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모스크바 테러 현장에서 100명 이상을 구한 중앙아시아 이민자 소년이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가제타.루'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주인공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생에 해당)인 이슬람 할릴로프(15). 그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다.할릴로프는 22일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던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의 외투 보관소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다.그는 평소처럼 일하던 중 갑자기 폭음을 들었다. 처음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거나
[천지일보=방은 기자] 2차전지업체인 노스볼트가 독일공장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건축물 성가정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이 2026년 완공된다. 영국 명문대들이 등록금 수입 절반 이상을 외국 학생들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를 개전 이후 처음으로 채택했다.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빅테크 갑질’을 막기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18일만에 구글의 모회사
[파리=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경찰관들이 순찰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에서 발생한 테러와 이슬람국가(IS)의 소행론이 제기되면서 안보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건축물 성가정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이 2026년 완공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2026년은 1882년 착공한 지 144년 만이자 가우디 사망 100주기가 되는 해다.에스테베 캄프스 성가정 성당 재단 회장은 최근 새 준공 일정을 공개하고, 성당내 최고 높이인 172.5m의 중앙 첨탑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포함해 성당을 준공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모두 갖춰졌다고 말했다.성모 승천 예배당과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각각 2025년과 2026년 완성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라마단 기간 중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5일(현지시각) 채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침공 170일 만에 첫 휴전 촉구 결의다.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0개 비상임(선출직)이사국이 주도한 가자지구 휴전 관련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14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결의안이 채택되자 회의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 사태와 관련
유럽연합(EU) 당국자가 25일(현지시간) 한국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면서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루칠라 시올리 EU 집행위원회 연결총국(DG Connect) 국장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회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 환영사에서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EU 경제 전반에 대한 한국의 관여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시올리 국장은 EU가 지난해 채택한 반도체법(Chips Act)을 소개하며 "EU 입장에서는 유럽이 투자에 더 매력적인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日기시다, 북일 정상회담 “결정된 것 없어”
[콜카타=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인도 콜카타에서 색의 축제인 '홀리 축제'가 열려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얼굴에 색 가루를 묻히고 있다. 인도 전역의 인도인들은 홀리를 통해 겨울과 작별하고 새봄을 맞이한다. 2024.03.25.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플라야 데 마요에서 쿠데타 발발 48주년 집회에 참석한 시위대가 1976~1983 군사독재정권 시절 실종된 사람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1976년 3월 24일 발생한 쿠데타로 페론 정권이 실각하고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 군사정권이 들어섰고 군사독재 동안 약 3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민 반발, 국제 사회 압력, 경기 침체 등을 겪으며 1983년 민간에 정권이 이양됐다. 2024.03.25.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인 지 반년이 다 돼 가지만 전쟁의 끝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세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치고 빠지는 전투를 거듭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제기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과 그 주변에서 이날까지 일주일 가까이 군사작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이 작전을 통해 약 800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중 480
[천지일보=이솜 기자] 힌두교 최대 축제인 ‘홀리(Holi)’를 맞아 세계 곳곳이 알록달록하게 물들었다.홀리는 매년 음력으로 마지막 보름달이 뜨는 날, 온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이 끝났음을 알리고 봄의 시작과 선이 악을 이겼음을 축하하는 축제다.홀리는 힌두교 전설을 바탕으로 하며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축제의 배경이 되는 신화가 전해지는 인도 북부와 네팔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사람들은 이 축제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관계를 회복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으로 여긴다.축제 첫날에는 모닥불을
[두키지카시아스=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주에 천둥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두키지카시아스에서 청소년들이 침수된 거리를 첨벙거리고 있다. 현지 당국은 체감온도가 62도에 달하는 폭염에 이어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4.03.25.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 대형 테러 참사를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과의 대결에 매몰돼 내치를 망치고 있다는 오명을 안게 됐다. 각국 국방 분석가들은 2024년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5연임에 승리한 지 불과 5일 만에 발생한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 사건에 대해 러시아 전시 체제의 안보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평했다. 기존에 과시해온 안보 역량이 한번에 무너진 사실을 넘어 비슷한 사태의 재발을 부를 구조적 문제까지도 보인다는 것이다.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가디언, 로이터통신
[가자지구=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상공에서 항공기 한 대가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을 투하하고 있다. 2024.03.25.
[키이우=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석방 촉구 집회에 참석한 소녀들이 붉은 천으로 입을 막은 채 손팻말을 들고 있다. '아조우스탈 패밀리'가 주최한 이 집회 참가자들은 마리우폴에 억류 중인 우크라이나군 포로의 석방을 촉구했다. 2024.03.2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강대국 간 입장 차에 따라 잇따라 거부권이 행사되면서 핵심 안보 이슈에 대해 안보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24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르면 25일 공식회의를 열어 비상임 이사국들이 주도해 제출한 휴전 결의안에 대해 표결한다.제출된 초안은 라마단을 맞아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또한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24일 밝혔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전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AI 붐으로 인해 영국령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총 인구가 1만 6000명에 불과한 이 작은 섬나라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 수입으로 챙겼다. 사이먼 해리스(37)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됐다. 조 바이든(81)
(AP/나타샤 피사랜코)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976년 군사 쿠데타 기념일을 기념하는 행진 중 시위자들이 마더스 데 플라자 데 마요(Mothers de Plaza de Mayo) 인권 단체의 사진을 들고 있다. 2024.03.25.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에게 도전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어 교황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님께서 희생자를 평안히 맞으시고 가족을 위로하시며 하느님에게 도전하며 비인간적인 행동을 저지른 이들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