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어정쩡한 태도가 이를 부추겨”[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11일 “결국 추미애 쇼는 대통령 리더십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대통령의 어정쩡한 태도가 이를 부추기기도 했다”고 지적했다.김 전 의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로 인해 권력누수 현상(레임덕) 없는 후반부를 구가하려다 엄청나고도 급격한 레임덕을 맞이하게 됐다”며 “퇴임 후의 안정을 확보하려 이런 모험들을 감행했지만 그마저 보장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김 전 의장은 “이제 정기국회
“주거복지 실현하는 주거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정부는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 것”이라며 “2025년까지 240만호, 재고율 10%를 달성해 주거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OECD 상위권의 주거안전망을 갖추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화성 동탄의 행복주택 단지를 찾은 자리에서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고, 집 없는 설움을 가진 730만 가구의 주거권을 충분히 보장할 만큼 성장했다”며 “정부는 국민 모두의 기본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주
내년 1월 내 출범 완료 계획[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1월에 공수처 출범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김태년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출범은 이미 5개월 넘게 지체됐다. 늦은 만큼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국회의장님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조속히 소집해주시길 요청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추천위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공수처를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할 후보를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모색[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를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에 파견할 예정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우 전 대사를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했다.우 특사는 러시아 정부와 의회 등 고위 인사를 만나 한·러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또 202
취임 후 직무 부정률 최고치 54%[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갱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으며, 모름·응답거절은 5%를 기록했다.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전주보다 1%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11월 셋째 주까지 약 석 달간 긍·부정률이 40%대 중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부천시정)은 9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개설과 운영 관련 사업의 예산을 편성하는 경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법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이 총사업비가 10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금액과 공공기관 부담금액의 합계액이 500억원 이상인 신규 투자사업과 자본출자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야 한다.이에 준정부기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지난 9월 발의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윤 의원이 대표 발의해 본회의를 통과한 이번 법안은 코로나19 장기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여건 악화 등으로 위축되는 농어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먼저 자경농민이 경작을 목적으로 취득하는 농지 및 임야와 농업용 시설과 직접 어업을 하기 위하여 취득하는 어업권·양식권, 어선 및 어업용 토지 등에 대한 취득세 감면 특례기한을 2023년
[서울=뉴시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닭한마리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정의당 간 설전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성도 낙태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의 질문을 했던 것”이라며 “정의당이 언제부터 ‘남성 혐오’를 정치에 이용하게 됐나”라고 비판했다.특히 “고 노회찬 의원이 연설에서 언급했던 6411번 버스에는 여성은 물론 남성도 타고 있었다”며 “남성은 낙태죄에 대해 질문이나 의견도 가질 수 없다는 식의 정의당 논평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김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
김태년 “멈출 수 없는 시대 요청”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다시 열 듯野 “전체주의 독재국가 우려” 비판[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연내 출범에 가속도를 내는 모양새다.국회는 10일 오후 재석 287명 중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와 맞물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의 당위성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개혁은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지만, 멈출 수 없는 시대 요청에 따른 개혁”이라며 “출범하는 공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故)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 2주기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그 책임을 강화하는 법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지신 청년노동자 김용균씨의 2주기”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아침에 출근했다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비극이 되풀이되는 사회, 정상이라 할 수 없다”면서 “산업현장은 목숨을 거는 곳이 아니라, 따뜻하게
긍정 37.1%, 부정 58.2%민주당 31.4%, 국민의힘 30.5%[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하며 2주 연속 30%대에 그쳤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0.3%P 내린 37.1%로 나타났다.부정 평가는 58.2%로, 0.8%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4.7%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30%대를 기록하며, 긍
국정원법 개정안 상정할 듯[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오후 임시국회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계획이다.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비쟁점 법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이 끝난 뒤, 전날 밤 9시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의 첫 주자로 나섰다.김 의원은 “공수처법 개정안이 거대여당 의도대로 일방 처리된다면,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국회를 모두 깔아뭉갠 입법폭주의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하지만 김 의원의 필리버스터는 3시간 만에 정기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끝났다.필리버스터는 같은 안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 주재“치료제, 늦어도 내년 초 가시적 성과 기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해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한 자리에서 “백신 4400만명 분은 국민의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라며 “하지만 백신이 매우 긴급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 발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이 9일 세종시에 국회를 이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추진단은 1단계로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세종에 소재한 부처 소관 10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일부도 포함된다.2단계는 국회의사당을 완전히 이전하자는 것이다. 추진단은 “세종의사당 추진과 더불어 국민여론 수렴, 여야 합의를 위한 국회 균형발전특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추진단은 또 여의도(국회)-상암-마
‘차기 대선주자’ 윤석열 28.2%, 이재명 21.3%, 이낙연 18.0%[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5~7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의 징계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4.0%를 기록했다.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37.6%였고, ‘잘모름·무응답’은 8.4%를 기록했다.‘반대한다’는 응답은 40대를 제
“공수처 제도화 눈앞”[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개혁에는 고통이 따른다. 저항도 있다”며 “그런 저항을 포함한 모든 어려움을 이기며, 우리는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처럼 역사는 발전한다고 믿는다”며 “역사발전의 도도한 소명에 동참하고 성원해주시기를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오늘 국회는 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공
“불합리한 비토권 행사하지 않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야당 측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9일 공수처장 추천 과정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법이 시행될 경우 사퇴나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모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이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권 여당은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야당 추천위원들의 비토권을 박탈하는 입법독재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야당 추천위원들은 무조건적이거나 불합리한 비토권을 행사한 바가 없었다”며 “야당 추천위원들은 공수
“文 정부 실망에 민심 이반 큰 듯”지지율 “더 떨어질 것” vs “더는 안 내려가”전해철·변창흠 검증엔 “결정적 한방은 없어 보여”이낙연 100일 평가엔 “낙제점 면한 수준” vs “보통”[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집권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그 하락 요인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문재인 정부에 기대한 만큼 실망이 컸다”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180석이나 줬는데 왜 우물쭈물하느냐. 답답하다”라는 견해가 동시에 제기됐다.8일 오후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 18회
9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권력기관 개혁 3법’이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야당은 입법 독재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이로써 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민주당은 8일 오전·오후 법사위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공수처법·국정원법·경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공수처법 개정안의 핵심은 공수처장 임명에 있어 야당의 반대권을 무력화하는 것이다.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