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부제들이 이웃 종교를 방문해 이해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오는 17~19일까지 ‘제7회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수원 인천 등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의 부제 130여 명이 참가한다. 부제들은 주교회의와 교황대사관을 비롯한 한국정교회, 대한성공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대한불교 조계종, 성균관을 방문한다.부제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교회의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배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국 14개 신학대학의 교수 110명이 한기총의 이단 규정‧해제 행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산하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두고 한국 개신교계를 대표해 이단규정을 해왔던 한기총이 도리어 신학계로부터 심판을 받는 꼴이 됐다.교수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도총회(다락방, 세계복음화전도협회)를 이단에서 해제한 일을 취소하라고 성토하며 사과를 촉구했다.신학 교수들은 “최근 들어 한국교회의 전통을 깰 수 있는 심각한 도전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일치해 이단 혹은 이단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티베트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달라이라마(77)가 자신의 뒤를 이을 차기 영적 지도자가 여성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13일 달라이라마는 호주 시드니 방문 일정을 시작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달라이라마가 더 유용한 상황일 경우 자연히 여성 달라이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특히 호주 정계는 성대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어서 이 발언이 더 주목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여성 총리인 줄리아 길라드 총리가 최근 남녀 갈등 문제를 이용해 야당 지도자를 공격하면서 성대결 논란이 촉발됐다.길라드 총리는
주민“천문학적 비용 수반돼 사실상 거의 복구 불가능”교회“이론적으로 가능… 원상복구 면제의도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 행정소송 판결이 다음 달 9일 오전 11시로 예고된 가운데 지난 11일 진행된 소송 최후 변론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이날 소송을 제기한 원고인 주민 대표 황일근 의원 측과 피고인 교회의 팽팽한 설전이 이어졌다.황일근 의원 측은 “사랑의교회 도로점용허가가 공공 재산인 참나리길을 사적 건축에 이용한 것이므로 불법”이라고 주장했고, 교회 측은 “교회를 꼭 사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 완공 후 주변에 끼
유럽 구도생활 영상 통해 선승의 일상 보여주고 싶어한국불교 발전하려면 경전의 한글화·세계화 이뤄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아마도 한국불교에 던지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 책은 이제 절판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에 다가가겠다. 유럽 사람들과 세계인에게 한국불교를 알릴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영화도 아니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한 편을 보게 될 것이다.”한국인 스님보다 어쩌면 한국불교를 더 사랑하는 것 같다. 도를 구하며 어떻게든 세계에 한국불교를 알리려고 노력하는 그는 벽안의 현각스님(49, 본명 폴 뮌젠)이다. 그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재영)가 행복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243필지(주거전용 277~657㎡, 총 8만 6432㎡)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급은 필지 수에 제한 없이 일반 실수요자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며, 공급가격은 3.3㎡당 250만~310만 원선이다.이번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중앙행정타운의 배후 주거지인 1-1생활권과 2-3생활권(첫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내외 접근 가능한 광역교통도로와 도시 내 20분대로 연결이 가능한 BRT(간선급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배임·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7일 조 목사에 대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50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로 불구속 기소했다. 배임뿐만 아니라 탈세 혐의도 추가됐다.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아들 조희준 이사장으로부터 비상장 주식을 시세보다 비싼 금액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 목사는 영산기독문화원(조희준 이사장)으로부터 아이서비스의 주식 25만 주를 한 주당 8만 698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우경화 발언에 우려를 나타내는 서신을 최근 세계교회에 발송했다.NCCK는 서신을 통해 “일본 정부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들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고, 언제든 전쟁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일이기에 세계교회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아울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이웃 나라들의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일본 정치인들의 독선적인 태도에 우려를 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교회 회계기준안을 만들 예정이다.지난 5일 NCCK는 ‘교회재정투명성제고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회계기준원과 함께 한국교회의 재무제표 작성과 회계처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위원회는 위원장에 기감 황광민 목사, 부위원장은 기하성 박성배 목사, 예장 통합 김종철 목사, 기장 오경태 장로, 구세군 김정배 정교를 선임했다.NCCK는 한국회계기준원과 함께 종교단체를 위한 회계기준안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NCCK는 지난 5월 23일 회계기준 자문위원회를 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번은 노스님이 연락을 해서 찾아오라고 하시며 맛있는 것을 주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스님을 찾아갔더니 들깨 탕을 내오셨는데 땅두릅을 넣고 만든 것이었지요. 들깨와 두릅이 만나 고급스러운 향기를 만들어냈어요. 사찰에서는 보양식으로 들깨를 먹는답니다.”웰빙 바람으로 각종 향신료와 조미료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이 건강식을 찾고 있다. 제철 채소와 야채로 만들어낸 사찰음식은 아주 좋은 웰빙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지난 7일 봉은사에서는 사찰음식대축제를 맞아 사찰음식 명인 강좌가 열렸다. 축제는 오는 9일까지 진행
▶ [한기총의 정체-2]편에 이어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기총의 탄생에 정치성이 있다는 지적은 16년 후인 2009년 12월 28일 열린 ‘한기총 진단토론회’에서 교회개혁실천연대 백종국 공동대표에 의해 다시 제기됐다.백종국 대표는 “기독교 내의 일부 보수적 세력들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민주화지지 입장에 반대하기 위해 한기총을 결성했으므로 정치적 입장 때문에 교회 분열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각 교단 20여 명의 원로들이 한기총을 만든 진정한 이유는 1989년 1월 7일자 동아일보 보도처럼 ‘N
▶ [한기총의 정체-1]편에 이어서한기총의 정치성은 그 태생 때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당시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막대한 권력을 행사했던 목회자들이 한기총 설립의 장본인들이었기 때문이다. 한기총의 설립도 교회의 본질인 성경과는 무관했다.◆한기총 설립 기여 목회자들, 전두환 군부세력 ‘찬양’이들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 정치적 성향이 증명된다.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대표적인 사건이 1980년 8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두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위한 조찬기도회’이다. 이 조찬기도회는 KBS와 MBC를 통해 전국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금권선거, 목회세습, 무분별한 이단정죄, 정치적 편향성으로 지적을 받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 사회에 반기독교 정서를 확산시켜 선교의 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기총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지난 1일 기독교방송 CBS TV 기독교 시사프로그램 ‘크리스천NOW’에서 ‘한기총의 정체는 무엇인가’편이 방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이 방송은 한기총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행태를 분석하며 한기총 해체를 지지했다. 한기총은 지난 5월 14일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에 대한 언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대전교회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참배객들을 위해 시원한 홍차를 지원했다.신천지 대전교회 자원봉사단은 6일 오전 월드컵경기장 셔틀버스 탑승 장소에서 국립대전현충원을 가기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초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시원한 홍차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신천지 대전교회는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참배하기 위해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참배객을 위로하고 슬픔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신천지 자원봉사단 정명숙(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총회 파행 이후 혼란을 거듭해왔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정준모 목사)이 정상궤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예장 합동은 지난 3~5일까지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전국 약 2천여 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다.정준모 총회장은 이번 기도회에서 관례상 총회장이 맡아왔던 개회예배 설교를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에게 양보했다. 참석자들은 ‘성령의 능력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소서’란 주제로 열린 기도회를 통해 예장 합동 교단이 장자교회 역할을 다하지 못했음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산 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 봉안을 놓고 찬반이 갈리는 가운데 오는 7일 서산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학술발표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일본 국보로 지정돼 쓰시마 관음사에서 소장하고 있던 서산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금동관음보살상, 관음상)에 대한 제자리 봉안을 위한 학술발표다.이번 발표회에서는 고려시대 서산 부석사에서 조성된 관음상이 왜구들의 약탈로 일본으로 건너간 역사적 사실을 규명할 예정이다.우리나라 불상 관련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동국대 문명대 교수가 주제 발제자로 나서 ‘서산 부석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원불교 김윤남(신타원 김혜성) 원정사(圓正師)가 5일 오전 11시 노환으로 열반했다. 향년 90세. 법랍 50년이다.고인은 1924년 전남 목포에서 훗날 조흥은행 전무를 지낸 고(故) 김신석의 1남 1녀 중 외딸로 태어났다.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3학년이던 43년 전주지방법원 판사로 재직 중이던 고(故) 홍진기 전 중앙일보·동양방송 회장과 결혼했다.슬하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홍석현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반도평화연구원(KPI, 전우택 원장, 김지철 이사장)이 오는 17일 청어람에서 제38회 KPI포럼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을 개최한다.연구원은 “휴전 60주년 2013년 6월을 맞이하는 우리 민족의 마음은 지금 어둡다. 분단은 군사적 대립과 정치적 긴장을 넘어 한국인들에게 뿌리 깊은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남과 북의 사람들에게 증오로 인한 마음과 영혼의 황폐함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우리의 더 깊은 아픔이 있다”고 포럼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아울러 “통일 논의가 정치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이 제19회 평화통일체험활동으로 휴전선을 횡단한다고 밝혔다.오는 7월 29일~8월 5일까지 7박 8일 동안 펼쳐지는 대장정이다. 이번 횡단은 중앙훈련원에서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해 발대식을 갖고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까지 오는 사전훈련을 시행한다.원불교연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을 강화하고 참여의식을 기를 수 있다고 봤다. 또 분단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답사위주가 아닌 체험활동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아울러 군 생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사립대학인 목원대에서 국문과 학생들이 고사를 지내다가 곤욕을 당했다. 그리고 이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지난 5월 24일 목원대 국문과는 학술제를 앞두고 유교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고사를 지냈다. 고사는 학교 측의 허락을 받아 26년 동안 계속해서 이어온 행사였고, 이날도 국문과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사를 지내려고 제례 상을 차리고 전통 복식을 갖췄다.하지만 행사를 진행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 신학과 학생 한 명이 학교에서 제사를 지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제사상을 뒤엎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