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5월을 가장 기다리는 사람은 어린이들일 것이다. 올해는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등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5월 첫 째 주를 단기 방학으로 정해 휴일이 길어졌다.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연휴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꿈나무들을 위한 전시더운 날씨 태양을 피해 실내에서 전시를 즐겨보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광화랑에서 ‘환경사랑 꿈나무 그림잔치’를 연다.이번 전시는 ‘나는 우리 마을 환경지킴이’라는 주제로, 환경보호의 중요성
현존하는 어진은 ‘태조·영조·철종’ 뿐세종·정조 어진, 후손 골격 토대로 그려인종, 어진 그리지 말라고 유언 남겨숙종 이후 어진제작 활발…동시 제작정조, 다양한 복장으로 어진 제작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단순한 초상화가 아니었다. 당대 최고의 화원이 동원돼 그려질 만큼 중요했다. 어진은 왕의 얼굴을 넘어, 왕실의 권위를 나타냈다.◆‘어진’ 용어, 언제부터 사용?왕의 초상화를 지칭하는 용어로는 어진 외에도 진용(眞容)·진(眞)·진영(眞影)·수용(晬容)·성용(聖容)·영자(影子)·영정(影幀)·어용(御容)·왕상(王像)·어영(御影) 등 다
“모든 탄생은 신비로워말씀 깨달을 때 영감 얻어모든 이 구도자 될 수 있다”우주·인간 본질 현상화세계서 작품성·예술성 인정[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동그라미 밑에 길쭉한 선이 그어져 있다. 동그라미는 하늘, 선은 땅이다. 동그라미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니 길쭉한 선이 꿈틀거린다. 동그라미와 닿은 선은 사람 ‘人’ 모양으로 되더니 동그라미와 겹쳐진다. 땅이 하늘로 갔지만 아직 하나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내 동그라미(하늘)와 선(땅)은 하나가 된다. 하나가 되는 순간 금빛이 빛나며 아름다워진다.이상복 화가의 ‘천지창조Ⅰ·Ⅱ·Ⅲ·Ⅳ·Ⅴ·
차원·시공간 넘나드는 히어로마법사 된 베네딕트 컴버배치초현실적인 세계 표현 인상적붉은 망토, 씬 스틸러 역 톡톡숙적 도르마무 대결 좀 아쉬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금까지 엑스맨, 베트맨, 슈퍼맨,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퀵 실버 등 외계인과 신의 영역을 넘어선 많은 히어로들이 쏟아져 나왔다. 영화의 규모나 등장하는 배우의 영향으로 슈퍼히어로물이라는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CG의 향연과 정신없는 3D로 영웅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것도 사실이다.이제 더 나올 게 있을까 싶을 때 마블 역사상 모든
영화 아수라명품배우 5인 스크린서 만나목숨 건 처절한 혈투 선보여강도 높은 액션 뒷목 서늘해배우들 익숙한 캐릭터 맡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아수라(阿修羅).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으로, 얼굴은 삼면이고 손은 여섯 개다. 원래 싸움의 신이었으나 부처님에게 귀의해 불법을 지키는 신이 됐다. 싸움과 시비 걸기를 좋아하는 인간은 아수라로부터 전생(轉生)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아수라 중생들이 사는 세계는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가 바로 아수라장이다. 안남시라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적자생존
‘국내 1세대 茶人’ 화정다례원 신운학 원장50년간 우리 차 연구하고 알려일본다도 유파서 정식 배움 받아1967년부터 茶 문화 운동 시작고려시대 사용하던 사발 있어국내 茶역사 관심 못 받아 아쉬워“茶 진리 깨닫는데 30~40년 걸려제자들에게 알려주는 것 즐거워80세 될때까지 가르치고 있어요”[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차를 마시기 전 예를 갖추기 위해 자세를 올곧게 해야 한다. 올바른 자세에 따라 정신상태가 달라진다. 차를 고르고, 차의 양과 물, 온도 등 차법을 선택해야 한다. 색과 향, 아름다운 맛 3가지가 일치해야 한다. 잔은 두
독립투사들 이야기 나오지만아직도 많은 사람이 잘 몰라영화 본 인천 시민들 반응 의외대북 첩보 ‘X-Ray 작전’ 이끌던실존인물 임병래 중위 모티브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연기혹평에 오히려 관객들 관심 가져실화, 강력한 무게감 가진 소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도둑들’ 1298만명, ‘신세계’ 468만명, ‘관상’ 913만명, ‘암살’ 1270만명 등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배우 이정재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했다.그런 그가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서 비밀리에 첩보작전을 수행하는
황정민-강동원 최고 호흡 선사 이성민·박성웅 등 명품 연기 ‘군도’ 조연출 이일형감독 데뷔작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오랜만에 신나고 재밌는 범죄오락영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검사외전’이 언론시사회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고 버디 코미디의 매력을 선보였다.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쳐스)’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 이일형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탄탄한 요리 실력에 연예인 못지않은 예능감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는 쿡방과 먹방이 지배하고 있는 지금, 가히 이들은 요리의 신세계를 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책은 ‘셰프들이 밥 먹는 맛집’에 대한 이야기다.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최고의 맛을 먼저 알아봐야 하는 법. 미각의 백치도 절대 미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최고의 맛집만을 선정해 차곡차곡 담았다. 한식·양식·일식·중식·베이커리 등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과 맛으로 진정한 ‘셰프의 클래스’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다. 소박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이 개봉 1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11월 한국 영화 최단 기록을 세웠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2일 전국 13만 671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01만 9485명.이는 1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보다 2일 빠른 속도이며, ‘아저씨’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보다 무려 10일 이상 시간을 앞당긴 기록이다.끊임없는 신작 공세에도 평일 하루에만 10만명 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30대를 타깃으로 한 무료·할인 문화이벤트가 대거 등장하는 시즌이 왔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최근 기업들도 가격할인이나 생활용품 등을 증정하는 대신 문화 예술 공연 관람권을 선물로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문화공연을 즐기기 좋은 가을, 2030세대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업계 이벤트를 한자리에 모아봤다.◆YMB어학원 영화관람권 증정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에게는 주말 영화관 데이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영화표 가격이 1만원을 호가하는 데다 팝콘과 음료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책은 영혼이 있는 사물이다. 거기엔 저자의 정신세계가 드러나 있고 독자의 정신생활이 투영돼 있다. 우리는 책과 만나고 사랑을 나누고 함께 나이 들어가는 가운데 세상과 소통하고 추억을 만들고 정신의 성장을 이룬다. 책에서 저자는 이처럼 광대하고 신비로운 책의 우주, 독서 인생의 내밀한 비밀을 들려준다. 저자의 책 이야기는 재미있고 간명하면서도 풍성하다. 작게는 책의 형태, 책 냄새, 책갈피, 띠지, 장서인, 장서표 같은 소품에서부터 크게는 서가, 서재, 서점, 도서관 같은 책의 거처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작품마다 씬을 잡아먹고 나아가 영화 전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캐릭터가 있다. 주연이 아니더라도 연출이 아니더라도 ‘맞아, 이 영화는 그 배우가 살렸어’ 혹은 ‘그 영화는 딱 그 배우의 것’이라며 여운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배우를 우리는 흔히 씬스틸러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박성웅 만큼 출연 작품을 모두 ‘박성웅화’로 만들어 버리는 매력 있는 씬스틸러가 또 있을까? 큰 키에 강렬한 인상은 자칫 불량한 이미지로 낙인찍힐 수 있으나 자신만의 음색, 눈빛 그리고 인간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박성웅. 지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연극배우 김운하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극단 ‘신세계’ 측은 22일 공식 블로그에 “인간동물원초의 방장 역을 맡았던 김운하 배우가 운명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운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이어 “오늘 오전 그의 빈소도 정리되었습니다.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라며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라고 애도했다. 한편 이날 성북경찰서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운하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LA필하모닉과 내한 공연‘말러 교향곡 6번’ ‘시티 누아르’ ‘신세계로부터’ 연주[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지휘자’로 꼽히는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이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 공연에 나선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두다멜과 LA필하모닉이 함께하는 첫 내한으로, 홍콩과 상하이를 시작으로 한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각 잡힌 이목구비와 훌쩍 커버린 키는 이제 제법 소년티를 벗어버리고 있다. 트레이드마크인 저음의 보이스로 파트너 배우 없이 혼자서 인터뷰를 해나가는 모습이 듬직해 보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게 진짜 프로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지만 전혀 가볍지 않은 진중한 그의 생각들은 원석을 보기 좋게 다듬어 놓고 대중 앞에 자랑스럽게 내 놓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있다. 그는 바로 배우 여진구다. 지난달 22일 여진구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 홍보 차 본지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인근
佛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파리, 일상의 유혹’ 전시회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320여점 해외 최초 韓 전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프랑스 장식예술과 디자인의 요새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에 소장된 대표적인 소장품 320여 점이 해외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다.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은 루브르박물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독창적이고 뛰어난 기획력과 연출력으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발렌티노, 마크 제이콥스 등의 신상품 런칭 행사를 비롯한 기획전과 회고전을 독점하다시피 진행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21세기 최고의 감각을 자랑하는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13대 국립중앙박물관회 신임 회장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위촉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4년 11월 25일부터 2017년 11월24일까지 3년이다. 신임 김정태 회장은 2009년 국립중앙박물관회 부회장으로 국립중앙박물관회와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11년 11월부터 3년간 제12대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국립중앙박물관회의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박물관후원사업 및 연구 활동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회장에는 신성수 고려산업회장과 홍석조 BG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용으로 한때 도입된 ‘다이빙벨’이 영화 ‘다이빙벨’(감독 안해룡, 이상호) 소재로 나옴에 앞서 이상호 감독과 관객 간 대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6일 감독으로 뛴 이상호 기자는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백화점 센텀씨티 CGV에서 ‘다이빙벨’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이상호 기자는 “국내 상영이 어려울 거라 예상했다. 3, 4일 동안 진실이 묻히지 않기 위해 모든 자료를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특히 (영화 속) 다이빙벨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담았다”고 말했다.
주영한국문화원, 기획시리즈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영화 ‘군도’ 음악 탄생시킨 조영욱 영화음악감독편 진행[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목만 대도 누구나 아는 유명한 영화 작품들 속에서 장면마다 음악을 통해 극적 효과를 더해 주며 영화와 음악을 이어 준 조영욱 음악감독이 지난 25일 런던을 방문, 현지인 및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조 감독은 주영한국문화원이 올해 한국영화 발전의 버팀목으로 묵묵히 뛰어온 스태프들을 조망하고, 영국 현지와의 인적 교류를 통해 한국영화산업의 외연적 확대를 도모하고자 기획한 ‘한국영화의 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