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독학’은 ‘독(讀/毒/獨)’의 의미에 따라 3가지로 풀이되는데, 각각 ‘책에서 지혜, 지식, 즐거움 찾기’ ‘나다운 삶을 위해 깡다구 키우기’ ‘고민의 답을 스스로 찾기’이다. 공감과 조언, 삶의 방향까지 제시하는 이 책은 수다를 떠는 기분으로 읽기를 권한다.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그때 자신은 어떻게 행동했는지, 혹은 어떤 태도가 도움이 되는지를 위트 있게 보여준다. 온전히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인 만큼 공감의 농도는 매우 진하다. 저자가 실제 도움을 받은 책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독자의 공감 지수를 더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小木匠)’ 보유자로 엄태조(남, 1944년생)·소병진(남, 1952년생) 씨를,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小盤匠)’ 보유자로 김춘식(남, 1936년생)·추용호(남, 1950년생) 씨를 각각 인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소목장(小木匠)이란 건물의 문, 창문, 장롱, 궤, 경대, 책상 등의 목 가구를 제작하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일컫는다. 이번에 소목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엄태조 씨는 50여 년간 소목 가구 제작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통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그림책으로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여러 나라 중에서 국내 최초의 그림책 전문 잡지 ‘그림책상상’이 주목한 곳을 골라, 그림책 작가와 이야기를 수록했다. 각 나라들은 특색 있는 그림책 문화와 역사를 발전시켜왔다. 책은 현대 그림책의 정신적 고향으로 불리는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그리고 1920~1930년대에 그림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표출해 보인 러시아의 그림책까지 두루 소개하고 있다. 또 각 나라별로 주요한 역사적 흐름을 집어내는 그림책 전문가들의 글을 수록했으며, 그림책 문화를 형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 데뷔 40주년을 맞아 아바 헌정밴드 ‘아바걸스(ABBAGIRLS)’가 한국에 왔다. 지난 28일 부산KBS홀에서 공연을 가진 아바걸스는 30일 오후 8시와 31일 오후 5시에 서울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아바와 가장 흡사한 보컬이라는 평을 받는 세계 최고의 헌정밴드 아바걸스의 내한공연을 성사시킨 이광호 프로듀서를 만나 한국에는 아직 생소한 헌정밴드의 공연을 추진한 이유, 프로듀서로서의 그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허리케인 Inc. 이광호 대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원래 팀명은 ‘Bjö
현역 사진부 기자의 솔직담백한 동행 취재 이야기사진 300장으로 전할 파키스탄ㆍ인도ㆍ네팔 등 실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장엄한 히말라야 설경과 히말라야인의 삶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 300여 장이 책 한 권에 담겼다.란 긴 제목조차 저자가 담고자 했던 히말라야의 매력을 전하기엔 부족하게 느껴진다.저자는 20여 년간 사진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2011년 8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박정헌 대장이 이끄는 패러글라이딩원정대와 동행 취재를 하며 보고 겪은 일들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보들리안 동양학부도서관에 19번째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이 문을 열었다.한국자료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해외 주요도서관과 연계해 한국 관련 도서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문을 연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자료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지원한 2600여 책(점)과 대학 내 여러 기관에서 이전한 한국 관련 자료 4400여 책(점) 등 모두 7000여 책(점)과 PC 및 서가, 책상 등을 갖추고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한다.앞으로도 국립중앙도서관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옥스퍼드대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문화공장오산은 오는 6월 30일까지 경기도 오산시 은계동 문화공장오산에서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전시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한솔수북의 마음씨앗 그림책 작가들의 12권 그림책을 조형물, 자수, 콜라주, 펜화 등 원화 그대로 만날 수 있다.전시에서는 CJ그림책상을 수상한 조아라의 ‘로켓보이’, 이지선의 ‘커다란 새’, 문화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정성훈의 ‘토끼가 작아졌어!’와 ‘꽃괴물’ 등의 그림책이 애니메이션과 함께 선보인다.특히 조아라의 ‘로켓보이’는 쿠키를 소재로 다양한 시각작업을 시도하는 김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해외 한국자료실 설치 지원 사업 대상기관 2곳을 선정했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해외 한국자료실(‘한국의 창’-Window on Korea) 설치 지원 사업 대상기관으로, 인도델리대학교중앙도서관과 베트남국립사회ㆍ인문과학대학교 정보도서관을 선정했다.선정된 2개 도서관은 한국의 역사ㆍ문화에 관심 있는 이용자를 위해 한국자료실 설치에 필요한 서가, 열람용 책상ㆍ걸상, 컴퓨터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총 3,000여만 원을 지원하며, 한국 관련 자료 총 5000여 책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포르투갈 영화사에서 동시대 가장 논쟁적인 작품을 제작한 영화 감독하면 주앙 세자르 몬테이로를 떠올릴 수 있다. 영화감독이면서 영화비평가, 시인, 배우이기도 했던 그의 전작을 만나볼 기회가 마련됐다.올해 개관 11주년을 맞은 (사)시네마테크협의회(대표 최정운) 서울아트시네마가 5월 8~3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11주년 기념영화제’를 연다.이번 영화제에서는 몬테이로의 10주기를 기념해 그의 단편을 비롯한 장편 전작과 페드로 코스타, 주앙 페드로 로드리게스, 그리고 포르투갈의 신성 미구엘 고메스와 주앙 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79년 전 서울 곳곳의 하천을 일제히 조사해 놓은 ‘조선 하천조사연표’, 일제시대 서울 교통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경성교통량조사원표’, 지금은 팔지 않는 2006년도 서울의 마스코트 ‘왕범이 인형’ 등 서울시청 사무실 내 캐비닛과 책상서랍 속 켜켜이 쌓여 있던 서울시정의 다양한 기록 2만 2000여 점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서울시는 신청사 건립에 따른 부서 이전과 함께 자칫 훼손ㆍ멸실될 우려가 있는 시정 주요자료들을 ‘서울의 미래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대대적인 수집 작업을 벌여 이와 같은 시정 기록물을 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CEO의 집무실과 접견실이 한층 우리 색을 입고 화려해진다.문화재청(청장 김찬)은 디자인하우스(대표 이영혜)가 주최하는 ‘2012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전통공예를 활용해 한국적인 전통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CEO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집무실과 접견실을 선보였다.이번 행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박명배 보유자를 비롯해 19명의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가 참여했다. 아트디렉팅에는 최웅철 디자이너가, 공간 디자인은 박재우 디자이너가 맡았다.전시에는 전통공예가 살아 있고 또 향유할 수 있는 생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로 아동청소년극 한자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어린왕자’ 등 선봬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다가오는 겨울방학 가족 3대가 웃고 울며 공감할 연극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제9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국내 아동청소년극의 자존심’을 기치로 아시테지 한국본부 30년 역사가 배출한 우수한 아동청소년극을 한자리에 모아 관객을 맞는다. 어린이 관객의 예술적 감수성과 사고를 높이고자 이번 축제는 작품성과 철학이 담긴 우수 수상작을 우선으로 선정해 선보인다. 제1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연극계의 돌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개인, 소규모 조직, 또는 대규모 조직을 막론하고 ‘기획’은 성패를 가르는 절대적인 요소다. 기업이 성공하고 성장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기획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만들어진 기획서는 사업을 성장시킬 뿐 아니라, 직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동시에 조직에서 필요한 리더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기획을 세우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제대로 된 기획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면, 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바쁜 현대인들의 몸에 축적되고 있는 불필요한 힘과 긴장이 나쁜 자세를 만들고, 그로 인해 쉽게 지치고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목과 허리 통증, 짧고 힘 없는 호흡, 만성적인 피로감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자세 개선 필독서 가 출간됐다. 존 듀이, 조지 버나드 쇼, 올더스 헉슬리, 토니 부잔, 이들 유명인들의 공통점은? 알렉산더 테크닉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국내에 본격 소개되는 이 알렉산더 테크닉 가이드는 불필요하고 비능률적인 몸의 버릇이나 습관, 고
‘Window on Korea’ 책ㆍPCㆍ서가 등 지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테네오대 리잘도서관에 17번째 한국자료실이 문을 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은 ‘Window on Korea’는 국외 주요도서관에 한국 관련 도서․비도서(비디오, CD, 영상물), 서가 및 컴퓨터 등의 한국자료실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17번째로 문을 연 필리핀 아테네오대 리잘도서관 4층에 마련된 한국자료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지원한 1600여 책과 PC 및 서가, 책상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개 천 마리’ 기자로 불리는 박상규 오마이뉴스 기자는, 청계산 보신탕집 ‘오작교’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이 ‘천 마리’는 보신탕집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가 먹고 입고 자라는 데 희생됐을 개의 숫자다. 박 기자는 스스로를 ‘비주류’라고 소개한다. 초중고 내내 줄반장 한 번 못해보고 내신 14등급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은 평점 2.55로 마쳤다. 이후 삼성전자 비정규직으로 하루 3000개의 모니터를 생산했다. 그는 한 번도 기자를 꿈꾸지 않았으나, 면접 때 주먹으로 책상을 내려치는 이상한 행동 때문에
5대륙 해외초청작 6개·국내우수작 4개 선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어린이청소년공연예술제인 ‘아시테지 여름축제’가 돌아왔다. 국제기구로 아동청소년연극을 대표하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아시테지)가 ‘제20회 아시테지 여름축제’를 마련했다. 1993년 시작된 아시테지 여름축제는 12만여 명의 유료관객과 약 45개국의 해외작품의 참가로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국제아동청소년공연축제다. 이번 축제는 ‘웃음’을 주요 소재로 한 ‘너랑 나랑 웃자!’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목표는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남을 탓하는 것과 관련한 우리 속담이 많다.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 ‘소경이 넘어지면 막대 탓’ 등이 있는데, 알다시피 ‘탓’은 주로 부정적인 현상이 생겨난 까닭이나 원인을 나타낼 때 쓰인다. 반면 좋은 일에는 ‘덕분’이 쓰인다. “걱정해 주신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라는 식이다. 그러므로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은 ‘잘되면 제 덕분 못되면 조상 탓’으로 써야 맞다. ‘탓’ ‘덕분’과 비슷한 의존 명사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때문’이다. ‘때문’은 긍정과 부정을 가리지 않으므로 ‘잘되면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댓글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와 책의 만남 ‘책수레와 꿈나무가 함께하는 책 읽기’ 사업 중 하나로 복지보육시설 송죽원 아이들과 인터넷 공간에서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송죽원 홈페이지 생각나누기 독후감 코너에 어린이들이 직접 책을 읽고 감상문을 올리면, 사서들이 독서지도 및 격려의 메시지를 댓글로 단 것. 또한 지난 2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김은샘(9, 가명) 어린이를 비롯한 7명의 독후감 우수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도서관 책수레봉사단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는 서로 다른 삶을 살지만 대부분 같은 문제로 고민한다. 그 중 하나가 ‘정리’다. 쓰레기가 쌓여 있는 책상, 빨래가 널려있는 소파, 무엇이 어디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냉장고… 하나같이 ‘정리 대상’이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정리에 대한, 정리를 위한 책이다. 대상은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간단한 공간 정리에서부터 시간 정리, 인맥 정리를 함께 설명한다. 사실, 우리가 정리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정리하지 않으면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이 쌓이는 혼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