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팝가수 마돈나가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에게 고소당한 바 있다. 뉴욕 센트럴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76억여 원 상당의 이 아파트는 공연연습 장으로 쓰기엔 층간소음에 취약했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가 공연연습을 위해 음악을 시끄러울 정도로 크게 틀고 지나치게 쿵쾅거려 이를 견디다 못한 이웃 주민들이 고소했다.주민들은 길면 3시간까지도 마돈나가 제공한 층간소음에 시달려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멸종위기ㆍ고유종 83종의 유전자 정보가 확보됐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2006년부터 ‘주요 생물자원의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반달가슴곰, 사슴벌레, 삵, 가시오갈피 등 멸종위기ㆍ고유종 83종에 대한 유전자 정보(유전체 염기서열 및 유전적 다양성 조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과 유전적 다양성 분석은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멸종위기 Ⅰ급과 Ⅱ급 가운데 멸종 위험이 높아 보존과 복원이 선행돼야 할 종을 대상으로 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확보된 유전정보를 통해 멸종위기 원인을 규명하거나 종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소음·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각 시·도에서 일어나는 피해사례를 파악하고 소음진동관련 규제기준 등을 통일·통솔·관리해야 할 중앙행정기관인 환경부 소음담당 인원은 본부직원 600여 명 대비 2명에 불과해 0.5%에도 못 미치는 현실이다. 환경부의 ‘08년 시·도별 소음·진동 관리시책 추진실적’에 따르면 16개 시·도의 전체 민원 중 소음·진동 부문은 전년도보다 17.3%(6625건) 많은 30.2%(4만 4784건)이다. 이 중 94.2%(4만 2458건) 민원이 발생한 생활소음의
환경전문가 안기희 박사 그동안 환경오염 문제는 주로 대기·수질·토양을 중심으로 거론돼 왔다. 이제는 그 시야를 넓혀 소음·진동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도 돌아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기후변화재단 안기희(한나라당 정책기획위원 및 국토가꾸기 특위위원) 박사는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환경적 원인에 대해 생각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내용은 2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주민의 권익향상을 위한 생활소음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발표한다. ◆개인이 듣기 싫은 소리도 소음 속이 메스꺼움, 구역질이라는 뜻의 라틴어 ‘
‘환경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WCC)가 2012년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환경부는 지난 23~25일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사회에서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지를 제주도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지난해 창원에서 개최된 람사스 총회의 4배 정도 규모로 IUCN 160개 회원국에서 정부기관, NGO, 전문가 등 1100여 개 단체 1만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이번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환경부는 UNEP 환경장관회의, 람사스 총회 등 국제회의를
한국산 여치 32종의 음향신호가 밝혀졌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한국산 여치 40종 가운데 32종의 음향신호를 국내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아직 음향신호가 규명되지 않은 여치 8종은 북한 6종, 남한 2종이다. 여치는 종마다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 서로를 인식하는 특성이 있어 생물 분류학적 가치는 크지만 국내에서는 그동안 연구되지 않았다. 베짱이, 쌕쌔기, 철써기, 매부리 등과 함께 메뚜기목에 속하는 여치는 현재 전 세계에 6240종, 국내에는 40종이 기록돼 있다. 특히 이번 연구과정에서 국내에 알려지지
26일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지가 우리나라(제주도)와 멕시코(칸쿤) 중에 한 곳으로 최종 결정된다. 환경부는 이만의(환경부) 장관이 오는 26일 스위스 글랑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국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를 최종 점검하고 개최지 발표식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WCC는 세계 자연보전분야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자리다. 이번 총회에는 정부기관, NGO, 전문가 등 16개국 1100여
K-water는 소수력사업을 통해 UN으로부터 발급받은 탄소배출권 7129CERs(톤)을 (주)한국탄소금융에 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억 7천만 원 어치에 해당되며 국내 기업 간에 처음 이뤄지는 탄소배출권 거래다. 변일환(K-water) 녹색사업 처장은 “거래단가와 이전기간 등 면밀한 평가를 거쳐 국내 판매를 결정했다”며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촉진하는 든든한 초석 하나를 마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변 처장은 “올해 안으로 고산과 판교의 수력발전 사업을 UN에 등록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후에도 온실
지난 19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경찰서 뒤 몽마르뜨 공원과 서울성모병원 옆 서리풀 공원을 연결하는 누에다리에 2300개의 조명이 켜지는 점등식이 진행됐다.누에다리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전한 박성중(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청장은 “누에다리가 서초구의 명품이라고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디자인이 서울에도, 대한민국에도, 세계에도 없기 때문”이라며 “이는 디자인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해서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서초구를 만들겠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는 점차 맑아져 닷새째 추위가 풀릴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5℃에서 11℃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서해안지방에는 아침 한때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가 온 후 점차 개겠고 중부지방에서도 아침에 약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부터 기온이 상승해 점차 풀릴 전망이지만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해안과 경상남북도 내륙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고 있어
‘한국환경공단’ 초대 이사장에 박승환 전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기존 환경관리공단과 한국환경자원공사가 통합된 한국환경공단은 2010년 1월 1일 출범한다. 신임 박 이사장은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4정책조정위원장을 역임,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한반도대운하특별위원회 추진단장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 (사)부국환경포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임기는 두 기관이 공식적으로 합치는 시기인 내년 1월~201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사)생명의숲, 유한킴벌리와 함께 18일 오후 2시 서울 ‘문학의 집’에서 ‘학교숲운동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후변화시대, 새로운 학교숲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학교숲운동 10년 과제 및 성과를 되돌아보고 기후 변화시대에 맞는 학교숲의 새로운 조성,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Willy Sleurs(벨기에 교육부, ENSI회장) 환경교육담당관이 참여해 ‘환경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 맥락에서 학교숲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인
지난 10월 9일 문을 열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에 ‘한글로 된 의자’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7~10일까지 ‘한글로 된 의자’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종이야기’를 널리 홍보하고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기획됐다. ‘한글로 된 의자’는 한글로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디자인하는 것으로 창의성 못지않게 실용성도 중요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을 통해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1점, 입선 10점 등 총 13점의 작품이 선정
지자체가 아파트 건축을 승인할 때 충분히 예상되는 피해에 적절히 대비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변주대)는 부산시 사하구 A아파트 주민 4483명이 근처 피혁공단 폐수공동처리장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낸 배상신청에 대해 부산시, 사하구, 폐수공동처리장 운영주체, 아파트 건축주는 3억 3941만 6천 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조정위는 사하구가 아파트 건축 승인 과정에서 예상되는 피해에 방지시설을 보완하는 등 사전 대책을 소홀히 한 결과
나흘째 전국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7일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높을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4℃, 대구 6℃, 부산 9℃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아침에는 영하 5℃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추위의 절정을 보이겠지만 모레인 19일 오후부터는 추위가 점차 풀린다. 한편, 전남 서해안은 늦은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에, 서울과 경기도는 19일 새벽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이어질 이번 추위에 건강관리와 농작물 및 시설물관리를 철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기준 4% 감량하는 ‘온실가스 감축 중기 목표치’가 17일 확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05년 기준으로 2020년 4% 감축 수준에 해당하는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안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결정했다. 이는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제시됐던 3개의 시나리오 중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며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개발도상국에 권고한 감축범위의 최고범위에 속한다. 당초 정부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8% 증
생명의숲국민운동(이사장 김후란)은 유한킴벌리(사장 김중곤)와 ‘4년간 570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한 ‘생명의 나무심기 및 숲 가꾸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환경단체 생명의숲 부피에 룸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은욱(유한킴벌리) 부사장과 조연환(생명의숲)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13년까지 매년 100~150만 그루씩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 탄소 흡수원을 확충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숲을 활용한 생태적 지역경영 모델을 개발하고자 맺었다. 생명의숲 관계자는 “
국내·외 상하수도 분야에 대한 흐름 및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2009 WATER KOREA(국제상하수도전시회)’가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와 인천광역시(안상수 시장)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물 관련 분야 기업들에게 제품 및 기술 홍보의 장을 ▲상하수도 분야 종사자들에게는 기술 및 정보 습득의 기회를 ▲학술·연구 분야 종사자들에게는 연구결과 교류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이만의(환경부) 장관과 안상수 시장, 양용운(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서울시는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그동안 시험 준비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야간 나이트클럽이나 단란주점 등에 출입할 가능성이 높고 나아가 탈선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해당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12일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단속에서 서울시와 자치구는 각각 점검반을 구성해 대학가와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 및 2009년 청소년 출입을 허용하거나 주류제공 등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391개 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초·중·고 학생에 대한 안전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위해 예진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의사인력 지원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학교예방접종을 위해 1334개 예방 접종팀이 편성됐으나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 97개 시군구 247개 접종팀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조정, 박하정(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상황실장이 학교 측 예방접종기간을 1~2주 앞당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정이 당초보다 앞당겨지자 일부 시군구에서 단기간 학교 예방접종팀 확대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