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9일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 개최한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북한이 비핵화를 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 표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이날 후쿠오카(福岡)현에서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북한의 이런 모습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또한 고노 외무상은 “미국과 북한이 신뢰관계를 갖고 있어 미국에 도달할 미사일은 공개하지 않은
WP “치열한 협상 고려한 유화 제스처”WSJ “경제에 초점 맞춘다는 신호”[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외국 언론들은 대화 지속을 위한 ‘유화적 제스처’라고 분석했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열병식 관련 기사에서 “열병식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열렸던 (건군절) 열병식보다 더 강도가 약했고 2017년 4월에 열렸던 것보다는 훨씬 더 강도가 약했다”고 전했다.이어 WP는 “북한이 핵을 운반할 수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8일(현지시간) 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나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연합뉴스,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 세부지침 마련을 위한 협상 기간에 맞춰 ‘기후를 위해 일어나라(Rise for Climate)’라는 구호를 가지고 450여개 단체 주최로 100여개국, 1천여곳에서 집회가 열렸다.프랑스의 시위 주최 측 집계로는 전국적으로 11만 5천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환경관련 시위 규모로는 역대 최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10년 전 세계 4위의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금융위기를 촉발했다.158년 역사를 자랑하는 리먼의 파산으로 이날 하루 동안에만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증시까지 2~4% 일제히 폭락했다.월스트리트 발 글로벌 금융 위기는 미국의 서민과 중산층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리먼이 취급하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은 주로 서민들과 중산층들이 이용하던 담보대출이었기 때문이다.금융 충격을 이기지 못한 기업들은 줄줄이 무너졌으며 일자리 880만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부동산 거품 붕
비무장지대서 전달받아[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소지한 채 귀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친서가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친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전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친서를 언급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8일 방북했다.교도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리 상무위원장은 이날 평양국제공항에 도착,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북한 공식 권력서열 3위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당조 9.9절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지만, 북핵 협상 교착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거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천지일보=이솜 기자] ‘트럼프 정부 안에 트럼프 저항세력이 있다’는 내용의 뉴욕타임스(NYT) 익명 기고문이 게시된 지 불과 하루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미 CNN방송은 해당 칼럼이 NYT 웹사이트에 게시된 지 24시간 만에 조회수가 1000만회를 넘어섰다고 NYT 대변인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전했다. 해당 칼럼은 올해 NYT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로 꼽히게 됐다고 미 CNN방송은 덧붙였다.NYT에 저자 공개를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보좌진에도 ‘기고자를 색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또 ‘트럼프 행정부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54) 회장이 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마 회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오는 10일 알리바바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10일은 마 회장의 만 54세 생일이다.알리바바는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연간 매출이 2500억 위안(44조 9600억원)에 달한다.마 회장은 항저우사범대학을 졸업해 영어교사를 지내다가 기업인으로 변신한 인물이다. 지난 2014년 마윈 재단을 설립해 중국 시골의 교육을 개선하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2000억 달러(약 225조원) 규모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추가로 2670억 달러(약 300조원) 규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 내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추가 관세까지 부과할 경우 중국의 거의 모든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되는 셈이어서 미중 무역전쟁이 더 악화될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논의하는 2000억 달러의 대중(對中) 관세 조치는 그들과 무슨 일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정부 관계자들이 일본인 납치 문제를 재조사하기로 한 북일간 ‘스톡홀름 합의’는 무효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7일 교도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북한의 대일 외교 담당 간부들이 최근 평양을 방문한 복수의 관계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스톡홀름 합의는 2014년 북한과 일본 사이에 성사된 합의로, 북한은 일본인 납치문제를 재조사하고 일본은 대북제재를 완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북한 간부들이 스톡홀름 합의 무효를 주장하는데는 일본 측이 독자제재를 재가동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홋카이도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7일 현재 18명으로 늘었다.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360명에 달한다.앞서 일본 홋카이도 남부에선 지난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도시가 정전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현재 전체 295만 가구 가운데 149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항공기와 열차 운항도 이날 오후 들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이 한국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사드를 미국 서부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배치하고 싶어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드의 한국 배치가 가져올 이득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에 대해 “끔찍한 합의”라고 불렀다.뉴스위크가 입수한 우드워드의 책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2014년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사건을 비롯해 일련의 사이버 공격을 주도한 북한 해커를 처음 기소하고 제재도 단행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박진혁(34)이라는 북한 해커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혐의로는 2014년 미 소니픽처스 해킹과 2016년 8100만 달러를 빼내 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지난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등이 적용됐다.미 법무부가 밝힌 기소 내용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박진혁은 북한의 대표적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의 멤버이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평양 인근에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립시설이 최근 완전 해체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전했다.이 방송은 북한 평안남도 평성 ‘3월 16일’ 자동차 공장에 있는 ICBM 조립시설이 완전히 사라진 모습을 지난 1일 민간위성이 포착했다고 밝혔다.VOA에 따르면 입수한 고화질 민간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부지에는 조립시설이 있던 자리에 천으로 보이는 물체만 놓여있었을 뿐 건물이나 건축 관련 자재는 보이지 않았다.또 같은 장소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서도 고층 시설에서 나타나
여진도 64회 발생… “1주일내 동일 지진 발생할수도”인명 피해 더 커질 듯… 사회·경제적 피해도 확대우려[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한 데 이어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NHK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사망자는 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규모 산사태 등으로 39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사회·경제적 피해도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지진으로 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힌 데 대해 화답으로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비핵화를) 함께 해낼 것이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말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뒤 계속해서 여진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64회 발생했다.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 홋카이도에서 진도 7의 진동이 관측된 뒤 오후 3시까지 진도 1~4의 진동을 동반한 지진이 총 64회 정도 계속 이어졌다.구체적으로 진도4, 진도3의 지진이 각각 2회, 9회 발생했다. 또 진도 2의 지진은 21회와 진도 1의 지진은 32회 일어났다.이와 관련해 홋카이도대학 지진화산연구관측센터의 가쓰마타 게이 준교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와 관련해 “(약속을 충족하려면) 할 일이 여전히 산적하다”고 말했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지난달 폼페이오 장관은 4번째 방북을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동태와 관련해 “그동안 핵무기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전략적인 전환을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 100여명이 다쳤다.NHK와 교도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홋카이도 아쓰마초와 아비라초 등 진앙이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이같이 전했다.또 홋카이도 전역에서 29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마비초에서는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하면서 주택 여러채가 흙더미에 묻혔다.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내의 모든 화력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 가구가 모두 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뉴욕타임스(NYT) 5일(현지시간) 자 오피니언 면에 게재된 칼럼 한 편이 미국 정계는 물론 전 세계에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현직 관리들의 비판 발언이 나온 적은 있으나 신문에 익명으로 칼럼을 기고해 자신이 트럼프 행정부 내 일원이라고 선언한 경우는 없었다.여기에 전날 일부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던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백악관 내부 폭로 책에서 언급한 혼란상과도 맞닿아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도 현직 고위 관리가 자신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