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잇따라 예방했다. 이날 회동은 신임총리가 여야 지도부에 취임 인사를 하는 자리로,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 등을 고려해 비공개 회동 없이 짧은 인사만 나눈 채 헤어졌다. 문 대표는 국회 집무실을 찾은 황 총리에게 “축하한다. 어렵고 엄중한 시기여서 어깨가 무거우실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에 실패한 이유는 컨트롤타워가 없었기 때문이다. 총리직을 건다는 각오로 턴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최재성 카드’ 놓고 文-李 투톱 격돌… 비주류 반발서화숙 위원 사퇴론으로 당내 어수선… 거취 상의‘참이슬’ 만든 광고계 미다스손 영입해 분위기 반전[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내년 4월 총선 체제를 조기에 가동하기 위해 당직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당내 비주류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또다시 갈등국면에 접어들었다. 문 대표가 염두에 둔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가 비노(비노무현)진영의 반대로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최 의원이 당내에서 경제통이자 전략통으로 평가받는데다 지난 18
“진보만 옳다는 생각 버려야”인적쇄신 문제 놓고 쓴소리[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정책과 노선을 상당히 오른쪽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명예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연합 내 초·재선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초청으로 열린 ‘한국정치 쇄신의 과제’ 강연회에 참석해 최근 출범한 혁신위원회 활동 등을 두고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해 9월 박영선 전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의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으나, 과거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보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을, 정보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을, 윤리특위 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을 뽑았다. 이날 투표에는 여야 의원 219명이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주호영 의원은 210표, 김재경 의원은 209표, 정수성 의원은 208표를 얻었다. 주 의원은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정보기관의 활동과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정보기관이 국가를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하루 앞둔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윤 장관의 이번 방일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외교수장으로서 첫 방문으로, 과거사 갈등으로 경색된 한일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장관은 21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한일관계의 핵심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일본산 수산물
[속보] 외교부 “윤병세 장관 21일 방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는 21~22일로 검토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최종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윤 장관의 방일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현 시점에서 아직 조정 중인 것으로 안다”며 “최종 조정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베 신조 총리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이 오는 22일 한일 국교정상화 기념행사에 맞춰 한국을 방문할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선 (정해진 계획이) 전혀 없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하루 전인 21일 일본 도쿄를 전격 방문하기로 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윤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22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에서 개최하는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셥션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의 이번 방일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외교수장으로서 첫 방문이다. 윤 장관은 지난 2013년 4월 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방문 일정을 취소한 바 있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여야는 1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는 합의했지만, 이날 표결에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황 후보자의 해명과 사과, 인사청문제도 개선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새정치연합의 요구가 일부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제도 개선 소위를 구성해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여야는 17일 오전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통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회동을 하고 황 후보자 인준 처리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 재협상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여야 접촉을 통해 본회의 소집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날 오후 본회의를 소집해 단독으로 인준 처리를 시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날 회동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황 후보자의 사과와 의혹에 대한 해명, 재발방지를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정부가 16일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 문제와 관련해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인 세르비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고란 페트로비치 세르비아 외교부 양자담당 부차관보, 미라 니콜리치 외교부 다자담당 차관보와 제5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김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일본이 등재시기를 1850년에서 1910년으로 설정, 1940년대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외면하려는 것과 관련해 어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롭게 구성된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이 1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윤리심판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1차 회의를 열고 막말 등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회의에서 심판위원들은 ‘공갈 사퇴’ 발언으로 당직자격정지 1년의 징계 결정이 내려진 정청래 의원에 대한 재심 사건을 오는 25일 결론내리기로 했다. 또 ‘새누리당 세작’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경협 의원에 대한 제소 사건도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후보자 사과 및 청문회 개선책 쟁점… 17일 재논의[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여야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는 17일 오전 재협상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 새누리당은 18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 황 후보자가 총리로 출석해 답변하려면 17일 본회의를 열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국회법 개정안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문제를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중재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구 수정 절차를 통해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며 정쟁을 유발하는 듯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 초당적으로 나서서 정쟁을 마무리하고 메르스대책 및 민생 국회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5일 문재인 대표에게 사무총장 인선과 관련해 ‘혁신 인사’ 선출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식당에서 열린 최고위-혁신위 상견례에서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혁신에 매진할 발판을 마련해 달라”면서 “사무총장 등 정무직 당직자 인선에서 혁신을 최우선에 둬 달라. 문 대표와 최고위원의 깊은 고뇌와 무거운 결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언급하며 “(문 대표가) 지금까지 탕평인사를 비롯, 당의 혁신방안을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5일 막말을 해당(害黨)행위로 규정, 공천 및 당직 인선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히는 등 ‘반혁신’과의 싸움을 선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식당에서 열린 최고위-혁신위 상견례에서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도 부족할 지금, 불신과 분열의 막말이 넘쳐나면서 국민과 당원 마음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며 “이는 바로 반혁신으로, 혁신의 장애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비노는 새누리당 세작’ 발언과 조경태 의원의 ‘혁신위는 문재인 대표의 전위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을 15일 오후 정부로 이송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 결과를 들어야 하지만, 결과에 관계 없이 오후 3~4시쯤 (정부에) 이송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지만, 당내 반발 기류가 높아 수용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정 의장은 야당 일각에서 국회법 중재안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의결할 것을 국회의
비노, 분당론 내세우며 반발광주서 ‘워크숍’… 대책 고심[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첫발을 떼자마자 계파갈등의 벽에 부딪혀 순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혁신위원회는 지난 12일 출범 후 첫 공식회의를 열고 당 정체성 재확립, 리더십 수립, 조직의 건전성 회복, 야당의 투쟁성 회복 등 4가지 원칙의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정체성 재확립’을 첫 쇄신과제로 삼기로 했다.정채웅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연합을 어떤 당으로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정체성 문제가 선결과제”라며 “공천개혁도 당연히 논
15일 새정치 의총서 최종 입장 결정… 반대 기류 강해추인 시 정부 이송… 朴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 관심[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의 처리 방향이 15일 판가름 날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이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에 대한 수용 방침을 밝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중재안에 대한 입장을 최종 결정하기 때문이다.앞서 정 의장은 야당이 내부 의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정부 이송 시점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정 의장은 지난 13일 한일 국회
“강제노동 역사 반영해야”…독일·크로아티아·말레이시아 장관과 회동[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본격적인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등재 여부는 다음 달 3~4일경 안건으로 논의돼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윤 장관은 위원국들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에 나섰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