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27일 저녁부터 다음날인 28일 새벽 4시까지 조계사에서는 밤새 꺼지지 않는 불빛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바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이 ‘국내·외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자비행을 실천한 것이다.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 등 종단 주요 인사와 사부대중 2천 여 명이 참석했다.3000배 철야정진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시설 종사자와 조계종 자원봉사단원, 후원자, 불교단체 회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불기 2557(201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서 최전방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에게 ‘자비의 선물’이 전달된다.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산하 불교여성개발원 명상리더십센터(센터장 황수경)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파일 법회에 병사들에게 손수 포장한 간식을 담은 ‘자비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근무가 가장 힘들다고 하는 최전방 부대 중에서도 외출과 면회를 할 수 없는 철책선에서 근무 중인 GOP, GP 장병에게 전해진다.대한민국 최전방에서 경계근무를 하는 장병은 외출, 외박, 면회, 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수륙재가 봉행됐다.조계종이 주최하고 한국전쟁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수륙재는 지난 26일 부산 범어사에서 불교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는 전몰군경과 민간인 희생자를 애도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범어사에서 수륙재가 열린 것은 이곳이 한국전쟁 때 임시 현충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1950년 8월 18일 부산을 임시수도로 정한 정부와 군은 범어사와 동래온천 인근 금정사에 ‘순국 전몰장병 영현안치소’를
운천스님, 어르신 1800여 명에게 자장밥 대접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사랑 실은 짜장’으로 유명한 남원 선원사 운천스님과 국제개발구호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가 서울시 어르신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운천스님은 지난해 12월 29일 지구촌공생회 직원 4명과 아차산 영화사(조실 월주스님) 신도 39명, 봉사자 24명 등이 함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기관인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 1800여 명에게 자장밥을 대접했다. 이명수(남, 경기도 김포) 어르신은 “집에 있으면 외롭고 심심해서 매일 복지
영등포교회 신청으로 점등 성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중단된 서부전선 최고봉인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이 2년 만에 이뤄졌다. 지난 20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하고 “지난 7일 영등포교회에서 애기봉 성탄 점등행사를 요청해왔다”며 “이에 따라 장병들의 종교활동 보장차원에서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점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들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우려를 나타냈다. NCCK는 21일 성명을 내고 “점등 행사는 대선 이후 평화적 남북관계를 설정하는 데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는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를 한다. 국제선센터는 동지인 오는 21일 양천경찰서와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팥죽을 대접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동지팥죽 나누기는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행사이다. 국제선센터 총무국장 도일스님과 법당자원봉사 10여 명이 양천경찰서 전‧의경 내무반 건물 지하 식당에서 전‧의경 150여 명에게 팥죽을 대접한다. 신세대 장병의 입맛을 고려해 팥죽과 함께 김밥과 과일 등을 현장에서 나눠줄 계획이다
나눔 6년 동안 각종 기록 세운 108산사순례기도회 72곳 전국 사찰 누비며 2500여 가마 보시… 35만 명 순례 동참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올 들어 첫 겨울날씨를 보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한복판에서 불교 법어가 울려 퍼졌다.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1만여 명의 사람들로 가득 찼다. 스님과 신도들이 일제히 땅에 엎드려 큰 절을 하고 엎드린 자세에서 양 손을 귀 위로 들어 올렸다 내린 후 일어나서 다시 절을 했다. 이렇게 절을 하기를 108번. 사찰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 광경은 광장을 지나던 시민의 눈을 휘둥그레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선묵혜자스님)가 31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농촌사랑 나눔 봉사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창립 6주년 기념 대법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농특산물 직거래, 다문화가정 고향 보내기, 군장병 간식 나눔 보시(초코파이 300만 개), 선문108 장학금 시상 등이 이어졌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선묵혜자스님)가 31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농촌사랑 나눔 봉사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창립 6주년 기념 대법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농특산물 직거래, 다문화가정 고향 보내기, 군장병 간식 나눔 보시, 선문108 장학금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쉽고 재미있게!… 불교 교리·문화 축제 한마당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국 어린이·청소년에게 쉽고 재미있게 불교교리·문화를 전하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스님)은 오는 9월 8~9일 이틀간 ‘제4회 나란다 축제’를 연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기존에 열었던 교리경시대회를 확대해 ‘나란다 축제’로 개편했다. 주최 측은 다종교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전통불교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도전! 범종을 울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구세군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 6명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했다. 지난 21일 입국한 어린이들은 곧바로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으로 입원, 절차를 밟고 수술준비에 들어갔다.이번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은 지난해 12월 구세군과 한국도로공사가 한 달 동안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모은 자선냄비 성금으로 이뤄졌다심장 판막이 약한 펭싱앙홍(14세)는 “앞으로 커서 의사가 되고 싶다”며 “자신처럼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게 소망이다”고 말했다.구세군 이수근 사회복지부장은 “이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이들이 잠든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원. 대통령에서부터 장군, 일반장병들의 넋이 서린 묘역을 지나 꼭대기쯤 다다르면 사찰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국립묘지에 영면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도하는 절, 호국지장사다. ◆화장사에서 호국지장사로 이 절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갈궁사’를 기원으로 두고 있다고 전한다. 풍수지리에 밝았던 도선국사는 칡넝쿨이 엉키고 약물이 샘솟는 이곳을 명당이라고 생각해 토굴을 지었다. 故 이승만 전 대통령도 이 절에 들렀다 “절이 없으면
‘창립 40주년’ 맞아 진행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가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와 함께 19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야외 연무연병장에서 ‘제394차 연병장 합동세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세례식은 군선교연합회의 ‘창립 40주년’과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합동세례식에는 세례받을 장병과 이전에 세례받은 장병 9000여 명이 참여했다. 세례식에는 목회자와 장로 권사 집사 300여 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1시간 동안 약식 세례를 거행했다. 세례식은 신현복
“한국불교 희망은 바로 군불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군포교의 새 역사를 장식한 논산 호국연무사가 공사를 마치고 웅장한 모습을 나타냈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스님)는 최근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호국연무사 신축법당 낙성대법회를 봉행했다. 낙성식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등 60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호국연무사는 2010년 11월 공사를 시작, 연면적 5281㎡에 3500명(최대 5000명)이 동시에 법회를 드릴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법당으로 신축됐다.인사말을 전한
“조계종서 징계하면 머리 기르고 정치하겠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남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이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부은 4대강 사업, 민간인 불법사찰 등을 지적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또다시 비판했다.명진스님은 15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단지불회 4월 정기법회’에서 이같이 성토했다. 그는 “정부는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많이 내도록 해야 한다. 그 세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복지에 사용해야 한다”며 “세금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대통령이다. 하지만 MB는 국민의 혈세를 4대강에 쏟아 붓고 주민이 반대하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사)지혜로운여성 산하 명상리더십센터(센터장 황수경)가 오는 20, 21일 양일간 ‘우리는 선우 지혜선센터(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서 수련회를 연다. 이번 수련회는 군종특별교구 군법사단, 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군포교지원단, 우리는 선우, 그 외 군 포교를 후원하고자 하는 이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군 법당 지원 상황을 살펴보고 그 사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유선재 군 포교지원 단장, 정진희‧김영숙 포교사 등 포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분들을 초청해 군 포교 체험사례를 들어보고, 군 포교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세상에는 크게 두 가지 병이 있는데, 하나는 육신의 병이며, 다른 하나는 탐욕과 성냄과 같은 마음의 병이다. 육신의 병은 의술로 치료한다지만, 마음의 병은 어찌하겠느냐.” 의학전문학교 졸업을 앞둔 22살의 동산스님에게 용성스님이 물었다. 동산스님은 이 같은 물음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깨달음이 있어 졸업 후 범어사로 출가했다. ◆용성스님의 제자로 출가 ‘의사’라는 장래가 평탄한 길을 두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불가에 입문한 동산스님은 ‘능엄경’ 등을 익히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티베트 봉기 기념일인 오는 10일 앞두고 중국이 정부 방침에 대항하는 티베트인에 대해 사살해도 좋다는 허가를 내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중국이 정부 건물 폭발 사건 이후 쓰촨성 더게 지역 경찰에게 정부에 반하는 티베트인을 사살해도 좋다는 허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현지 제보자에 따르면 정국정부는 사살권을 앞세워 반기를 든 티베트인을 총으로 위협하고 있다.또한 5일 열린 중국 양회 개막식에 앞서 지난 주말 티베트의 30대 여성과 여중생이 티베트의 종교 자유 등을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겪은 태국을 위해 조계종 태국 홍수 피해 3차 구호대(단장 종선스님)가 본격적 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4일 출국한 구호대는 5일 먼저 세계불교도우의회 본부(WFBHQ)에 방문해 조계종에서 기부한 6천만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기부한 4천만 원 등 총 1억 원의 구호기금을 세계불교도우의회 본부(WFB)에 전달했다. 구호기금 전달 후 구호대와 WFB는 피해가 극심한 사찰과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지상황을 파악하고 구호활동을 펼쳐가는 데 합의했다. 구호대가 둘러본 태국 현지는 관광
NCCK, 인권상 수여 및 한국교회인권선언문 발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종교계에서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보적 개신교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표회장 김종훈)는 지난 8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2011년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제25회 인권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NCCK가 선정한 인권상의 주인공은 군 장병들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5명의 법무관이다. NCCK는 “이들 법무관은 2008년 국방부가 ‘나쁜 사마리아인’ 등 23권의 서적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헌법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