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문건·민간사찰·댓글공작 연루자[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에서 근무하면서 계엄령 문건 작성 등 이른바 ‘3대 불법행위’에 연루된 26명의 기무사 간부가 13일 육·해·공군의 원 소속부대로 돌아간다.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장성 2명을 포함한 26명의 기무사 간부가 이날 원대복귀 조치된다.이번 2차 원대복귀 조치에 앞서 지난주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 책임자였던 소강원 참모장(육군 소장)과 계엄령 문건에 딸린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기우진 5처장(육군 준장)이 원대복귀 조치된 바 있다
합동수사단, 작성경위 파악 중… 윗선 소환 준비[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을 수사하는 민군 합동수사단(합수단)이 문건 곳곳에서 통상적인 계엄령 대비문건과 어긋나는 내용을 발견하고 해당 내용들에 대한 작성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합수단은 당시 이를 작성한 실무자들의 진술을 분석하며 윗선 소환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합수단은 주말인 11일과 12일 출근해 계엄령 문건을 검토하고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 등 핵심 피의자 소환조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의 소환 일정이
참여연대·군인권센터 등 기자회견“기무사가 만든 안보지원사 폐기하라”[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를 해체하고 새로 창설할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조직개편과 인적청산을 기존 기무사 요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시민단체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기무사 간판만 바꾼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추진 중단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다.임 소장은 “내부 제보 등을 통해 기무사 요원이 개입해 ‘셀프개혁’을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기무사 인적청산 신호탄… 30% 감축도안보지원사 창설치 선별 복귀·물갈이 전망[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방부가 국군기무사령부의 소강원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에 대해 9일 육군으로 원대복귀 조치 했다. 국방부는 소 참모장과 기 처장에 대해 지난달 26일 직무배제 조치한 바 있다.이로써 기무사 간판을 내리고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기 위한 인적 청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국방부 관계자는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시키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
합수단, 자택 압수수색… 조만간 소환 조사 방침[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조현천 예비역 중장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가 착수되면서 문건 작성 배후 규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지난 3일 관련자인 조현천 예비역 중장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또 노수철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문건 작성 당시 계엄령 문건이 누구의 지시
댓글·세월호사찰·계엄문건 연루자 색출 주력할 듯[천지일보=박정렬 기자] 해체 수준에서 재창설을 추진 중인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감찰실장에 현직 검사를 기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5일 “기무사 감찰실장으로는 민간 검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일탈행위에 가담·연루된 기무 부대원들에 대한 고강도 ‘사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기무사에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해 조직 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한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군 기무사령부가 폐지되고 사령부급 군 정보부대가 창설하는 과정에서 4200명의 기무요원 전원이 원대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당국자는 “현 기무사는 해체되고 새로운 부대가 창설되기 때문에 절차상으로 모든 기무 부대원은 해체 시점에 원 소속부대로 복귀한다”며 “새 부대가 창설되는 시점에 (기존 기무 요원들은) 선별적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새 사령부 창설과 기무사 폐지 절차는 동시에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30% 감축 대상에 포함되는 인원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에 온열환자가 3천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35명에 달했다. 한주 내내 열대야도 지속되면서 한강에서 밤을 지새우는 시민도 상당수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가 2022년 대합입시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계엄령 보고서로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는 결국 해체 수순을 밟는다. 특검은 김경수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한주간 드루킹 수사에 속도를 냈다. 이외에 설정스님 용퇴, BMW 화재, 신임 대법관 취임, 라오스 정부의 댐 사고에 대한 인재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기록적인 폭염에 일사병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에 달하고 있다. 낮에는 35도를 웃도는 날씨에 지치고 밤에는 열대야 탓에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상당수다. 대전에선 메르스 의심환자가 2차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 안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군기무사령부가 사령부 형태로 남되 완전 해체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정비한다.◆[르포] ‘잠 못 드는 밤’ 한강 찾은 시민들 “집보다 밖이 더 시원해” ☞(원문보기)“며칠째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못 잤어
“말뿐인 기무사 개혁” 비난한국당 규탄 “노골적 물타기”[천지일보=전대웅 기자] “87년 헌법 체제하의 정치적 중립성을 준수해야 하는 국군이 잠꼬대로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을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버젓이 해왔습니다. 이번 개혁안은 기무사에 대해 아무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언제든 기무사가 현재의 조직 혹은 더 큰 조직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 홀에서 참여연대, 군인권센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25개 시민단체가 ‘말뿐인 해체, 기무사 개혁안은 면죄부다’라는 주제로 연
기존 대통령령인 ‘기무사령’ 폐지 후 신설 예정정치개입·민간사찰 엄격히 금지 조항 첨부‘국군보안방첩사령부’ ‘국군정보지원사령부’ 거론[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사령부 형태로 남되 완전 해체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정비한다. 또 보안·방첩 업무에 특화된 새로운 부대로 재편한다.기무사는 지난 1977년 신군부의 권력 장악을 주도했던 국군보안사령부로부터 탄생했다. 보안사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가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의 지난 1990년 민간인 사찰을 폭로하면서 쇄신을 다짐하며 기무사로 1991년 1월 간판을 바꿨다.하지만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도라오스 정부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에 대해 자연재해가 아닌 댐 부실에 따른 인재(人災)로 규정했다. 2일 비엔티안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는 이번 댐 사고에 대해 이같이 규정하고 피해자를 위한 특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여름휴가가 절정에 이르는 8월 초를 맞아 식중독, 물놀이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물놀이 인명피해는 8월 초순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기무사개혁위, 국방부에 3개안 권고기무사 근거 대통령령 등 폐지될 듯[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일부 부대를 폐지하고 병력의 30%를 감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개혁 권고안이 국방부에 제출됐다. 국방부는 이 권고안을 토대로 기무사 개혁안을 확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국방부 기무사개혁위원회(개혁위) 장영달 위원장은 기무사 개혁 방향에 대해 기무사 존치, 국방부 본부화, 외청화 등 3가지 안을 국방부에 보고했다고 2일 밝혔다.개혁안에는 대통령령과 기무사령부령 등 현재 기무사를 받치고 있는 모든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방부 기무사개혁위원회(기무사개혁위)의 장영달 위원장은 2일 국군기무사령부 존치 또는 국방부본부화, 외청화 등 3개 안을 국방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장 위원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기무사 조직과 관련 “사령부 형식을 유지할지, 장관의 참모기관으로 운영하게 할지, 미래적으로는 입법을 거쳐서 외청으로 독립시키도록 할지 등 3개 안을 병렬적으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또 “대통령령과 기무사령부령 등 현재 기무사를 받치고 있는 모든 제도적 장치들은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며 기무사 요원은 현 인원에서
기무사 인력 축소 등 내용 담길 듯[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방부 기무사개혁위원회(기무개혁위)가 2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기무사 개혁안을 보고한 뒤 사실상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기무개혁위는 이날 오전 제15차 전체회의를 열어 그간 자체적으로 논의해 수립한 3가지 개혁 방안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1안은 기무사령부를 존치하면서 인력을 계급별로 30% 이상 줄이는 방안이다. 2안은 기무사 간판을 떼고 ‘국방보안·방첩본부(가칭)’라는 명칭의 국방부 본부조직으로 흡수하고 인력을 계급별로 30% 이상 줄이는 방안이다.3안은 방
기무사 세월호TF 참여 실무자 소환조사[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과 세월호 유족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이 31일 기무사 세월호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던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했다.특수단은 이와 관련해 세월호 TF에 참여한 기무사 영관급 장교 2명을 민간인 사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수단 내 계엄령 문건 수사팀은 이번 주 중에 서울동부지검에 있는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민군 합동수사단’으로 이동하고, 세월호 민간인 사찰 수사팀은 국방부 영내 특수단 사무실에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계엄령 내용 검토는 없었다고 밝혔다.기무사는 31일 알림 자료를 통해 “지난 정부 기무사에서 노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 중 문제점을 짚어봤으나 계엄 내용 검토는 일절 없었다”고 못박았다.앞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기무사 대응문건을 제출해 달라고 군 당국에 촉구했다.이에 대해 기무사는 “김성태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 기무사가 계엄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과거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통화내용을 감청하고 군인과 민간인 수백만명을 사찰했다는 폭로가 나왔다.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30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제보를 통해 기무사가 노무현 대통령이 윤광웅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는 내용을 감청한 사실을 알아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센터는 “대통령은 당시 민정수석(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업무를 국방부 장관과 논의했다고 한다”며 “국방부 장관이 사용하는 유선 전화가 군용 전화니 감청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통상 첩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최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문건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저는 장관 자리에 연연한다 이런 것은 없다”고 밝혔다.송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국방개혁 2.0’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근의 사태에 대한 소회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이어 그는 “국방개혁을 성공시키고 기무개혁도 성공시키는 데 제 소임을 다할 뿐”이라고 전했다.
5월 3단체 “제2의 5.18을 보는 것 같아 놀랍고 충격적”“광주시민, 아직도 그들의 만행 잊지 않고 있다” 분노[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5.18민주유공자 3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와 5.18기념재단이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그러면서 국군 기무사령부에 의해서 작성된 ‘계엄령’ 문건에 대해 “그들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제2의 5.18을 보는 것 같아 놀랍고 충격적”이라면서 강하게 질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