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정치인 상대 로비도” 주장與 “검찰과 야당 커넥션 의심”주호영 “파도 파도 고구마줄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6일 언론을 통해 옥중 입장문을 공개하고 야당 인사와 검사들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다며 폭로한 가운데 관련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김 전 회장은 이날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며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이 3명 중 1명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시중은행과 건설업체에 지급한 주식 배당금이 8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HUG는 주택 분양보증 및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다양한 보증업무를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금융공기업이다. 지난해 HUG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4%(2405억원) 늘어난 1조595억원을 기록하며 48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그간 HUG는 분양보증 업무를 독점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김승남 “부적격 대출 취급자 처분 강화해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협은행의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4년(2016~2019년) 동안 농업정책자금 대출에 대한 외부감사에서 부적격 대출만 3312건(1010억원)이 지적되었다면서, 정확한 자금심사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부적격 대출에 대한 처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부적격대출의 귀책원인이 채무자가 54.8%(1816건, 585억원), 농협이 44.2%(1464건, 414억원), 행정기관 귀책이 0.96%(3
민주당 지지층 내 양자 격차 감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를 기록했다.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 지시와 이 대표의 선호도는 각각 2%p·4%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이 대표가 이 지사를 1
주호영 “특검으로 가야” 압박與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 요구김태년 “공격 소재 삼지 말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금융사기 대 권력형 게이트 프레임 대결을 벌이고 있다.야권은 여권 인사가 다수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며, 특별검사 도입을 압박하는 기류다. 여기에는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현재 검찰이 하는 수사 상황이 대통령 말씀과 같이 철저한 수사 진행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사 기존 9명에 9명 증원文대통령 “검찰에 협조”야당 “이성윤이 계속 수사”서울중앙지검 수사 불신[천지일보=홍수영·이대경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검사 18명이 투입된다. 하지만 야권은 여전히 특별검사(특검) 등 현 수사팀 외의 별도 수사팀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15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검은 경제범죄형사부를 중심으로 반부패수사부·범죄수익환수부 검사 9명과 법무부가 파견 승인한 검사 5명, 중앙지검 내부 충원 4명 등 모두 18명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다
오브라이언·폼페이오 회동[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취임 후 처음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방미 일정을 공개했다.“서 실장은 미국 현지시간 14일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미 양자관계 현안 등을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서 실장은 15일(현지시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만날 예정이다.강 대변인은 “비핵화를 비롯한 북한 관련
이탄희 “최근까지 담임 역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의 온상이었던 텔레그램 ‘n번방’에 초등교사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경기도 용인시정)이 교육부·교육청로부터 받은 ‘시·도별 텔레그램 성착취방 가담교사 현황 자료’를 보면, 인천·충남·강원에서 4명의 교사가 텔레그램 성착취방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인천의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는 가상화폐를 지불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입장해 아동·청소년 이용음란물을 소지했다. 강원도 원주의 초등학교 교사는 판매자에게
“4대 중 2대만 운용 가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 군이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를 1조 3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도입해 놓고도 전문 운용 요원을 확보하지 못해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군은 지난 2018년 KC-330 4대를 도입하며 ‘261 공중급유비행대대’를 창설했다.공군은 에어버스사로부터 급유통제사 양성과정을 거쳐 통제사 5명을 확보했지만, 이후로는 단 1명의 통제사도 배출하지 못했다. 공중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15일 검찰에 자진 출석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는 헌법이 정한 국회의 중요한 일정”이라며 자진 출석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민주당 지도부가 검찰 출석을 권고한 데 대해 “신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국감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검찰 조사를 회피하는 게 아니라, 6월부터 8월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검찰이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난달부
“반대한다” 31.4%[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병역법 개정 검토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4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대중문화예술 우수자 관련 병역법 개정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8.8%로 ‘반대한다’는 응답 31.4%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였다.연령대별로 30대(찬성 64.2% vs 반대 30.4%)와 50대(63.6% vs 31.3%), 60대(61.3% vs 31.4%), 40대(61.1
민주당 31.3% vs 국민의힘 30.2%文대통령 지지율, 0.6%p 오른 45.4%[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2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다시 좁혀졌다. 여권 인사들이 다수 연루된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파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4.3%p 내린 31.3%, 국민의힘이 1.3%p 오른 30.2%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p로 9월 5주 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손정우, 웰컴 투 비디오 사건, N번방 등 아동성착취물 범죄 피해가 4년 새 2.2배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범죄자에 대한 집행유예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법원의 태도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탄희 의원(경기 용인정)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성착취물 피해자는 70명으로 2015년에 비해 2.2배 증가했다.최근 5년(2015~2019년) 동안 아동성착취물 ‘피해자’ 217명 중 10대가 148명(68.2%)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20대 40
“볼썽사나운 일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대해 14일 “우리 당이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제안해 달라고 통보했다”며 “열흘 남짓 남아 있지만, 기다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해 공수처 입주공간을 살펴보고 남기명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으로부터 출범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언급했다.이 대표는 “공수처장 임명을 위한 몇 단계 절차 중에서 최초 입구조차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쌀, 밀, 옥수수 등 우리나라의 주요 곡물 자급률이 최근 10년간 최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와 식량농업기구(FAO)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전 세계 1억 8000만명이 기아에 빠질 것이라며, 글로벌 식량위기를 경고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곡물 자급률이 30%에 불과해 국제 식량 가격의 폭등은 곧 국가 경제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진다.지난 2008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9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이 실상은 지원 예산 대비 이용 가능한 가맹시설이 현저히 부족한데다, 체육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체육시설알리미’에 등록조차 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드러나 해당 이용자가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제출받은 ‘2019년~2020년 시도별 장애인스포츠강좌 가맹시설 현황’에 따르면, 2019-2020 전체 가맹시설 수가 791개소에서 81
靑 “강기정-이강세 관련 CCTV 존재 안 해”법무부, 라임‧옵티머스 수사 인원 5명 확충국민의힘 “권력형 비리 게이트” 특검 촉구이종훈 “文정부 내 특검 도입 어려울 듯”[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여권 인사 연루설이 확산하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수사 인원을 본격 확충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라임‧옵티머스에 연루된 핵심인물이 다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문 대통령은 14일 이번 사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연예인과 직업운동가, 종합소득과표 상위자(종합소득세 1700만원 이상 납부) 등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고소득층인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총 19만 8천여명이 6월 현재 체납한 국민연금 보험료가 총 99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연예인 547명이 32억 1천만원, 직업운동가 1492명이 78억 6900만원, 종합소득과표 상위자(종합소득세 1700만원 이상 납부자) 12만 3769명이 6993억 2500만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가칭 ‘2020 더 혁신위원회’를 비상설 특위로 구성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김종민 최고위원이 혁신위의 위원장을 맡았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올해 총선에서 연거푸 이겨서 외연이 커졌고 국민 기대도 커졌다”면서 “이제 우리 당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스마트 정당, 필요한 일은 반드시 수행하는 책임정당, 모든 일에 성과
“금융당국 통렬한 반성 필요”[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14일 “모집, 설계, 투자, 감독 모든 부분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봐도 금융당국의 통렬한 반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양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에서 이 펀드에 연루된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도 책임을 질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양 최고위원은 “선의의 가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고, 판매사의 불완전 판매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