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가톨릭·개신교·불교·유교·천도교 평신도들이 종교인들의 성찰과 과제에 대한 세 번째 목소리를 낸다.3.1운동백주년종교개혁연대(김항섭·박광서·이정배 공동대표)는 오는 25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 정동의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3.1 운동 백주년의 성찰과 과제 3차 세미나’를 가진다. 현재 이들은 3.1운동 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선언문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유교 지식인들의 발표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표자인 이미림 성균관 대학교 교수는 ‘조선후기 유교와 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전 한교연)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 전계헌·최기학·전명구·이영훈 목사)이 기구 통합을 합의했다.양 기구는 다음 달 중으로 통합총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구는 지난 8월 17일 통합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을 선포했지만 대표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각각 총회를 따로 개최하기로 하는 등 잡음을 겪었다.그러나 최근 양측 지도부는 통합합의서에 서명하고 3인 공동대표 중 1인이 대표회장을 맡는 방식의 대표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가 지난 18일 바티칸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한 장면이 생중계 된 데 불편한 입장을 보였다.조계종 종평위는 ‘한반도 평화와 종교간 평화를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특별 미사가 우리나라 공중파 등 몇몇의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로 국민들에게 전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희망과 열의가 녹아있음과 동시에 보통의 상식을 넘어선 특정 종교에 대한 과도한 모습으로도 비춰지고 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종평위는 “취지와 주제만 놓
염 추기경 “이번 심포지엄 사목적 측면에 중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 가톨릭교회가 세계의 다른 지역의 형제자매가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 한국지부(ACN Korea)’는 19일 서울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열린 2018 ACN 심포지엄에서 “차별과 박해, 가난 등으로 고통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를 지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자신의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계의 형제자매들을
한국에서 병역거부, 다수 ‘여호와의 증인’‘신념에 따른 병역거부’ 용어 적절 주장근로소득과 기타소득 중 하나를 선택종교인이 수행하는 사회적 순기능 고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서 시행된 종교인과세, 헌법재판소(헌재)의 양심적 병역 거부 헌법불합치 결정 등은 개신교계 보수진영과 그 목회자들에게는 여전히 논란거리다.한국교회법학회는 18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헌법재판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에서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인권개념을 앞세운 개헌시도,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목
“변명과 책임회피로 일관…허위사실로 2차 피해 끼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법인사무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형을 선고받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징역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헌숙)는 1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으로 기소된 법진스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다.재판부는 법진스님에 대해 “반성보다는 변명과 책임회피
지율스님, 조선일보 상대 최종 승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율스님의 ‘도롱뇽 단식’ 등으로 대구 천성산 터널 공사가 지연돼 6조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조선일보 기사는 허위라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율스님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대법원은 손해배상은 인정하지 않았다.지율스님은 2003년 2월 정부가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대구 천성산에서 터널 공사를 시작하려고 하자 도롱뇽이 서식하는 고산습지
오는 28일 ‘신사참배 80년 회개’ 일천만기도대성회교회언론회 “총회 결의 총회가 풀어 이미 종결됐다”대성회 준비위 “민족 전체 회개는 한 번도 없었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는, 신사는 종교가 아니고 기독교의 교리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본뜻을 이해하고 신사참배가 애국적 국가의식임을 자각한다. 그러므로 이에 신사참배를 솔선하여 열심히 행하고 나아가 국민정신동원에 참가하여 비상시국 아래 후방의 황국신민으로서 열과 성을 다하기로 결의한다.” -1938년 9월 10일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장 홍택기-한국교회가 80년전 천황신에게 참배
불교개혁행동, 엄정한 사법처리 촉구“도덕적으로 포교원장직 수행 못 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이 횡령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을 받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사퇴와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불교개혁행동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사립 유치원 비리 몸통! 지홍 포교원장 퇴진 및 엄벌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지홍스님은 2016년 2월부터 조계종 종헌·종무원법·포교원법에 따라 다른 상근직을 겸임할 수 없는 포교원장의 직위
조계종 재심호계원 판결향후 10년간 선거권 제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이 공권정지 2년 6월을 확정받았다. 수불스님은 징계 종료일로부터 향후 10년간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제한된다.조계종 재심호계원(원장 무상스님)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119차 심판부를 열고 선거법 위반으로 초심호계원에서 공권정지 5년 형을 받은 수불스님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재판에 앞서 수불스님이 증거자료 보충을 이유로 연기신청을 했지만, 호계원은 정당한
유독 ‘기독교’에 폐쇄적인 북한실제 방북行 이어질지 ‘미지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이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는 가운데 북한 내 종교 자유 실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한다. 북한 지도자가 교황청에 방북 요청 의사를 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실제 교황 방북이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모든 공산주의 국가에서 종교탄압이 자행되지만 말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개신교 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회가 발행한 7월
동국대 학생들·불교개혁행동“사법적 질서 무너트린 판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수원지방법원의 동국대 한태식(보광스님) 총장 교비 횡령 2심 무죄판결 규탄한다. 검찰의 즉각 상고를 촉구한다.”동국대 학생모임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 추진위원회(미동추)’와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는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이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한목소리로 수원지방법원이 사법적 질서를 무너트린 판결을 했다고 비판했다. 미동추와 불교개혁행동은 “이번 판결은 사립학교법 위반과 교비 횡령의
원고 측, 오 목사 일반 편입 주장피고 측, 대법 판결 조목조목 비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편입과정 절차를 문제삼아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갱신위)가 제기한 오 목사 위임결의무효확인소송 등 파기환송심에서 양측은 치열하게 맞섰다.서울고등법원 제37민사부는 18일 오 목사 위임결의무효확인소송(사건번호:2018나2019253) 대한 3차 변론을 열고 심리를 이어나갔다.앞서 대법원은 오 목사의 목사위임 절차와 관련해 다시 심리하라고 서울고등법원에 파기환송 했다. 파기환송은 상소심에서 심리한 결과 원심판결(법률적 사
세계 고판화문화제 특별전내년 1월 20일까지 전시불화·판화 100여점 선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영원한 자유와 안락이 있는 극락으로 가야 하지 않겠는가.”‘삶과 죽음’ 생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게 될까. 누구나 가야 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극락과 지옥이 표현된 판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불교의 49재에 입각한 지옥 심판을 다룬 영화 ‘신과 함께’처럼 사람이 죽은 날부터 49일간 7일째마다 7번의 심판을 거치고, 염라대왕의 재판을 통해 윤회의 길을 찾는다는 불화들이 눈앞에 펼쳐진다.원주 명
수에레브 교황대사 “교황의 비전에 동참해 달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가톨릭 복음 확대를 위해서는 성직자 성범죄 퇴치, 성직주의 타파, 젊은이들에 대한 종교 교육,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등이 사목의 방향, 즉 교회의 새로운 직무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6일 서울 중랑구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주교회의 2018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알프레드 수에레브 주대한민국 교황대사는 주교들에게 “새로운 복음화의 역동적 힘을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새롭고 다양한 방법론들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이
“편백운스님, 무소불위 종권 휘두르나”태고종 집행부 “종법에 따라 면직 결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선출직인 지방 교구종무원장을 임기 1년 만에 종무회의에서 해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편백운스님이 종무행정을 무소불위의 종권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법안스님은 지난해 7월 4일 태고사에서 열린 대전교구 지방종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태고종 종헌에 따라 법안스님의 임기는 오는 2021년 7월 3일까지였다. 그러나 태고종은 지난 9월 18일 한
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김 위원장 북 초청 서한 전달 예정17일 이탈리아 공식방문 일정 돌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교황청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새벽(현지시각)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리는 이번 미사는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한다.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국 정부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주제로 연설도 할 예정이다.또 오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수 개신교 “가짜뉴스 프레임에 반동성애‧NAP 가두려”한겨레 “가짜뉴스 공장답게 해명조차 거짓말로 일관해”개신교 매체 “크투‧국민일보, 가짜뉴스 나팔수 자처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겨레신문이 ‘가짜뉴스 공장’으로 개신교 보수진영 선교단체인 에스더기도운동을 지목한 이후 우리사회 ‘가짜뉴스’ 논란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했던 개신교 보수진영은 정부의 가짜뉴스 엄단 방침에 ‘기독교 탄압’을 주장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시작된 한겨레와 에스더기도운동의 공방은 현재진행형이다. 벌써 에스더기도운동 측은 한겨레 측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부산 덕천교회 김경년 목사가 2005년 받은 목회 신학박사 학위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연구지원처가 조사위원회를 조직해 예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장로 정년 연장으로 촉발된 덕천교회 사태가 김 목사의 학력 허위 문제로까지 의혹이 확산되는 모양새다.15일 크리스천 투데이에 따르면 덕천교회 일부 교인들이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김경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에 표절 의혹이 있다’는 제보를 들었다”며 “해당 내용 확인을 위해 장신대 측에 사실조회와 진상파악을 요청했다”고 밝
“학술·문화적으로 고증해 의식 복원”26일 경주서 문두루법 시연회 개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대표 밀교종단인 대한불교진각종이 창종 71주년을 맞아 신라와 고려시대에 자주 개설됐던 밀교의 전통의식 중 하나인 ‘문두루법’을 집중 조명했다. 문두루법은 사회와 국가의 안정을 위한 밀교 전통 기도법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불단을 세워 문두루법을 행하고, 재난과 외세의 침략을 물리치며 민중과 국가를 수호했다.진각종은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진각문화전승원 다목적홀에서 ‘밀교의 진호국가와 문두루법’을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진행했다.연구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