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를 안다면 나대웅 본부장은 자진 사퇴하라!”[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1일 오후 5시 광주시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1층 로비에서 70대 할머니 40여명이 모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나대웅 본부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할머니들은 “부끄럽다. 하다 하다 범법자냐?”라는 글을 적은 플래카드를 잡고 10여분 동안 “나대웅 본부장은 물러나라, 사퇴하라”고 외친 뒤 직원들의 제지로 물러났다.나대웅 본부장은 1998년 8월 순천대 총장에게 뇌물 2000만원을 주고 전임강사로 임용된 사실이 드러나 교육부로부터 파면된 전력이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희생자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 위에 “돈보다 생명을 .. 세월호에 아직 사람이 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가 비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안산=장수경 기자] 따뜻한 봄날 수학여행을 나섰던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 잠긴 지 벌써 1년. 전국 각지 지방자치단체에선 봄 축제가 한창이다. 온통 섬 천지인 신안군은 ‘튤립축제’, 영암군은 ‘왕인축제’, 목포시는 ‘유달산 꽃축제’를 열고 손님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근 지역인 진도와는 상반된 분위기다.세월호 사건 이후 지난 6일 기자가 다시 찾은 진도 팽목항. 그날의 참상과 슬픔은 항구 곳곳에 여전히 서린 듯했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했고, 세찬 비바람이 방문객을 쓸쓸히 맞이했다. 차량과 사람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해 한화그룹이 인수한 삼성그룹 4개사 근로자들이 11일 매각 반대 공동 집회를 열기 위해 경북 구미에 모였다.이날 삼성테크윈·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삼성탈레스 직원 2500명은 구미 구포동 우체국에 집결해 행진을 시작했다. 선두에 선 근로자들은 ‘슈퍼갑질 노조탄압 불법사찰 이제그만. 일방매각 결사반대 불법세습 중단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이곳에서부터 임수동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후문까지 2.5㎞를 행진했다. 이어 구미사업장 후문에서 1시간 동안 집회를 진행한 후 자진 해산했다.노조는 직원 의견이 배제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여의도 일대가 교통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제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여의서로 등 주변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일대 교통통제 구간은 서강대로 남단↔국회의사당 뒷길↔여의2교 북단 1.7㎞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주차장 입구↔여의하류IC 1.5㎞ 구간이다. 국회 북문→국회 둔치주차장 입구 구간과 여의하류IC 국회 남문 진입부→여의2교 북단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나 12
학부모·학교 측 “어문·인문·사회계열 진학률 설립취지 지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특목고 지정취소 위기에 놓인 서울외국어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지정취소를 철회하라”며 강도 높게 항의했다. 서울외고 학부모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고 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360여명(주최 측 추산)의 학부모들은 ‘설립취지 잘 지킨 서울외고 살려내라’ ‘정치논리 백년 교육 우리 아이 미래 없다’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지정취소 결사반대’ 등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이들은 호소문을 통
만우절 ‘112 장난전화 하지 마세요!’단, 1초 신고자에겐 절박한 순간입니다[천지일보=홍란희 기자] 서울 중부경찰서(총경 김성섭) 112종합상황실(경정 신영종)은 30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퇴계로 3가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만우절(4월 1일)’을 앞두고 경찰과 협력단체 합동으로 ‘112신고 신속출동을 위한 허위신고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이번 캠페인은 매년 4월 1일이 되면 ‘만우절’이라고 해서 ‘112에 거짓제보전화’를 가벼운 장난처럼 생각하는 잘못된 시민의식으로 인해 ‘경찰력 낭비’외에도 ‘단 1초의 절
재석 26명 중 찬성 19표, 반대 4표, 기권 3표 등 진통 끝 통과23일 학교군 성정 등 상임위원회 심의와 26일 본회의 표결 막판 관심[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충남 천안지역에 고교평준화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진통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재석 26명 중 찬성 19표, 반대 4표, 기권 3표로 가결 처리했다. 충남교육청이 제출한 이 조례안은 1995학년도부터 비평준화 지역이던 천안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107주년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여성들의 노동권리 향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청계광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 및 문화축제를 열었다. ‘기억하라! 여성노동자, 힘내라! 여성노동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집회에서 여성 노동자들은 나비 모양 피켓을 흔들었다. 이들은 ▲노동조건 차별 없는 안정적인 여성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OECD 평균 수준의 성별격차 해소 ▲국공립보육시설 30% 확충 등 보육의 공공성 강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 천안캠퍼스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부터 ‘3.1절, 독도사랑 입학식’을 개최했다.본 입학식에는 1468명의 입학생들이 참석했으며 모든 학생들은 앞으로의 성실한 학교생활을 다짐하는 입학선서를 했다. 10시 40분경부터는 천안캠퍼스 어문대학 앞 독도조형물에서 3.1절을 기념하는 독도사랑 선언식이 개최됐다. 2015학년도 입학식 종료 후 상명대 구기헌 총장 외 신입생 30여명이 독도조형물이 설치돼 있는 어문대학 앞으로 이동했다. 이어 조형물 근처에서 3개의 대형 태극기와 31개의 태극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사회연대 등 57개 단체로 구성된 민주사법연석회의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진보단체 회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주민센터 앞에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 회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의 입원료 폭등 의료비 인상 규탄한다.”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운동본부)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박근혜 정부의 입원료 폭등 의료비 인상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입원 본인부담금 증가는 의료복지 축소정책이며, 13조에 육박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즉각 보장성 강화를 위해 사용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5일 환자의 입원료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내용은 불필요한 장기입원 유인을 줄이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가만든복지국가·노년유니온·복지국가소사이어티·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등 4개 복지시민단체가 11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복지확대를 위한 복지목적세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시민단체 회원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불교 “평화 공존 세계 열자” 천주교 “평화 기초는 형제애” 한기총 “통일한국 기금적립” 원불교 “성자적 삶 개척해야” 민족종교 “평화민족답게 사명” 교황 “세계평화 위해 나서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종교계를 이끄는 종교지도자들이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각 종단의 화합과 중흥 그리고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한반도 분단·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는 남북한 화해와 더불어 한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리는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불교계에서 가장 큰 종단인 조계종 종정 진제스
파리 언론사 테러 사건을 기회로 삼아 종교 증오심을 부추겨 지지율을 높이려던 프랑스 극우정치권이 도리어 힘을 잃게 됐다. 경제난 때문에 무슬림 이민자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던 유럽 각국의 시민들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 정치권은 시민들의 종교 증오심을 자신들의 지지율을 높이는 데 이용했지만, 최근 유럽은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파리 언론사 테러 이후 종교 증오심을 부추기는 정치권은 오히려 찬밥신세가 됐다. 또 세계 각국 정상들도 특정 종교가 아닌 ‘테러’ 자체를 규탄하고 나섰다.프랑스 테러 초기 “무슬림 때문”독일, 반이슬람 단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24조치가 발표된 지 벌써 5년이 됐다. 5.24조치로 인해 북한에 대한 투자가 불허되면서 모든 경제협력이 중단되고 왕래와 접촉조차 금지됐다. 북한지역 사업장에 방문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5.24조치 해제를 위한 경협·종교·시민단체 연대’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5.24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남북경협기업인 선언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단체는 ‘분단 70주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남북 이제
새해 맞은 광화문 광장 세월호 농성장추운 날씨에도 자리 지키는 희생자 유족들“바뀐 게 하나도 없어 안산으로 못 돌아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4.16 약속지킴이가 됩시다. 진상규명을 위해 서명해주세요.”광화문광장 방향 사거리 신호등을 건너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다. 이 목소리가 들린 지 벌써 126일째다. 아이들의 사진이 붙은 플래카드를 든 자원봉사자와 유족들이 돌아가며 서명을 부탁했다. 농성장 한가운데는 아이들의 생존 모습과 사고 당시 모습들로 구성된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었다.추운 날씨에 발걸음을 서두른 회사원들이 많았지만 작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양양출신의 김회성(29)ㆍ김기문(26)ㆍ임유현(24, 여)씨가 2014년도 행정고등고시에 나란히 최종 합격해 화제다.김회성씨는 강릉고를 마치고 올해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을 지낸 뒤 양양읍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순정 읍장의 장남이다.김기문씨는 속초고(54회)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 행정학과 3학년에 휴학 중이며, 강현면 회룡리가 고향으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퇴직한 김주열씨의 아들이다.임유현씨는 속초여고를 마치고 현재 이화여대 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양양읍에서 삼성건축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동성애 지지 논란에 휩싸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박원순 시장은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과 관련해 개신교계의 의견을 듣고, 좀 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시민들의 인권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황수원 한장총 대표회장은 4일 열린 취임감사예배에서 박 시장과의 만남을 언급하고 “기독교계 대표들과 함께 박 시장을 만나 대화해 본 결과 그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더
9월부터 3개월째 갈등시, 공청회, 토론회로 의견수렴서울시의회, 1일부터 15일까지 예산 심의인근 주민 반대 등으로 ‘난항 예상’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과 서울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이미 예산이 책정되고 윤곽이 잡힌 만큼 최대한 이해를 구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민 다수는 대체도로 없는 공원 조성은 반대라며 인근 교통과 주변 상권에 대한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주장하고 있다.1970년에 준공된 서울역 고가도로는 2006년 ‘안전도 D등급’을 받아 올해 말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