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김정은은 계몽 군주”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라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옛말에 식자우환(識字憂患, 글자를 아는 것이 오히려 근심된다는 뜻)이라고 배운 게 죄”라고 웃으며 ‘계몽 군주’ 발언 배경을 5분여간 설명했다.유 이사장은 “계몽 군주라고 말한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예카테리나 2세는 못됐지만 계몽 군주라고 친다. 독재자였지만 교육을 중시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이씨가 실종 직전까지 꽃게 구매대행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자진 월북으로 추정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강력반발하고 있는 이씨의 유족이 실종 당일에도 돈을 벌기 위해 지인들의 꽃게 구매 대행을 했다는 정황을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친누나에게 “일요일 저녁까지 입금하면 물건은 월요일에 보내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누나와 가족이 구매 희망자를 모으면 자신이 꽃게를 싸게 사서 1kg 당 8000원에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한 것이다. 같은 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우리나라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을 두고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여론이 7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K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관련 사안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매우 잘못했다’와 ‘잘못한 편이다’ 등 부정 평가가 68.6%에 달했다. 반면 ‘매우 잘했다’와 ‘잘한 편이다’ 등 긍정평가는 21.8%에 그쳤다.이번 조사에서
퀸타나 “세계 인권선언과 제네바 협약 위반”“남한 정부, 북한에 투명한 정보 공개 요청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각별하다고 평가한 북한의 통지문을 “사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30일 VOA에 따르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중요한 몸짓이지만 사과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한 것과 정반대의 진단
장제원 “거짓말 엄중 책임 져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일방적 주장을 정쟁 도구로 삼은 데 대한 합당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방귀 낀 X이 성낸다’라는 말이 있다”며 “추 장관의 적반하장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이어 “추 장관이 수사 관련 자료가 공개돼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가 나자, 사과는 커녕 국민과 언론을 향해 겁박까지 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秋 “국론 분열시키고 국력(공권력) 소모한 사건” 평가“아들 병가 의혹, 정치공세 성격 짙은 무리한 고소·고발”“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았다”[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아들의 군 휴가 연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입장문을 내고 보수 야당·언론에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들 병가 의혹에 대해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어떤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확인도 없이 단지
서울동부지검 불기소 결정서[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연장 의혹에 대해 당시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었던 이모씨는 서 일병에게 추가적인 병가 연장은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29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공개한 서울동부지검의 불기소 결정서에 따르면, 카투사로 근무하던 서씨는 2017년 6월 21일 당시 소속 분대 선임병장이던 조모씨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무릎 수술로 3개월 동안의 안정가료(加療)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소견서와 의무기록을 보냈다.서씨는 조씨를 통해 사단본부중대 지원반장이던 이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정상국가라는 이미지 보여주기”라는 해석도‘월북’ 논란엔 “귀순의사 밝힌 것은 사실인 듯”“당시 공무원의 의사가 진의였는지는 단정 못해”‘北시신 훼손’ 여부엔 “軍·靑 발표 달라 국민 혼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군의 우리 측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사과는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깜짝 만남)를 염두에 둔 북미 간 물밑접촉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8회)’에서는 북한 전문가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가 표류할 당시 조류를 볼 때 스스로 월북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MBN은 29일 국입해양조사원의 조류 흐름도를 공개하며 “이씨 실종 당일인 지난 21일 새벽부터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숨진 22일 밤까지 조류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흘렀다”고 보도했다.실종된 이후 소연평도 아래 인근 해상에서 표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망 지점인 북서쪽 북측 해역으로는 물리적으로 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해경은 이날 중간수사 발표에서 “인위적 노력 없이는 갈 수 없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우리 공무원의 피격 사격에 대해 군 통신선을 통해 협의하자는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함정을 통해 우리 측에 북측 영해침범 경고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군 통신선은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연락이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북한은 특히 실종 공무원 시신 수색작업 시 북측 영해를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를 되풀이하고 있다. 여기에는 서해상에 있는 북한 함정이 경고 방송에 동원되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해군, 구명조끼 개수 파악 급급… 월북 짜맞추기 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해 연평도 해상 인근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이 ‘자진월북’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정부의 발표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등 해외언론 앞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씨(47)의 형 이래진씨(55)는 2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동생이 오랜 기간 선장을 했고 국가공무원으로 8년동안 조국에 헌신하고 봉사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애국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을 ‘단독범’으로 지칭해 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사과에 나섰다.황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알 권리 차원이라고 해도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당직사병에게 피해가 갔다면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황 의원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대학원 과정도 잘 마무리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미래를 설계하시기 바란다”면서 “그 과정에서 제 미력이라도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또 “국민의힘이 당직병의 진술을 활용해 정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 정부가 북한·미국 간 종전선언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찬반 정도가 팽팽하게 나타났다.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종전선언 지속적 추진 동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 ‘동의’ 응답이 49.0%, ‘동의하지 않음’ 응답이 46.0%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잘 모름’은 5.0%였다.권역별로 보면 경기·인천(동의 48.3% vs 동의하지 않음 44.5%)과 서울(50.7% vs 45.0%), 부산·울산·경남(42.3% vs 50.4%)에서는 동의 여부
與 관계자 “남북 공동조사 필요성”[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권 핵심 관계자가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29일 “부유물 위에 사체가 있는 상태에서 북한이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고 국방부가 보고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국방부가 여러 첩보를 종합한 결과, 부유물과 사체를 같이 태운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이 관계자는 “사체는 부유물 위에 있는데, 기름을 부었다는 게 국방부의 표현이었다”면서 “이것이 부유물만 태웠다는 북한의 통지문 내용과 다른 부분이고, 그래서 우리가 남북 공동조사를 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을 두고 관련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리한 데 대해 “검찰의 조사결과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청운복지관에서 환경미화원 지부장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또한 향후 당내 대응에 대해 “이미 어제 대응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김종민 최고위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보좌관이 휴가 안내 과정을 도운 것 같다”며 “부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관련자 전원이 무혐의 처리된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고 비꼬았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화는 시켰지만 부정청탁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진 전 교수는 “이번 사건의 요점은 장관이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해도 해임되지 않는다와 검찰개혁으로 그들이 노리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늑장 수사 비판이 일고 있는
국민의힘 “秋도 국민도 알고 있던 결과”秋장관 “송구… 불필요한 정쟁 벗어나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그 아들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가운데 야권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성명을 내고 국정감사에 의혹과 관련된 핵심증인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민주당의 유난스러운 대응이 의혹을 키우고 있다”면서 “추 장관이나 여권이 스스로 주장하듯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의혹이라면 관련 당사자들이 국회에
푸틴 “한국의 코로나 대응 성과 높이 평가”“한반도 평화 증진 위한 노력에 지속 협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8일 전화통화를 하고, 수교 30주년 축하와 양국관계 평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35분간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양 정상은 수교 이래 지난 30년간 한러관계가 정치·경제·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크게 발전해 왔다는 데 공감했다. 이러한 협력의
“시신 훼손 여부 협력적 조사 필요”[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공무원의 월북이 맞다고 확인했다.민주당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공동조사 및 재발방지 특위 위원장인 황희 의원은 28일 브리핑에서 “한미 간의 첩보와 정보에 의하면 유가족에게는 죄송스럽지만, 월북은 사실로 확인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미연합 정보는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팩트 중심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출처 등에 대해 더 이상 밝힐 수 없음을 국민 여러분께서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황 의원은 “다양한 경로로 입수
민주당 “국민의힘, 현안질의 다시 제안”野 “우리 국민 억울한 희생 진실 담아야”외통위선 北개별관광 허용 결의안 상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논의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기존 입장을 바꿔 10월 6일 국회 현안질의를 다시 제안했다”며 “금일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는 국민의힘 거부로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시신을 불태웠다’는 문구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삭제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