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후보자, 대법관 될 자격 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회가 12일 김신(55, 울산지방법원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김 후보자의 종교편향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현재 정치권뿐만 아니라 종교계 내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종교편향성 논란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불교계와 개신교계가 상반된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며 대립각을 세워 종교 간 갈등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태는 아무런 의식도 없이 종교편향을 일삼는 공직자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라는 게 종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을 둘러싸고 불교-개신교계 분위기가 심상찮다. 지난 5월 인권위와 종자연은 ‘종교차별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용역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등 개신교계 언론은 “종자연은 불교단체”라며 종교차별 연구 용역을 불교단체인 종자연에 맡긴 것은 종교편향적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개신교계 여론은 들끓기 시작해 개신교계 단체들은 줄줄이 성명을 발표하며 종자연과 인권위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종자연은 이달 4일 한 달여 동안의 장고를 마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평구, 3년간 34개 무리한 요구… 허가않겠단 의도”구청 측 “보완했다지만 아직도 미흡해 안된 것” 일축[천지일보=박준성·이혜림 기자] 신천지 인천교회 성도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인천교회가 지난 3년간 부평구청에 신청한 ‘부평성전 건축허가 심의안’이 지난 6월 초 ‘재심의’ 판정을 받아 또 보류됐기 때문이다. 부평구청은 3년 동안 진행된 건축 심의과정에서 총 7회에 걸쳐 심의 부결 및 재심의 판정을 내렸다. 이에 인천교회 측은 매 심의 때마다 부평구청 건축심의위원회가 요구한 시정사항(총 30여 건)을 다 들어주고 설계도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인천교회가 28일 오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인천교회 성전 건축 허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인천교회는 이날 송영길 인천시장과 홍미영 부평구청장에게 인천교회 부평성전 건축 허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집회에는 1100여 명이 참석했다.
높은뜻 광성교회 내 도란도란 카페서 시화전 개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시인의 꿈을 위해 지역 교회와 청년봉사단체가 힘을 모았다. 지난 16, 17일 이틀간 서울시 마포구 높은뜻 광성교회 내 카페 도란도란에서 근이영양증(근육이 점차 없어지는 병)을 앓고 있는 시인 이동남(21) 씨의 개인전이 열렸다. 교회 측은 시화전이 열리는 기간에 400여 명이 방문했고 시화전 티켓이 300장 이상 팔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이동남 씨는 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불교의 기본 교리가 생명존중과 자연 친화인 만큼 불교계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시민의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힘써 주세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불교생명윤리협회(공동대표 법응스님, 박광서 교수) 주최로 열린 초청 좌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법응스님은 “박원순 시장님이 펼치고 있는 에너지 절약사업과 관련해 불교계의 협력사항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신도들은 스님들의 말씀과 정책에 따라 인식이 변화될 수 있다”며 “불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불교생명윤리협회(공동대표 법응스님, 박광서 교수) 주최로 열린 초청 좌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33주년과 고 육영수 여사의 서거 38주년을 맞아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영평사(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서 2일 열린 ‘고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추모관 개관식’에는 영평사 주지 정림스님, 황은성 안성시장, 소설가 유현종, 임종우 추모관장 등과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여했다. 추모관은 총건평 1120㎡, 지상 3층 규모로 1‧2층은 태평양전쟁 강제징용 피해자 위폐를 안치하는 장소이고 3층이 박 대통령과 육 여사의 추모관이다. 3층 추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를 ‘사탄·마귀’에 빗대 비난한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재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홍도 목사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대형 교회의 목사로서 선거에 임박해 예배시간에 교인들에게 특정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의 말을 했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고 동종 범죄전력도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의식적으로 후보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등 공
[천지일보=박미혜 기자] 28일 범어사에서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축 대법회가 열렸다.축사를 맡은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이 부처님의 가피 속에 크고 강한 세계일류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범어사 원로대덕스님들과 시민 불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불자시민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늘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연등 1만여개 ‘장관’ [천지일보=박미혜 기자] ‘부처님오신날’인 28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는 석가탄신을 기념해 1만여 개에 달하는 연등이 내걸려 장관을 이뤘다. 이날 10시 범어사 대웅전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 서병수 새누리당 시당위원장, 신도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은 봉축사에서 “사부대중 모든 분께서는 본래 청정하고, 본래 불생불멸하며, 본래 구족하고, 본래 동요함이 없으며, 일체만법을 능히 내는 보리자성을 요달하시어 자각각타의
[천지일보=박미혜 기자]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28일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서병수 새누리당 시당위원장, 신도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처님 오신 날’ 석가탄신일인 28일 전국 사찰에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주요인사들도 기념에 참석할 예정이다.조계종 조계사는 오전 10시 봉축법요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종정 법전대종사와 총무원장 자승스님,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지자체장들은 지역 사찰을 돌며 부처님 오신 날 법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각 시별로 ▲허남식 부산시장, 범어사의 법요식 ▲송영길 인천시장, 약사사 등 관내 사찰 ▲염홍철 대전시장, 광수사 봉축대법회 및 태전사 방문 ▲박맹우 울산시장, 백양사 법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밀알두레학교(교장 정기원)가 정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인가 대안학교임에도 학생들의 고사리손으로 마련한 후원금을 모아 태국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전교생이 모이는 ‘마을회의’를 열고 태국 어린이 14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밀알두레학교 학생들은 용돈과 학교 마을활동, 벼룩시장 학교쿠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금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매달 4만 5000원씩 NGO 단체인 컴패션을 통해 현지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학교 측은 자신의 용돈을 아끼고 힘들게 번 돈으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현병철)가 ‘종교차별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기관으로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 공동대표 박광서 교수)을 선정했다. 이에 개신교계는 종자연이 불교계 인사가 주축이 돼 설립한 단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인권위는 종자연과 지난 16일 연구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종자연은 오는 9월까지 국가, 종교단체, 학교 등 모든 기관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차별로 인한 인권실태를 조사한다. 종자연은 앞으로 종교차별 실태조사 및 자료 분석을 위한 문헌연구, 기존 통계자료수집과 분석,
종교시설 신·증축 심각… 위법·교인매매 지적종교법인법 제정으로 종교‘ 회계 투명성’ 강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단체가 금융권에서 빌려간 돈이 총 5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교별로 살펴보면 기독교가 압도적(90.4%)으로 많다. 그 뒤를 불교, 천주교가 이었으며, 종교 시설 대출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한국교회 내에서 쉬쉬하면서 감추어온 채무(대출 등) 문제가 위험수위에 도달했음을 짐작케 해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14일 이성남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종교단체
지상스님 ‘태고종 가사 모음 전시회’ 개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태고종 지상스님이 재봉틀이 아닌 손수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이용, 전통방식 그대로 제작된 가사를 선보인다.전통가사연구원장 지상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오는 16~21일 인사동 인사아트플라자 4층 이형아트갤러리에서 ‘태고종 가사 모음-전통가사전’을 개최한다. 지상스님은 이번 전시를 위해 ‘불설가사공덕경’의 홍가사를 중심으로 가사 9품계의 대의(大衣)와 마니가사, 5조·7조 등 중?하의 등 30여 점을 종류별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김을용스님의 제자로 8년간 전통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영원한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성경. 오늘날은 전 세계 언어로 번역돼 어렵지 않게 성경을 접할 수 있게 됐지만, 16세기 이전만 해도 평신도들에게 성경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존재였다. 당시 성경은 원어인 히브리어와 헬라어, 그리고 4세기 제롬(Jerome)에 의해 번역된 라틴어로 된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성직자와 일부 라틴어 구사자를 제외하고는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성경은 성직자와 귀족들의 전유물이었고, 평신도들은 오로지 성직자를 통해서만 성경의 내용을 듣고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성직자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제5회 세계인의 날’ 행사 개최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수원시가 건립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수원사가 위탁운영 중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안스님, 이하 영통복지관)이 12일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동주관으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세계인들 화합의 장인 제5회 세계인의 날 축제를 개최했다. 길놀이 패와 세계인의 행렬로 시작한 축제는 영통복지관 인근의 반달공원을 활용해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 민주통합당 신장용 국회의원 당선자, 길영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