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보 최우선 관심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 대인 지뢰(APL)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미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로운 정책은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는 대인 지뢰의 사용과 비축, 생산, 이전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인 오타와 협약의 핵심 요건에 맞추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오타와 협약은 1997년 1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체결됐고, 지난 1999년 3월 1일 40개국이 비준하면서 효력이 발생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비롯해 160여개국이 가입해 있
우크라에 동맹국 무기 공급최소 28개국·수십조원 지원美, 대규모 추가 무기 보내기로젤렌스키 “무기 이송 너무 늦어”나토 등 서방 새 군사원조 논의[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세계 각지에서 온 국방장관들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인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군을 격퇴하기 위해 상당한 군비 증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담에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중무기와 장거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크
[도네츠크=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 장병들이 러시아군의 진입로로 예상되는 곳에 대전차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 2022.06.15.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미군 장병이 처음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미군 유럽사령부 윌리엄 스피크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주둔 중인 미군 장병이 최근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드린다"고 말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미국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늘고 있지만, 미군 감염 사례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스피크스 대변인은 "감염자는 슈투트가르트 육군 클리닉에서 관찰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기지 내 막사에서 격리돼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감염자의 신원을 공개하진 않
첫 일정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회담 후 만찬… 10대 그룹 총수 참석[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이며, 그 중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것이다.방한 이틀째인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11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역대 가장 빠르게 성사됐다.1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워싱턴DC를 출발해 순방길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한국시간) 주한 미 공군
20일 도착 직후 삼성반도체 방문…경제안보로 글로벌동맹 발전 모색北, 코로나19 확산 속 핵실험·ICBM 도발 가능성…대북 메시지 주목日서 쿼드정상회의·IPEF 출범 선언…'中견제' 위한 공동전선 확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기 위해 19일 낮(현지시간) 워싱턴DC를 출발, 순방길에 올랐다.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은 작년 1월 취임 후 처음이다.바이든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한국시간 20일 오후 오산미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다.아시아 첫 순방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22일까지
펠로시 의장 등 미국 대표단 2일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동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1일(현지시간) 미 의회 대표단의 폴란드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확고한 지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폴란드는 유럽연합(EU) 및 나토 회원국이다.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폴란드 접경지역에서 키이우 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고 폴란드에 주둔 중인 미 육군 제82 공수사단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2일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바르샤바에서 회동할 예정이다.펠로시 의장은 "이같은 약속
마리우폴 주민 10만명 남아.. 아조우스탈 제철소엔 1000명러 발표 " 제철소에서 여성· 아동 25명 탈출..대피"우크라군 가족, 농성 군인중 붕대와 사지 절단자 사진 공개우크라이나군은 4월 30일(현지시간) 동부지역을 통해 전진하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마을 하나 하나를 탈환하는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그 동안 유엔은 러시아군에 의해 거의 초토화된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남아있는 마지막 저항군과 피난민을 대피소로부터 철수 시키기 위해서 민간인대피 협상을 지속했다.마리우폴에는 아직도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남아있고 구 소련시대의 대
러, 남부·동부 우크라 흑해 진출로 봉쇄 작전에 속도아기 등 민간참사… 마리우폴 최후항전지 공격 재개젤렌스키, 정상회담 거부해온 푸틴에 협상 거듭 제안러시아군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 요충지들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우크라이나의 최대 물류항인 오데사에서는 러시아군의 미사일에 갓난아기 등 민간인이 숨지는 비극이 되풀이됐다.이미 무차별 폭격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다른 주요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최후저항지를 겨냥한 공격도 재개됐다.마리우폴에 이어 오데사 등 주요 항구도시들이 점령돼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동남부 격전 앞 일촉즉발미 군사첩보·무기 지원 확대“전쟁 접근 태도 변화 시사”러 순양함 폭발, 입장 엇갈려“우크라군 1천명 항복” 주장[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동남부서 펼쳐질 격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는 군사 정보와 무기를 크게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백악관은 이날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포병, 장갑 병력 수송기, 헬리콥터 등 8억 달러 상당의 추가 무기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2학년 이상 학생이 사용할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강제 연행'과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정부의 검정 과정에서 삭제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또 역사를 제외한 사회과목 교과서 12종 모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을 담았다.'종군 위안부'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고, 일제 조선인 노동자 동원에 대해서도 '강제연행'이 아닌 '징용'이라고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확인한 지난해 4월 각의(閣議·국무회의) 결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일본 문부과학성은 29일 오후 열린 교과서 검정심의회에서 고교 2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하고 국제사회의 러시아 대응 및 우크라이나 지원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두 정상은 회담에서 러시아의 이유 없고 부당한 침공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은 물론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민을 계속 지원한다는 공동의 약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백악관이 밝혔다.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 5조에 따른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안보 약속이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북대서양조약 5조는 나토의 설립 근거 조항으로, 한 회원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1989년 중국 톈안먼 광장 사건에 비유했다.우크라이나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80km 떨어진 폴란드 제슈프에 파견된 미군 82공수 부대와 피난민을 돕는 구호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의 러시아에 대한 항전의 기개와 근성을 칭찬하면서, 30세 여성이 탱크 앞에 소총을 듣고 서 있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그러면서 "톈안먼 광장에서 있었던
한 달 넘게 항전 중인 우크라한국은 우크라의 ‘롤모델’우크라 항전,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 커아내와 아이를 국경 너머로 보내고 군에 입대하러 돌아서는 남편. 아내는 남편의 등을 바라보며 울음을 터뜨렸다.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 사흘간 우크라이나 현지를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이다.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는 전시 총동원령이 내려졌고, 우크라이나 국적인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됐다.그 때문에 루마니아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주(州)의 포루브네 국경검문소는 가족이 생이별하는 장소가 됐다.한 남성은 검문소 앞에
미국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규탄 입장을 밝히며 도발 자제와 대화를 재차 촉구했다.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추후에 밝힌 지난달 26일(한국시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했을 때와 같은 반응이다.북한의 이번 발사는 올 들어 벌써 9번째로, 미국은 그때마다 도발 자제와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는 원칙론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대응하고 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지칭했다.이 대변인은
[서배너=AP/뉴시스] 미 육군 3사단 소속 장병들이 2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서배너의 헌터 육군 비행장에서 독일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다. 3사단은 나토 동맹국을 위해 3800명의 병력을 동유럽으로 파병한다. 2022.03.03.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파병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예비군 소집에 나섰다.우크라이나군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18~60세 예비군 징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최대 복무 기간은 1년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위기에서 벗어나 외교적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터키의 다자간 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영토를 양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오늘 총동원령을 내릴 필요는 없다”며 “우크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 정부군이 분쟁 지역을 공격했다면서 전선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우크라 정부는 오히려 반군 세력이 공격을 했다면서 정부군은 이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우크라 긴장 사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친러 세력의 주장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구실로 작용하게 될지 주목된다.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대표부와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를 인용해 우크라 정부군이 이날 오전 2시30분(GMT·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께 루한스크
[포트 브래그=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서 포트 브래그 제82 공수사단 낙하산 부대원들이 폴란드 행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2.02.15.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4일(현지시간) 90만명을 넘어섰다.존스홉킨스 대학이 집계한 대유행 2년 사망자 총계는 인디애나폴리스, 샌프란시스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인구보다 많다고 AP통신은 전했다.아쉬쉬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스쿨 학장은 사망자 수를 두고 “천문학적으로 높은 수치”라며 “만약 2년 전에 90만명의 미국인이 향후 몇 년 동안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더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 대부분이 백신이 허가된 이후 발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