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7396개 언어 중 성경전서 번역이 완료된 언어는 총 74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10%에 불과한 셈으로, 아직도 모국의 언어(3710개)로 된 성경전서가 없는 이들은 14억 6000만여명이나 된다.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에 따르면 743개 언어로 번역이 완료되면서 전 세계 59억 6000만여명이 성경전서를 가질 수 있게 됐다.세부적으로 신약성경은 1682개 언어로, 단편성경은 1261개 언어로 각각 번역됐다. 이로써 신약성경을 갖게 된 사람들은 8억 2400만여명, 부분이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기성교단에서 ‘이단’ 프레임을 씌워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온갖 핍박을 일삼는 과정에서도 ‘진리의 말씀’을 찾아나선 성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지난 2019년 10만 37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0만 6186명과 10만 808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니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밖에서 듣던 것과 천지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발생한 테러에 대해 “더이상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이들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정 대주교는 26일 애도 메시지를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희생된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분들이 부디 하느님 품 안에서 고통 없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주교는 “폭력과 증오의 극단주의는 인간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안에 들어갈 수 없다”며 “모든 종교와 사상이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할 수 있는 세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반의 차별 해소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종교계가 한목소리를 냈다. 종교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입법적 동력이 형성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별금지법 입법을 다시 추진 중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최근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관련 입법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인권위는 지난 22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입법 추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예배당을 건축하면서 서울 서초역 일대 공공도로 지하를 점유해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사랑의교회가 서울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원상회복 명령 취소 소송에서 지난 22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서초구는 2010년 당시 신축 중인 사랑의교회 건물의 일부와 교회 소유의 도로 일부를 어린이집으로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서초역 일대 도로 지하 공간 1077㎡를 쓰도록 도로점용 허가를 내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예비 후보자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 측은 특별당비 논의가 오간 것은 맞지만,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YTN은 지난 23일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A씨가 안수기도 명목으로 전 목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인천에서 열린 유동규 예비후보자 개소식에 참석해 1억원을 수표로 건넸다. 사실상 당을 이끄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87세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관지염과 감기 증세로 강론을 건너뛰면서 또다시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24일(현지시간)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주님 수난 성지주일 미사에서 건강을 고려해 강론을 건너뛰었다. 교황은 준비된 원고를 읽기 위해 안경을 건네받은 직후에 강론을 진행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신자들에게서 침묵이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미사 시작 때 추기경들과 함께하는 성지(성스러운 가지) 축복 행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교황은 신자들이 들고 있는 종려나무 잎이나 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진보 보수 진영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기대를 모았던 ‘부활절 연합예배’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결국 무산됐다.24일 교계에 따르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부활절인 오는 31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2024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 불참을 결정했다. NCCK 관계자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NCCK 조직 전체가 참여하는 게 아니라 개별 회원 교단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앞서 NCCK는 지난 1월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올해 부활절맞이 예배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24일(음력 2월 15일)은 석가모니(싯다르타 고타마, BC 563~BC 483)가 80세 열반에 이른 날이다. 그가 이 세상을 떠난 날을 불가에서는 ‘열반절(열반재일)’이라고 부르며 4대 명절 중 하나로 지킨다.출가·열반절을 맞은 불교계는 이날을 어떻게 기념하고 있을까. 각 종단에서는 출가절인 17일부터 열반절인 24일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일주일간 기도 정진에 들어갔다.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 주간을 특별 정진 주간으로 정하고, 총본산 조계사에서 ‘선명상 대가 초청 특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만당스님)이 오는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외국인에 한해 선착순 1000명에게 1박 2일 3만원에 템플스테이 체험을 제공한다.사찰별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서울 화계사의 범종체험 및 스님과의 대화 ▲인천 연등국제선원의 선명상 및 걷기명상 ▲강원 낙산사의 108배와 108염주꿰기 ▲경북 김천 직지사의 명적암 암자 포행 ▲전남 구례 화엄사의 스님과의 차담 등이 있으며 28개 사찰이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결혼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변하고 동거가 일반화되는 가운데 기독 대학생 역시 비혼 동거를 용인하는 사회문화와 큰 인식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가 학원복음화협의회의 대학생 의식 관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혼 동거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분석, 최근 발표한 ‘비혼 동거 실태와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개신교 청년 3명 중 2명이 동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일반 대학생의 비혼 동거 찬성 비율은 2022년 기준 79%로 대부분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2012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남북 개신교계 연례 행사인 ‘부활절 공동기도문’ 발표가 6년째 무산됐다. 공동기도문은 올해도 남한 개신교계 홀로 작성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1996년부터 부활절에 앞서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을 발표해왔다. 기도문을 공유하고, 공동기도 주일예배를 진행했다.하지만 남북관계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던 지난 2019년부터 NCCK가 기도문 초안을 보내도 조그련이 응답하지 않는 등 사실상 공동기도문을 거부하고 있다.조그련은 2021년 “지금 시점에 남북 공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보수성향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이 전공의들의 조속한 병원 복귀를 재차 요구하며 중재자로 나설 것을 자처했다.한교총은 19일 ‘의료계에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한 의료 현장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응급, 중증 환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은 온 국민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환자 곁으로 신속히 복귀할 것을 호소했다.한교총은 “의사 부족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는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게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는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종교 갈등 없는 공정한 선거를 요구했다.종평위는 18일 ‘총선 종교 중립의무 준수 요청 성명’을 통해 “일체의 차별과 종교간 갈등 없는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종평위는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국민통합을 저리고 혐오와 차별을 노골화하고 갈등을 조장하기도 한다”며 “정부를 비롯 정치인들의 종교 편향적 언사와 차별행위는 종교 간 갈등을 너머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에 닥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에 휴전을 촉구하는 미국 내 개신교 교단들과 단체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내 최대 교단인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주교회의’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인과 가자지구의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적인 평화를 기도하고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이들은 “180만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난민이 됐고, 집과 공동체가 파괴된 것으로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한국에 와서 스리랑카 불교를 알리고 계속 종교를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스리랑카에 있을 때는 매달 부모님과 함께 절에서 기도하고 사찰음식을 먹었는데, 여기서는 한 번도 가지 못했었거든요.”17일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 청풍루에서 치트마 서정대 국제불교학생회장이 환한 미소와 함께 “스리랑카인으로서, 서정대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교종본찰 남양주 봉선사(주지 호산스님) 경내 청풍루에서 청년대학생 창립연합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25교구 본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지부장 조성복)가 18일 오후 탄소중립 공동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합성동 일대에서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이번 활동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담배꽁초의 악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국제해양단체 오션컨져번시에 따르면, 바다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쓰레기는 담배꽁초로, 전체 해양쓰레기의 약 21%를 차지한다. 담배꽁초의 필터가 주로 플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 지역에서 발생한 힌두교와 기독교 부족 간 충돌 사태로 10개월간 최소 2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213명 중 166명은 기독교 부족민으로 파악됐다. 인도에서는 힌두교 정치세력화로 힌두 우선주의가 심화하고, 기독교인들은 종교적 탄압을 받아왔다. 이번 마니푸르 충돌 사태 역시 인도 정부가 힌두교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행위를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기독교에 대한 정부의 적개심과 연관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전 세계적으로 정부의 종교의 자유 침해와 종교단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