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궁중서화실’에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왕실 5m 대형 병풍인 ‘요지연도’가 미국에서 환수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됐다.27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박물관이 재개관함에 따라 지하 1층에 자리한 ‘궁중서화실’에서 궁중회화의 진가를 고스란히 담은 ‘요지연도’를 포함한 병풍 세 점을 전시하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요지연도’는 미국의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으로 소장자의 부친이 50여 년 전 주한미군으로 근무할 당시 구입해 미국에 가져갔던 것으로, 지난해 문화재청이 국내 한 경
십우도(十牛圖), 깨달음의 과정 야생의 소 길들이는 데 비유묵묵히 일하는 소… 우직함과 성실함, 인내로 성공하는 특징 대한제국 시기 ‘소 보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존재로 여겨[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라는 유행가 가사가 있다. 가는 세월 못 잡고 오는 세월 못 막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한 시대가 오는 것은 이치(理致)이기 때문이다.한 해를 보내면서 사람들은 습관처럼 “다사다난했다”고 말한다. 전 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0
천안 인물·역사·전설 서정적 시어로 집필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 길희망을 가지고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주옥같은 시 구절로 충남 천안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월복 시인이 4집 시집인 ‘천안 연가’를 발간했다.천안시청 공무원인 박월복 시인은 2017년 5월 한국문학세상 시 부문에 등단해 제12회 아시아문예대상과 2018 대한민국 시인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등단 후에는 한국사이버문인협회 천안지부장, 한국문학세상, 천안문학, 시학과 시, 달빛을 줍는 시인들, 아
미소가 가장 아름답다는 소위 ‘백제미소불상’. 한국역사문화연구회 이재준(전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 고문은 본지를 통해 이 불상의 제작 시기를 백제 후기가 아닌 통일신라초기라고 주장한바 있다. 그런데 이 고문은 이번에는 미소불상이 당나라 초기에 제작된 돈황석굴의 유명한 ‘미인 보살상’과 닮은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는 당의 영향을 받은 7세기 후반 통일신라시기 만들어진 보살상이라는 뜻이다. 고대 불상의 경우 시대와 국적을 단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고문이 재차 강조하는 주장은 무엇일까. 다음 글은 이 고문의 본지 기
혼밥족들에게도 강력 추천 레시피생애 주기마다 정성껏 만든 음식제철음식으로 만든 약이 되는 밥[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점점 싸늘해지는 날씨 때문인지 따뜻한 집밥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하늘은 맑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이 가을의 문턱에서 집밥의 따뜻함과 가족의 사랑을 담은 책 ‘김외련, 평생 레시피 144’가 출간됐다.저자는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이웃과 나눠 먹는 재미에 요리를 하고, 요리 교실까지 열어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을 나누며 살고 있는 김외련(75)씨다.책에는 저자가 살아오면서 생애 주기마다 필요에 따라
작심삼일이라도 계획 세워보는 것이 중요거창할 필요 없이 알아볼 수 있게 정리인생의 목표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으악~~ 벌써 상반기가 다 지나갔다니!” 2020년이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더니 어느새 7월이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지만 올해는 유난히 빠르게 지나가는 것만 같다. 올 한해도 계획한 것이 많았건만 지나고 보니 해 놓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그 병 ‘작심삼일’ 병이 나도 모르게 왔다 간 건지도 모른다.그나마 작심삼일이면 양반이다. 무엇을 하든 작심일일을 넘기가 어렵
진흥왕대 이후 여러 문화수용‘미륵하생’ 신앙의 결과물이재준 고문 세미나서 주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3월 20일자 본지 문화면에 단독 보도했던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국보급 ‘신라금동여래입상’. 이 불상이 삼국시대 중국의 남북조(南北朝) 양식이 가미된 독특한 양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 나라에서 다양한 불교 문물을 받아들인 결과라는 것이다. 또 신라 불상 미소를 대표하는 얼굴인 화랑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했다. ◆삼국 불상 중 가장 대형 30일 오후 충북문화재 연구원(원장 장준식 박사)이 주최한 학술회의에서 한국역사
이재준 와당연구가눈을 부릅뜬 적룡(赤龍)이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얼굴을 입에 물고 있다. 막 승천하기 위해 진귀한 여의주를 토해내려는 모습이다. 이 와당은 용을 하늘의 수호신으로 삼은 고구려인들의 해학 넘치는 이형의 유물이다.와당의 색깔은 적색. 적룡(赤龍)은 전신 비늘이 새빨갛고, 태양이나 화산으로부터 태어났다고 한다. 시조 주몽의 아버지는 천제의 아들 해모수가 아닌가. 삼국유사에는 그가 오룡거(五龍車)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나라를 세웠다고 했다.용이 두 마리면 여의주를 서로 쟁취하려고 꿈틀댄다. 다섯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두고
임준택 미술관 도슨트/성경명화 해설가/인문학강사 Francisco Antolinez, 다윗에게 기름 붓는 사무엘, 1685, 122*186cm, 개인소장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지만 그의 시대는 40년을 지내며 막을 내렸고 다윗의 시대부터는 혈통으로 세습을 하게 된다. 만약 사울이 하나님께 순종했다면 사울 왕조가 될 수 있었을까? 주권자는 유다지파로부터 나와야 하는 구약의 예언이 있으므로 그러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노아 때 심판하시면서 땅에 사람 지으심을 한
사후세계·내세관 그대로 반영고대 이집트 문화·사상 선보여[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고대 이집트 유물들이 신비스런 자태를 뽐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집트실, 중앙아시아실, 인도·동남아시아실, 중국실로 구성된 ‘세계문화관’을 16일 공개했다.443건·531점의 유물을 전시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언제나 인기를 끄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에서 가져온 고대 이집트 문화재 94건·94점이다. 27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전하는 토티르데스 관과 미라, 프톨레마이오스 12세로 추정되는 왕의 머리,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세계 전사에 남는 황산벌 전투신라군이 황산벌에 진출한 날자는 음력 7월 9일이다. 설화에는 계백이 “처자가 적국의 노비가 되어 살아서 욕보기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라고 하며 처자를 죽이고 비장한 각오로 출병하였다고 한다.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 -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 배우 이용석·변다희누적 200만 관객·5500회 공연올림픽 등 단골 초청 배우들 “어릴 때부터 춤과 함께 즐겨”“코피 나고, 코뼈 휘어도 춤춰” “아이돌 꿈 댄스뮤지컬로 펼쳐”“K-POP처럼 공연한류 알려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춤은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 그것도 미치도록. 렛츠 댄스 크레이지!”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의 마지막 장면의 대사다. 시즌1·2를 포함해 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배우 정혜선이 24일 서울시 중구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열린 만해 한용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님의 침묵’ 제작발표회에서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올해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님의 침묵’에는 원로배우 김희라를 비롯해 배우 정혜선, 이소망, 안병경, 김형일, 홍석연, 노현희, 김동현, 최종문, 성아연 등이 출연한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만해 한용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님의 침묵’의 한명구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과 출연배우들이 24일 서울시 중구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올해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님의 침묵’에는 원로배우 김희라를 비롯해 배우 정혜선, 이소망, 안병경, 김형일, 홍석연, 노현희, 김동현, 최종문, 성아연 등이 출연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평소 글을 쓰는 일을 조금이라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로망이 있다. 바로 자신이 저자인 종이책을 출판하는 일. 이런 사람들이 흔히 시도하는 방법으로는 출판사에 메일 원고를 투고하는 것. 그러나 출판의 길은 쉽지 않다. 이러한 출판에 대한 소망이 커짐에 따라 글쓰기 교실도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요즘, 출판 경력 20년 차 출판기획자가 직접 나섰다.어떤 원고로 투고하는 게 출판사에 ‘선택’될 확률이 높은지, 출판사 입장에서 아주 소망이 커짐에 따라 글쓰기 교실도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요즘, 출판 경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람들은 막연하게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회사에 다니면서 적금을 들다 보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여긴다. 하지만 제 아무리 목표를 세워도 노력과 실행 없이는 한날 꿈에 불과하다. 15년차 평범한 직장인인 전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 공부하고 밑천을 투자해서 2년 만에 60억 자산을 벌였다.이 책은 처음부터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소형 아파트 투자를 중심으로 종잣돈 모으는 요령부터 청약제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 매년 찾아오는 정월대보름에는 왜 둥근달을 기다리며 바라보는 것일까.정월대보름이란 음력 1월 15일로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삼는 음력을 사용하는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이 중요한 명절의 하나였다.예부터 정월대보름이면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새해의 소망과 안녕을 기원했다. 또 꽉 찬 보름달을 보며 서로의 복을 빌어줬다.민속학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서는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아주 강했다. 정월대보름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이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이해 18일부터 2월 25일까지 약 한 달 간 3회에 걸쳐 ‘해설이 있는 민속음악회’를 개최한다.이는 ‘민속음악연구의 개척자, 이보형 기증자료展’전시의 부대행사이며, 두 번의 음악회와 한 번의 국악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첫 번째 행사는 판소리 감상회로 18일 오후 3시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열린다. 젊은 소리꾼 박인혜가 `판소리 읽어주는 여자: 2019년 우리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판소리의 주요 대목을 소개하는 자리이다.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판소
꽃을 소재로 자수 작품 선보여[천지일보=이지수, 이예진 기자] 김태자 전통자수연구회가 회원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첫 전시회를 개최했다.연구회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 전시회장에서 ‘제1회 김태자 전통자수연구회 회원전’을 열고, 전통자수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김태자(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전수 조교) 자수 명장을 비롯해 김 명장의 제자 35명 중 32명이 꽃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김 명장은 “꽃이라는 주제가 자수를 만나 이 전시를 풍성하게 해준 것과 같이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은 좋아하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 사랑을 전하는 날이다. 이 같은 빼빼로 데이는 어떻게 시작된 걸까.원래 빼빼로데이는 숫자 1을 닮아서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3년 처음 롯데제과에서 초코 빼빼로를 출시했고 영남 지역 여중생 사이에서 빼빼로처럼 빼빼해지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주고받았다. 이것이 지역신문을 통해서 알려지게 되는 게 그 시초다.당시 날씬해질 수 있는 완벽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11월 11일 11시 1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