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담화 北각계 반응 보도‘부덕쥐’ ‘쓰레기’ 등 탈북자도 비난“전단 살포 묵인한 南도 대가 치를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대남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담화를 냈다.노동신문은 이날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에 접한 각계의 반향’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일철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 양명철 양강도 삼지연시 당위원장 등의 발언을 소개하는 등 대북전단 문제 해
(서울=연합뉴스) 북한 청년들이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하는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시 청년공원야외극장에 모인 북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주먹을 불끈 쥐고 군중집회를 하는 모습.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북한 각계각층은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공장 노동자들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를 보며 대화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0.6.6
“살포 저지법 만들거나 철저한 단속 촉구”“이대로 그냥 간다면 혹독한 대가 치를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4일 남측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방치하는 데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스스로 화를 청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내고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당 기관지 공동논설… 집권 후 5번째체제 수호 의지와 군사력 강화도 거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북제재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올해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당 기관지들을 통해 민심 다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월간 정치이론잡지 ‘근로자’는 2일 ‘우리 당의 정치는 인민 대중 제일주의 정치이다’라는 공동논설을 1면 전면을 할애해 게재하고 “김정은 동지의 정치는 철저한 인민중시, 열렬한 인민 사랑의 정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논설은 “인민 위에 군림하고 이익을 침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널리 알려지고 있는 대로 북한은 인터넷의 무덤이다. 오죽하면 ‘열차가 인터넷, 장마당이 언론’이라는 유행어가 생겨났을까. 근래 핸드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그나마 사회 커뮤니케이션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국제사회로 다가갈 인터넷은 여전히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이용하기 시작한 북한 매체가 이번에는 최신 콘텐츠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는 RSS피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22일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RSS 읽기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신문 1면에 평양 326전선종합공장 생산현장 사진을 싣고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보내줄 케이블 생산을 다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 지도자의 신격화 역사는 해방 직후 스탈린주의로 이식돼 3대까지 이어졌다. 항일빨치산 출신 김일성은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가랑잎 한 장을 타고 대하(大河)를 건넜다고 침소봉대했다. 김정일은 72홀 평양골프장에서 38언더파 34타를 쳤고, 홀인원을 11번 했다고 한다. 어디 그 뿐인가. 북한 교과서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 살 때 자동차를 운전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다른 자료엔 세 살 때 사격을 했는데 100m 앞의 전등과 병을 줄줄이 맞혔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이젠 신격화나 우상화도 정도
북한, 연일 정신무장 강조北경제난에 주민 결속 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제재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이중고 속에서 ‘경제 정면돌파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상 무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7일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신념'이란 제목의 논설을 통해 “당의 영도 따라 엄혹한 난국을 맞받아 뚫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승리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신문은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신념은 투
“경제성장 현혹되면 모든 것 잃는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올해 국정 기조인 ‘경제 정면돌파’를 거듭 강조하면서도 사회주의 이념을 충실히 따를 것을 주민들에게 주문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위대한 김정은 동지는 주체혁명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가는 탁월한 영도자이시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사회주의 전진의 본질은 수령의 혁명사상, 지도사상의 순결한 계승”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사회주의의 탈색과 좌절은 ‘시대의 변화’를 운운하며 수령의 사상과 이론을 왜곡 변질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분석했다.그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평양종합병원 건설 진행 현황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사진은 신문 1면에 실린 공사 현장 및 관계자들의 사진. 2020.5.15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역 당국이 경기도가 이태원 클럽 출입자에 대해 ‘대인접촉금지명령’을 내린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의 한일 위안부 합의 사전 인지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등교 개학 연기 여부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10일 주요이슈를 모아봤다.◆방역 당국 “클럽 방문자
北노동신문 보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두친서에 대한 답신으로 역시 구두친서를 보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당과 인민이 대유행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구두친서를 보내신 데 대하여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구두친서를 보내어왔다”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시주석은 구두친서에서 “이번 계기에 자신과 중국당과 정부, 인민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조선당과 정부, 인민의 두터운 정을
장순휘 정치학박사/한국문화안보연구원 이사합동참모본부는 지난 3일 오전 7시 41분 강원도 철원3사단 지역에서 북한군이 우리 군 GP(경계초소)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에 대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의도적 도발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본다”는 취지로 황당한 설명을 했다. 즉 군사합의를 위반한 도발은 맞는데 ‘의도(意圖)된 도발’이 아닌 ‘오발(誤發)’로 검증절차 없이 덮으려는 이상한 발표를 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GP외벽에 4발의 탄흔과 탄두가 발견했다는 설명을 하면서도 ‘고의는 아
시진핑 구두친서 이어 러시아까지북미교착 장기화에 중·러관계 강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러시아의 ‘전승절(5월 9일)’ 축전 등을 챙긴 건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조선중앙통신은 전날(9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미교착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시진핑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최근 중부전선 GP(감시초소) 총격 사건에 침묵하면서도 우리 군의 서북도 합동방어훈련에 대해서는 ‘9.19 남북 군사합의 역행’이라며 비난했다.북한은 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발표한 인민무력성 대변인 담화에서 지난 6일 우리 공군과 해군이 실시한 서북도 합동방어훈련을 맹비난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인민무력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군사적 대결의 극치” “변명할 수 없는 고의적 대결 추구” “남북 군사합의에 대한 전면 역행이자 노골적 배신 행위”라는 표현으로 남측을 강하게 비난했다.또 “더욱 엄중한
“정면돌파전, 전 인민 투쟁구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일 최근 준공식이 진행된 순천인비료공장이 “장엄한 정면돌파전의 첫 성과”라고 자평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첫 승전포성’ 제목의 정론에서 “위대한 정면돌파전 사상이 제시된 올해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전 전선에서 제일 먼저 꽂은 승리의 깃발과도 같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러면서 신문은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며 “이것이 오늘 전당과 전체 인민이 들고나가야 할 투쟁구호”라고 강조했다.신문은 또 ‘순천인비료공장이 군민일치의
20일 만에 공개 활동 재개미국 CNN 보도로 일파만파전문가 “당파성 등 복합 작용”대북정보 역량엔 “신뢰할 만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그간 모습을 감췄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면서 사망설까지 나돌았던 그의 ‘건강이상설’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와 가짜뉴스가 난무한 가운데 국민 개개인에 일정부분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한반도 리스크가 고조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책임한 발언과 ‘아니면 말고’식의 보도 등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문제의 발단은 국내 D언론사와 세계적인 뉴스 채널 C언론사였다. 김정은 위원장의 수술설이 하루 만에 사망설로 비약하면서 김정은은 관속에 들어간 사람처럼 변해버렸다. 모 정당의 당선인 G모 씨의 99% 사망설 주장은 아예 관뚜껑에 못을 박는 설정이었다. 김정은 ‘부재’의 20일은 한반도에서 정보 부재의 아비규환이었다. 일부 유튜버들은 대목을 만난 장사꾼들처럼 김정일 사망설 대바겐세일에 발 벗고 나서기까지 했다. 다만 우리 정부와 정보기관은 냉정을 잃지 않았다. 청와대는 2일 그간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민주당, 태영호·지성호 사과 촉구로이터·교도·블룸버그·AP 등 속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어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김 위원장은 올해 첫 공개 활동으로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은 바 있다.그러면서 매체들은 “주체비료생산기지인 순천인비료공장의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의 국제적 명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