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무슬림들이 한 달 동안 일출 때부터 일몰까지 금식과 금욕생활을 하는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아 기도가 한창인 영국 런던의 한 이슬람사원 인근에서 총성이 들려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9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시내 일포드의 세븐킹스 모스크(이슬람사원)에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이 남성은 신도들에 의해 사원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후 사원 밖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게 목격자들의 전언이다.일포드 레코더에 따르면 당시 사원에서는 라마
6월초 만기 출소 예정[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법원이 10일 총신대학교 김영우 전 총장에 대해 징역 8개월형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이날 김 전 총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김 총장은 지난 2016년 9월 총회장 박무용 목사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김 총장은 예장합동 제101회 총회에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후보자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대가성 증재 의혹을 받아왔다.김 총장은 박 목사가 치료를 받고 있어서 돕는 차원에서 치료비로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 총회장은 부총회장 후보로 확정될
주요 전승자로 성오스님 인정“복장 의식 전승 능력 갖췄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상이나 불화 안에 불교와 관련한 물건 목록을 봉안하는 불교 의식인 ‘불복장작법(佛腹藏作法)’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9일 나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 7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불복장작법을 국가무형문화재 139호로 지정하고, 전남 나주시의 고찰 심향사 주지 성오스님을 주요 전승자로 인정했다.불복장작법은 탑의 내부에 사리 등을 봉안하듯이 불상·불화 등을 조성해 모시기 전에 불상 내부나 불화 틀 안에 사리와 오곡 등 불교와 관련한 물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시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성 소수자들이 주최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축제 당일, 보수 개신교계 및 보수성향단체로 이뤄진 퀴어축제 반대 측도 서울시청 인근에서 대규모 국민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양측의 충돌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서울시 열린광장시민위원회는 10일 오전 심의 결과 퀴어문화축제의 부대 행사인 ‘핑크닷’과 ‘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서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서울광장 불수리 사유로는 ▲광장의 조성 목적에 위배되거나
검찰 “1억 8200여만원 횡령”재판, 31일 한 차례 더 속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이자 서울 불광사 전 회주 지홍스님이 업무상 공금횡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 불교닷컴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법관 조현락)는 이날 오전 지홍스님과 불광유치원 원장이었던 임모씨의 첫 공판을 가졌다.검찰은 공소 사실을 통해 “사립학교법은 학교법인의 임원중 정관에서 정한 상근하는 임원을 제외한 임원에 대해 보수를 지급하지 아니한다고 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씨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72회
성적 비리 보고의무 법 제정“내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계 곳곳에서 가톨릭 성직자의 아동 성학대 사건과 각종 성폭력 은폐 문제가 대두돼 논란이 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를 대처할 새로운 교회법을 발표했다.교황은 9일(현지시간) 성추문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 의지를 다시금 분명히 하며, 교황 자발교령을 반포해 전 세계 모든 신부와 수녀들에게 사제의 성적 유린 행위와 고위층에 의한 이의 은폐 시도를 교회 본부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교회 법제는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를 마련하고 있다. 모든 교구는 이
오는 11일 헌당식 앞두고 공공도로 반환 요구“탐욕에 사로잡혀 거짓·기만 일삼는 것 중단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대법원의 ‘위임 무효’ 판결에도 다음 달 1일 ‘헌당 감사 예배’를 열기로 하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오 목사의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서초구 공공 도로를 주민들에게 반환하라고 요구했다.연대는 9일 성명을 통해 “오 목사는 대법원의 위임 결의 무효 확정판결에 승복하고 편법으로 얻어 낸 목사 자격을 내놓으라”며 “세상 법정은 이미 올바르고 정확하게 판결했다.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판결을 교
‘부처님 오신날’ 앞두고 천주교·개신교 축하메시지법요식, 오는 12일 전국사찰서 봉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불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불자들께 보내는 축하 메시지’에서 “불교에서 가르치듯이 모든 존재가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고, 자기 안의 탐욕을 비워 자비를 채워나간다면 이 세상에 평화가 강물처럼 흘러넘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곳곳에서 사랑과 자비의
매년 사찰 장식하는 연등들위치에 따라 가격 천차만별3만원~1000여만원에 달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 연중 최대 기념일인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종총본산 조계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이 연등 달기에 분주하다. 특히 조계사 경내는 빈틈없이 매달린 오색빛깔 찬란한 연등으로 장관을 이뤘다.9일 오전 이날도 종교·국적·인종·나이에 관계없이 조계사를 찾은 관광객들은 조계사 지붕에 달린 연등을 바라보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곳곳에서는 소원성취 연등을 달기 위해 아침부터 어김없이 사찰을 찾아온 불자들도 보였다. 그런데 낯 뜨거운 장면이 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자격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는 목사의 예배를 방해한 경우에도 ‘예배방해죄’에 해당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예배 행위를 방해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서모(69)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서씨는 2017년 9월26일 오전 5시경 경기 안산시 한 교회 예배당 1층에서 새벽예배를 진행하려는 목사 A씨가 정당한 목사가 아니라고 항의하며 강단 앞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방법으로 예배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
“‘킹 제임스 성경’ 중심으로”… 교계 논란예상[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기총이 성경 번역상 오류로 번역돼 있다면서 859절을 전격적으로 재번역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한기총은 최근 ‘한기총신문’을 배포하고 한기총 공지사항으로 11가지 사항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광훈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기총 운영 방향이 담겼다.특히 한기총은 “그동안의 한글 성경은 가톨릭이 가지고 있던 표준력 라틴어 성경을 번역한 영어성경을 재번역한 것”이라며 “이번엔 2000년 사본 문서 중 가장 정확하게 번역됐다고 하는 킹 제임스 성경을 중심으로 재
이슬람 강경주의자들에 살해위협 시달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성모독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8년간 복역하다 지난해 무죄판결을 받은 파키스탄 여성 아시아 비비가 최근 캐나다로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무죄판결 이후 줄곧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에 시달려왔다.8일(현지시간) CNN은 비비의 변호사 사이프 울 마루크를 인용, 비비가 최근 캐나다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비비는 석방된 이후 신변 보호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안전가옥에서 살고 있었으며, 그의 자녀 5명은 이미 캐나다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비비는 기독교 신자로 이웃
MES “종교적 관행이라도 허용 못해”무슬림계 “이슬람이 아니게 되는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도에서 이슬람단체의 종교의복 중 하나인 ‘부르카’ 착용에 대한 금지 논란이 일고 있다.인도의 한 이슬람 교육 단체는 여성들에게 그들의 기관에서 얼굴을 가리는 의상을 입는 것을 금지했다고 아시아가톨릭뉴스(UCAN)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달 17일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 본부를 둔 이슬람교육협회(MES)는 150개 기관의 여성 교사들과 학생들이 얼굴을 포함한 온몸을 덮을 때 쓰는 옷인 부르카를 입으면 안 된다는 내용의 회람을 발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8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인근 한 골목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신자봉) 계양지부 회원들이 벽화봉사를 진행했다.이번 봉사는 남북 평화와 함께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을 벽화에 담았다. 매년 4~5월 도시재생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되는 신자봉의 ‘담벼락 이야기’는 낡은 담벼락에 벽화로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으로 전국 곳곳에서 동시 진행된다.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연인원 2만 5906명의 봉사인원이 299개 장소에서 18만 5587m의 벽화를 그렸다.이밖에도 신자봉은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이야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라마단 기간 중 파키스탄 북동부 중심도시 라호르의 이슬람 수피(신비주의) 사원 인근에서 8일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현재까지 9명 이상이 사망하고, 20명가량이 다쳤다고 AP통신, 알자지라 등 외신 매체가 보도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날 수피 성지로 유명한 ‘다타 다르바르’ 출입구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나 이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수백명의 신자가 사원 안에서 예배를 보고 있거나 인근에 있었으며 경찰관, 사설 경호원 등 9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폭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가 한미정상의 논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식량지원 지지를 환영한다”고 8일 논평을 냈다.NCCK 화통위는 “특별히 유엔식량기구가 발표한 북한의 식량문제에 대하여 양 정상이 적절한 방안을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조속한 시일 내 북미회담이 재개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의 초석이 되는 종전선언과 평화조약체결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회와 시민사회가 힘과 의
집회 신고 위해 릴레이 줄서기… 몸싸움까지 벌어져‘동성애 아웃’ 행진… ‘퀴어축제반대’ 특별기도 기간 선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다음달 1일 서울 시내에서 열릴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벌써부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서울퀴어문화축제는 ‘평등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6월 1일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다양한 복장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는 ‘퀴어퍼레이드’는 올해 처음 광화문광장 앞 도로에서 진행된다. 퀴어축제 주최 측은 매년 행사 때마다 장소 등을 두고
재단 사업 공사비 부풀린 의혹작년 ‘증거불충분’ 불기소 처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검찰이 지난해 불기소 처분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사업 담당 재단의 2000억원대 배임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2017년 통일교 신자인 최모씨가 통일교 문선명 전 총재의 4남인 문국진씨 등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통일재단) 관계자 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3월 중요경제범죄조사단(단장 최창호)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문국진씨는 당시 통일재단 이사장
‘부처님오신날’ 봉축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7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봉축사를 발표했다.이날 원행스님은 ‘백만원력이 모여 백만연등을 밝히니’라는 제목의 축사를 통해 “삶이 힘들고 험난할 때마다 일심으로 기도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으니, 이제 만년의 정토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은 화합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히자”고 강조했다.원행스님은 “백만등불은 남북을 나누는 그늘을 밝혀 천년고도 서울에서 천하제일 금강산과 고려수도 개성을 오가는 길을 비춰 준다”며 “뿐만 아니라 이기심으로 좌우와 상하
“교회 지을 모든 헌금을 기독자유당에… 기필코 성공할 것”평화나무, 한기총 설립취소 청원서 접수… 온라인 서명 포함“정치단체인양 활동… 비영리법인 법적지위 유지 이유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내년 4.15총선을 겨냥해 전국 253개 선거구를 중심으로 정치세력화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기독자유당을 위해 그간 129억원을 썼다고 말했다.전 목사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 253개 지역연합 결성대회’에서 한기총의 최근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 배경을 밝히며 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