 위한 세계시민 참여 지구촌 프로젝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부터 칠레 산티아고까지 연결되는 세계 루트에서 국가별로 걷기, 자전거, 자동차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머리채를 잡혀 이리저리 밟히고 얻어 차이기를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숨이 가쁘고 메스껍고 침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담한 키와 체구에서 울분에 떨린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마이크 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췄다. 28살까지 부모님과 별다른 충돌 없이 평안히 살던 대학원생이 어느 날 갑자기 부모로부터 심하게 맞기 시작했다. 개종교육을 받기 싫다고 한 후부터다. 얼마 후 그는 집에서 개종목사의 연락처와 지시사항이 적힌 쪽지를 발견하고 부모님의 변화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게 됐다. 올해 29살
개신교 “유가족들 울분 토해”… 특별위 조사권 무력화 우려 불교 ‘희생자 극락왕생’ 기원… “세월호 문제 빨리 해결되길”천주교, 진실규명 서명 동참… 염수정 추기경 추모미사 집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종교계의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한국교회봉사단 등 개신교 단체는 지난 15일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유가족을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를 열었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목사와 신도 등 200여명이 추모 행사장을 메운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
테러단체 암살 가능성 경고[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오는 1월 중순 필리핀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상시처럼 무개차량 이용을 고집해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고 필리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필리핀 일간지 마닐라타임스 등은 17일 가톨릭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교황이 나흘간의 필리핀 방문기간에 방탄 차량이 아닌 무개차(덮개나 지붕이 없는 자동차)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데이비드 콘셉시온 신부는 “경호 당사자들로서는 악몽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이 교회와 똑같이 미약한 존재임을 대중에게
‘그리스도인 일치’ 외쳤는데… 내부 갈등조차 해결 못해 ‘골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현 김영주 총무의 연임을 놓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태동 90년 만에 최초로 사회법 분쟁에 휘말리는 등 내홍이 심각하다. 이에 NCCK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이지 개신교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회원교단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NCCK가 김 총무의 연임을 강행할 것인지, 관례를 이어 이번 순차였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 측 총무 후보를 받을 것인지 아직은 미지수이다.NCCK가 김 총무의 연
예장통합 맹비난 “한기총과 다를 게 뭐 있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원회가 차기 총무 후보에 현 총무인 김영주 목사를 확정한 가운데 일부 회원교단의 반발에 부딪혔다. 후보 투표 당일 대거 교체된 실행위원들이 등장하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27일 오전 10시 이홍정 사무총장 등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소속 NCCK 실행위원들은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무 인선과 관련해 반기를 들었다.이홍정 사무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논란을 뚫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차기 후보로 현 총무인 김영주 목사가 결정됐다. 후보로 확정됐지만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총무로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NCCK 총무인선위원회는 13일 오전 7시 30분 기독교회관 709호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총무 후보로 현 김영주 목사를 결정했다.인선위는 이날 김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예장통합) 류태선 목사를 두고 투표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김 목사를 차기 후보로 확정했다. 김 총무는 오는 23일 열릴 실행위원회에서 진행되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재적
평화·화해 메시지 전하고 바티칸으로 출국[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마지막날인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며 “형제를 용서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웃종교 지도자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등도 참석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에 앞서 이웃종교 지도자 12명을 만나 “우리는 형제들입니다. 형제들로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도록 하십시다”고 인사했다.이 자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성균관
청와대 예방해 朴대통령 면담세월호유족·위안부할머니 위로아시아청년·장애인 만나 대화전용헬기로 서울-대전 오가며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일정 소화한반도 평화 메시지 이목 집중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25년 만에 이뤄지는 교황 방한에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온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는 곳마다 큰 화제를 몰고 다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교황이 전할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 시간으로 14일 입국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까지 4박 5일간 서울과 대전, 충청도 등을
자발적으로 학문으로 들여와 성장… 100년간 박해받아교황, 세월호 유족․위안부 할머니․쌍용차 해고자 등 만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로마 교황청이 한국천주교회에 대해 “자발적 태동과 순교는 한국교회만의 특별함”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끈다.한국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 로마 교황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평신도에 의해 시작한 한국교회는 상당히 역동적이며 순교의 역사라는 특별함이 있다”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다음달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 기간에 기아자동차의 승용차 ‘쏘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정부 관계자는 25일 “교황이 방한 기간에 탈 차종이 기아차 쏘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청빈과 검소한 생활로 존경을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에 오면 가장 작은 한국 차를 타고 싶다고 한국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를 통해 요청한 바 있다.국산차 중 가장 작은 차는 1000cc 미만의 기아차 모닝과 레이, 한국 GM 스파크 등 경차가 있다. 하지만 정부는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배기량 1600㏄급 소
교황, 방한시 한국산 경차 이용 희망[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다음 달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작은 한국산 차를 타고 싶다”고 전해옴에 따라 교황이 어떤 차를 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을 방문해 두 종류의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다. 퍼레이드용 차량과 평소 이동할 때 타는 일반 승용차로, 교황이 언급한 ‘가장 작은 차’는 이동용 차량을 뜻한다. 교황은 두 차량 모두 한국산을 탈 가능성이 높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바티칸 교황청을 통해 한국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행사를 소박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14만해평화대상에 ‘나눔의집’ 등 수상실천-이세중, 문예-아시라프 달리 등 3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이 2014 만해평화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실천대상에는 이세중 변호사, 문예대상에는 아시라프 달리와 모흐센 마흐말바프, 윤양희 씨가 각각 수상자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특별상 수상은 ‘손잡고’로 결정됐다.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자승스님)는 7일 2014 만해대상 각 부문(평화, 실천, 문예,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만해대상은 한용운스님의 높은 사상과 정신을 기리고 되살리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적인 마피아 범죄조직 ‘은드란게타’에 파문을 선언했다.21일(현지시각) 바티칸 라디오 등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루 12시간의 일정으로 칼라브리아를 방문해 수만 명의 신도 앞에서 “은드란게타는 악을 숭배하고 공동의 이익을 경시하고 있다”며 “마피아 단원들처럼 악의 길을 선택하고 신과 교감하지 않는 자들은 파문됐다”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사전에 준비된 것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사)한국다문화센터(주지 무원스님)는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성훈·추사랑 부녀가 후원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후원금을 전달할 대웅제약 관계자와 추성훈·추사랑 부녀를 비롯해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위원장과 최홍재 단장, 이인제, 진영, 문정림, 이자스민 의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김선동 청소년활동진흥원장, 김인숙 불교여성개발원 이사장, 심섭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팔로쉬 레벤테 헝가리대사관 1등 서기관, 이호영 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