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봄을 맞아 덕수궁 주요 전각 5곳의 내부를 개방한다.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3시 30분)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하며 살구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덕수궁의 5개 주요 전각인 중화전, 함녕전,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에 직접 들어가 궁궐 내부 공간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석어당은 궁궐에서 보기 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일제강점기 훼손된 경복궁 영훈당 권역에 대한 복원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13일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영훈당 권역은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심 건물인 영훈당과 주변 행각, 담장, 협문, 우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기가 영원히 이어진다는 의미의 영훈당(永薰堂)은 빈궁과 후궁의 처소로 사용됐으며, 주변 행각에는 부제조상궁이 관리하는 곳간 등이 위치했다. 고종 연간에 흥복전과 함께 건립됐으나, 1910년대 일제에 의해 훼철됐다.앞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2015년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의 상징으로 알려진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에는 학교가 설립된 109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전공이 있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클래식스(고전인문학)’라는 분야로, 정치, 철학, 문학과 문화, 심지어 수학과 수사학, 이 모든 것을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다룬다.이 책의 저자 김현집은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매료돼 클래식스를 공부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영향을 받아 열린 사고와 문·이과 간 융합을 장려하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철학자다.옥스퍼드의 전통과 스탠퍼드의 열린 사고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장편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핵심 테크닉과 장비 사용법을 풍부한 일러스트와 도표로 알기 쉽게 풀이한 현장 중심의 종합 실전 가이드북이다.시나리오 작성부터 최종 편집에 이르는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렌즈 선택, 사운드 녹음, 장면 조명, 프레임 구성, 대화 촬영, 특수 효과 구현,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제작 단계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다.뤼도크 지음, 박지홍 옮김 / 경당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고마워’는 엄마 잃은 소년의 먹먹한 바람을 담아낸 두 번째 동시집이다.소년은 몇 번의 방송 출연과 아빠와 함께 영화제에도 다녀왔다. 첫 번째의 시집 ‘약속’의 주인공이기도 한 영화 ‘약속’은 여전히 릴레이 상영을 이어가고 있고 틈틈이 관객과의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대나무처럼 소년의 성장을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소년은 그림 동시집 ‘고마워’와 함께 새로운 모습을 세상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첫 동시집 ‘약속’에는 아직 엄마를 떠나보내지 못한 슬픔이 그대로 몽우리 져 뭉쳐 있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시인 김언의 독서산문집 ‘오래된 책 읽기’가 출간됐다. 역동적인 문장과 실험을 주저하지 않으며 한국 사단의 독보적인 영토를 구축해온 시인은 이번 독서산문집을 통해 유효한 의미들을 되짚어본다. 실제로 이번 산문집에서 다뤄지는 책은 절판되거나 품절된 책도 더러는 있는 2000년대 출간 도서로, 시인이 그동안 독서일기처럼 연재해온 산문 등을 엮은 독서견문록이기도 하다. 저자는 긴박하게 호출되는 시의적 해석에서 벗어나, 책 속에 깃들어 있는 삶의 의미를 통찰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재해석하며 우리 앞에 꼭 필요한 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따뜻한 봄철을 맞아 궁궐 그림 ‘동궐도’ 속의 옛 창경궁을 만나볼까.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동궐도를 보며 창경궁의 옛 모습을 알아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이다.동궐도는 1826년에서 18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궁궐 그림이다.동궐도 특별관람은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과 관원들의 업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한 해 24곳의 문화도시에서 253만명이 문화를 향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문화도시’로는 청주시가 선정됐다.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점검한 결과 문화도시 24곳에서 253만명이 문화를 향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한 최우수 도시로 청주시, 서귀포시,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시장 이범석)를 선정했다.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1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개소를 선정했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의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11일 문체부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동구문화관광재단, (재)영월문화관광재단, (재)영덕문화관광재단, (재)영동축제관광재단,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 등 10개소를 신규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했다.2020년부터 관광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관광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호화로운 저택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연회를 베푸는 장면은 그림 중앙에 펼쳐져 있고 궁궐을 연상케 하는 가옥에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도 눈에 띈다. 이 그림은 조선 후기 회화인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다. 중국 당나라의 무장 곽자의(郭子儀, 697~781)는 평생을 무관으로 공을 세우며 칭송을 받았을 뿐 아니라 85세의 장수를 누렸다. 여덟 명의 아들과 일곱 명의 딸을 뒀고, 아들과 손자뿐 아니라 사위들도 모두 출중해 높은 벼슬을 했다. 이 그림은 한평생 부귀영화를 누린 노년의 분양왕 곽자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서해 해넘이 명소인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인 망해사(望海寺)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서해바다로 해가 저무는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로 이름난 자연유산이다.이와 함께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된 만경강 하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도래지이자 다양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대표 고정욱)이 봄을 맞아 봄맞이 첫 릴레이 특가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나들이를 준비하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3월이니까 3번! 릴레이 특가 찬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이벤트에서는 봄철을 맞아 나들이를 준비하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8%의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7일과 11일, 15일에는 최대 할인이 적용되는 릴레이 특가 상품 이벤트가 오픈 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4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8일 문체부에 따르면,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4명은 성항제 이데일리씨앤비 대표이사, 한윤희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이상이 MBC 심의실 심의위원, 김치훈 한라일보 정치경제부장 등이다. 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3년이다. 사임한 위원의 후임자는 전임자의 남은 임기를 승계한다.언론중재위원회는 언론 보도 등에 따른 분쟁을 조정·중재하고 법익침해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현재 전국 18개 중재부에 중재위원 90명으로 이뤄져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화‧웹툰 분야의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이끌기 위한 표준계약서가 마련됐다.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표준계약서 2종의 제정안과 6종의 개정안이 마련됐다. 이는 지난 1월 23일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의 일환으로, 이번 제‧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창작자, 산업계, 학계와 함께 여섯 차례의 분과별 회의와 열 번의 전체 회의를 열고 제‧개정안의 세부 내용과 문구를 조정해왔다.이번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에는 지난 2022년 12월 웹툰상생협의체의 합의 결실인 ‘웹툰 생태계 상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MZ도 늙었다며 심지어 ‘잘파’를 분석하는 세상이 되었다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제 MZ는 이 사회의 중심축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으며 이들과 함께 최상의 직무효율성을 달성해야 곧 성공하는 조직, 기업의 운영이 가능한 현실이라는 반증이다.대한민국의 허리 세대를 점차 대체해 가고 있는 MZ. 그리고 이전의 X세대와는 너무도 다른 이들의 직장생활. 사고 방식을 ‘아는’ 차원을 넘어서 그들의 방식으로 조직을 리프레임해야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같은 MZ세대이면서도 MZ경영의 리프레임을 실천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요가는 신체의 단련을 넘어 마음의 평화와 철학적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운동이다. 따라서 이러한 필요를 확실히 충족하기 위해서는 자세(아사나) 티칭을 넘어, 내면을 수련하도록 돕는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하지만 요가지도자 과정을 모두 수료한 강사라도 막상 수업을 진행해 보면 요가 철학을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타인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깊은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혼자 하는 수련과는 다르기 때문이다.저자는 이 책이 요가 철학을 전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자기를 인식하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복잡한 내면과 심리를 지닌다는 점일 것이다. 이는 인간이 단순하거나 즉각적이지 않고 지적이거나 통찰력이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고, 따라서 계획이나 전략을 세우거나 복잡한 관계와 사회를 통해 문명을 이루도록 한다.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종종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터무니없는 판단을 내리는 경우를 목격하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거나 여러 가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정한 사람여행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한국의 유명한 토크쇼로 자리매김한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 프로그램에는 오랜 기간 방송을 이끌어온 숨은 공신이 있다. ‘무한도전’ ‘나는 가수다’ 등을 담당해온 방송작가 이언주다. 그가 첫 책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을 펴냈다.이언주 작가는 2018년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카메라 바깥에서 수백 명의 출연자들을 함께 만나왔다. 반가운 이야기가 늘어나는 만큼 방송에 미처 다 담지 못한 일화 역시 쌓였다. 스쳐보낸 말들이 못내 아쉬웠던 이언주 작가는 조심스레 기억을 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베스트셀러 ‘배를 엮다’의 저자이자 일본 내 문학성을 대표하는 나오키상과 대중성을 대표하는 서점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가 미우라 시온. 화려한 수상 이력과 높은 대중적 인기를 자랑하는 작가 미우라 시온이 자신의 창작 비결을 집대성한 ‘풀코스 창작론’으로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소설, 웹소설 등 모든 형식의 창작물에 필요한 내러티브 전략과 매혹적인 플릇 설계 비법을 가득 담았다.작가는 자유로운 창작이란 약간의 형식과 요령을 갖췄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기초 공사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기후가 숲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던 생태학자였고 지역 도시에 내려와 숲과 마을을 살리기 위해 일했던 한 생태활동가의 자전적 에세이지자, 늘 숲 가까이로 가려한 그의 가족 이야기이다.그는 한 가족의 주부로 식탁을 책임졌고, 이타주의자인 아내의 삶이 지속하기를 꿈꿨다. 그리고 누구보다 아이가 자라는 데 숲이, 그리고 마을이 필요함을 실행해 보였다.숲 활동가인 그는 다친 나무를 보고 마음이 다쳤고,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숲이 우리 곁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숲의 생태를 알고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