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번 예장합동 정기총회는 당초 4박 5일로 예정됐던 회의가 2박 3일만에 신속하게 종료됐다. 고성이 오가고 폭력·용역동원 행사 등 갈등이 증폭됐던 과거 총회의 모습도 답습하지 않았다. 다만 276만 4428명에서 268만 8858명으로 7만 5570명이나 감소한 교세는 숙제로 남았다.지난 10~12일까지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신임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리더십이 발휘됐다. 이 총회장은 이번 총회 전 각 지역별로 순회하며 총대들의 건의를 수렴했고, 총회 직전 2주 동안에는 보고서를 공부하고 내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가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세습에 제동을 걸었다.10일부터 13일까지 전북 익산 이리신광교회에서 제103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목사·장로 총회대의원(총대)들은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의 청빙(세습)에 대해 교단 헌법인 ‘목회자대물림방지법(세습금지법)’의 정신을 훼손했다며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총대들은 정기총회 셋째 날인 12일 총회재판국 보고를 받지 않고 명성교회 세습을 적법하다고 판결한 재판국 15명 전원을 교체할 것을 결의했
사제들에 편지 보내 사임의사 내비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제들의 아동성학대 은폐 논란이 미국 가톨릭계를 뒤흔드는 가운데 워싱턴교구 대주교 도널드 우얼 추기경이 자신의 사임과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논의할 예정이라는 뜻을 내비쳤다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얼 추기경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를 사제들에게 보냈다. 우얼 추기경은 “이제 우리의 이슈는 고통받은 (성폭행) 생존자들을 새로운 수준으로 치유해야 한다”며 “이 추문으로 상처받은 충실한 신도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교구 안팎으로 아동성폭
NCCK-UNHCR, 난민 긴급토론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와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가 우리 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난민을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양 기관은 ‘난민과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가졌다.NCCK 정의평화위 부위원장인 최형묵 목사는 신학적 입장에서 난민을 이해하고, 난민에 대한 혐오와 배제를 넘어 그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과 인도주의적 규범의 차원에서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최 목사는 “처음 제주 난민문제가 불거졌
피해 수녀, 교황청에 편지로 폭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고위 사제의 성추문 논란으로 세계 가톨릭교회가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이번엔 인도 가톨릭 주교를 상대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여 성직자인 수녀가 직접 교황청에 해당 사실을 밝히고 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12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 사는 A수녀(43)는 인도 북부 펀자브 주 잘란다르 교구의 프랑코 물라칼이라는 주교에게 2년간 13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A수녀는 7장에 걸친 서신에 이 내용을 기록해 이달 초 인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4번 일면스님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의 변과 종책을 발표했다.일면스님은 “국민에겐 희망을 주고 종도들에게는 의지가 되는 청정종단시대를 새로이 열겠다”며 “시대정신으로 새롭게 불교발전을 이끌겠다”고 피력했다.일면스님은 “권한을 내려놓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종단을 만들고자 한다”며 “그간 길러준 종단의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나선 만큼 그동안 배우고 익힌 바를 총동원해 종단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2번 원행스님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의 변과 종책을 발표했다.원행스님은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대통합이 필요한 시대에 자비무적(慈悲無敵)의 정신으로 약자의 소리를 먼저 듣고 섬기는 실천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부대중과 함께 안정과 화합으로 새로운 조계종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원행스님은 7대 중점 종책으로 ▲소통과 화합 ▲신뢰회복 ▲승가복지 정책 마련 ▲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3번 정우스님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의 변과 종책을 발표했다.정우스님은 “1998년도 당시 종단 외곽에 있어 잘 몰랐지만, 최근 종단 집행부에 들어와 6개월간 총무부장을 하면서 옛날에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종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우스님은 이번 선거에서 디딤돌과 포교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이를 위해 정우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1번 혜총스님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의 변과 종책을 발표했다.혜총스님은 이번 선거에 재출마한 이유에 대해 “현재 종단은 많은 종도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더 머뭇거리다가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자칫 조계종 정체성마저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종단 안정에 작은 역할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다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혜총스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의 과제는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안교회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 신부문화공원에서 ‘식사합시다’라는 주제로 효(孝) 실천 두 번째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장 안에는 ‘우린 대화가 필요해’ 대화 밥상을 비롯한 감사, 축복 등 8가지 밥상이 담긴 부스 내용과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포토존,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한 주간 가족과 몇 번 식사하셨나요’ 앙케이트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이날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판 설문이 진행됐다. ‘한주간 부모님 또는 가족과 몇 번 식사하셨나요’라는 질문에
추기경자문단, 전적인 연대 표시 “교황청, 해명 작업 중”사제의 성(性)스캔들 불똥이 교황 사임 요구로까지 번져비가노대주교 서한 폭로… 교황청 보혁갈등 또 수면위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 세계 12억명의 가톨릭 신도를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들의 성(性) 스캔들 사태로 곤경에 처했다. 심지어 교황이 아동 성학대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가톨릭 내 보수세력과의 긴강 관계가 또다시 수면 위로 드러나 보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노코멘트, 침묵으로 일관하던 교황이 은폐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공개적으로 해명을 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제103회 총회가 정기총회 둘째날인 11일 회무처리를 진행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을 둘러싼 총회대의원(총대)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논쟁이 가열됐다.일명 세습금지법(목회자대물림방지법) 관련 102회기 헌법위원회의 보고를 놓고 총대들의 의견이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앞서 헌법위원회는 “(세습금지법 관련) 제28조 6항 1, 2호는 지금도 유효하다”며 “하지만 기본권 침해의 소지가 있어 ‘수정·삭제·추가·보완’ 등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수 시간의 토론이 이어지자 의장인 림 총회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이 오는 1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과 전국 주요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97개 주요 도시에서 ‘9.18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HWPL 대표가 신천지 총회장이라는 이유를 들어 만국회의를 ‘위장행사’라고 주장하고 “신천지가 반국가 반사회 가출조장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며 대관 저지에 나선 일부 개신교 측의 반대로 행사를 코앞에 둔 현재까지 주최 측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 측은 지난 10여년간 ‘신천지는 반국가 반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스님)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혜총·원행·정우·일면스님의 자격 심사를 한 결과 후보 전원 자격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기호 1번 혜총스님은 지난해 치러진 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사퇴했다. 스님은 1956년 통도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63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기호 2번 원행스님은 1973년 월주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1985년 자운스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혜총·원행·정우·일면스님의 자격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스님)의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은 오는 23일부터 종책과 정견, 공약과 원력 등을 담은 종책 자료집을 작성할 수 있으며, 선거 하루 전인 27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게 된다.
유관지 북한교회연구원장, 北 대변하는 ‘로동신문’ 분석2002~2017 16년간 종교 관련 기사 428건… 감소추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통해 북한의 종교에 대한 인식을 가늠해볼 수 있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북한교회연구원 유관지 원장은 북한 조선로동당의 기관지인 ‘로동신문’에 2002~2017년까지 게재된 종교 관련 기사를 분석한 결과를 월간 ‘기독교사상’ 9월호에서 밝혔다.1945년 11월 1일 창간된 ‘로동신문’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북한을 대변하는 매체로 평가된다.유 원장의 조사에 따르면 2002
신임 총회장 림형석 목사,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 당선총회장 밖에선 명성교회 지지파-반대파 찬반집회 열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명성교회 세습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제103회 총회가 10일 전북 익산 이리신광교회에서 개막했다. 103회 정기총회는 67개 노회 중 명성교회 세습 논란을 빚은 서울동남노회를 제외한 66개 노회, 총회대의원(총대) 1464명 중 1361명이 참석해 개회됐다.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가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13일까지 열린다.103회기 총회장은 임원
총신대 총장‧이사에 소송 포기 요구17년간 난제 ‘은급재단’ 해결 촉구상비부 중심 조직 개혁 단행할 듯[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가 10일 오후 대구 반야월교회(담임 이승희 목사)에서 제103회 정기총회가 개회했다. 정기총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첫날인 이날 신임 총회장에 추대된 이승희 목사는 취임사에서 ‘변화’를 화두로 내걸었다.이 총회장은 저녁회무 속회 직후 가진 취임사를 통해 “이전까지 우리 총회의 모습을 보면 예배와 성찬으로 개회한 총회가 성총회라고 부르기에 우리 스스로가 민망스럽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0일 오후 대구 반야월교회(담임 이승희 목사)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제103회 정기총회가 개회했다. 새 회기 살림을 도맡은 신임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생방송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