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각종 유언비어가 무성했던 전북 익산 할랄식품단지 조성 계획이 보류됐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수립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개발계획에는 할랄식품단지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설문결과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현 상황에서 당장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별도 할랄식품 구역을 지정할 계획은 없다”고 보류 이유를 설명했다.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할랄 관심 108개 기업 설문조사 결과 현재까지 입주의향 업체는 3개소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같은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희망의 길벗이 되겠습니다.’대한불교 조계종이 13일 오전 새해 주요 사업 등을 공개하며 불교의 사회 참여 확대와 출가 장려 등을 통한 불교의 중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역사 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의 올해 활동방향 및 주요 계획 등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사회와 이웃을 향한 나눔과 봉사의 불교 ▲지혜와 자비를 구현하는 사대부중 공동체 ▲불교중흥을 위한 지속적인 종단 혁신 등을 올해 기조로 내세웠다. 자승스님은 불교의 사회적 역할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독교 단체들과 보수 시민단체가 이슬람 할랄타운 조성과 할랄식품 육성 정책을 반대하고 나섰다.‘할랄식품 조성 반대 전국대책위원회(대책위)’는 최근 익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슬림들의 포교전략에 일조하고 있는 정부는 할랄식품 단지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슬람 할랄식품 조성에 반대하는 전국대책위는 전북기독교연합회, 익산시기독교연합회, 전북기독언론인연합회 등 32개 종교·시민단체들로 구성됐다.김윤근 대책위 실행위원장은 “할랄식품 전용단지 조성은 국가지원 사업이다. 그러나 공청회 등 정당한 절차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할랄(halal)’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이다.무슬림이 이슬람 율법 하에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과일·야채·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어패류 등의 해산물, 염소고기·닭고기·쇠고기 등 이슬람식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육류와 이를 원료로 한 화장품 등이 할랄 제품에 해당한다. 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로 이슬람교에서 허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랄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인간의 행동, 말, 옷 등 이슬람교에서 허용할 수 있는 것이 할
10월까지 총 689만부 보급절반 이상 아프리카에 수출스페인어 성경 가장 많아관련 헌금 지난해比 4억↑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한국교회 해외 성서 수출사업이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25일 대한성서공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1년 동안 해외에 보급한 성서는 총 689만 301부이다. 119개국에 235개 언어로 번역돼 수출됐으며 금액으로는 약 242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수출률은 이전 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9.9%(62만 1905부) 증가했다. 국내 생산 성서가 가장 많이 보급된 곳은 아프리카 대륙으로
중국 공안 당국에 티베트의 자유를 요구하며 몸을 불태운 티베트인이 지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130여 명이 넘는다. 튀니지 노점상의 분신으로 중동에서는 ‘아랍의 봄’이 촉발됐다. 하지만 6년째 티베트인의 분신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중국과 티베트의 상황은 ‘제자리걸음’이다. 티베트인의 반중운동의 핵심은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 등 종교의 자유에 대한 갈망이라고 볼 수 있다. 본지는 티베트인이 처한 현 상황을 조명하고 이들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인터뷰 | 티베트하우스코리아 원장 게쉐 하람빠 땐진남카
NCCK, WCC 중앙위 최종 승인 선언문 전문 공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최근 세계교회협의회(WCC)에서 최종 승인된 ‘핵 없는 세상을 향한 선언문’ 전문 번역본을 6일 공개했다.이 선언문은 지난해 11월 WCC 부산총회에 상정됐다가 지난달 2~8일까지 개최된 WCC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핵그련)’이 문서 채택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WCC는 이 선언문에서 핵을 없애는 것을 구약에 기록된 출애굽의 역사에 빗댔다. WCC는 “교회
사랑나눔 희망복지 다문화청소년 정서지원 프로그램[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주지 무원스님)는 ‘사랑나눔 희망복지 다문화청소년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정서지원 프로그램은 삼광사 힐링광장과 극단 에저또와 협력해 연극 강의, 체험, 실연, 캠프형의 융합적 교육으로 진행된다.프로그램은 8월 시작으로 11월까지 16주간 진행되며 부산지역 다문화 가정 청소년 20명을 선발한다. 8월 8일 오전 11시 50분 삼광사 금불대 강의실에서 첫 오리엔테이션을 봉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참가한 학생들은 실제 연극단 배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사)한국다문화센터(주지 무원스님)는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성훈·추사랑 부녀가 후원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후원금을 전달할 대웅제약 관계자와 추성훈·추사랑 부녀를 비롯해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위원장과 최홍재 단장, 이인제, 진영, 문정림, 이자스민 의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김선동 청소년활동진흥원장, 김인숙 불교여성개발원 이사장, 심섭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팔로쉬 레벤테 헝가리대사관 1등 서기관, 이호영 국무
세계 3대 애니메이션영화제 석권한 가족영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는 6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영화 ‘피부색깔=꿀색’ 특별시사회가 서울 성북구 길상사 설법전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다.‘피부색깔=꿀색’은 5살 무렵에 벨기에로 입양돼 세계적인 만화작가와 애니메이션 감독이 된 ‘융(49, 한국명 전정식)’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입양아와 비입양아, 이 모든 경계를 넘나들고 뒤섞으며 기나긴 여운을 남기는 독창적인 애니메이션이다.생전에 국외입양이라는 화두를 놓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재)대한성서공회가 올해 국내 성경 보급과 관련해 지난해 대비 7500여 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대한성서공회는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대한성서공회 세미나실에서 제120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국내 성서 보급은 전년 대비 7586부 증가해 52만 6811부로 집계됐다. 이 중 개역개정판 성경은 39만 3547부이다. 수출된 성서는 지난해보다 20만 144부가 늘어 총 626만 8396부를 기록했다. 총 112개국에 177개 언어로 제작됐다.해외 성서 수출 사업은 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선교사들은 상업 활동도 함께했습니다. 복음뿐만 아니라 맘몬을 위한 길도 열었습니다. 미국의 가정용 물품이나 기구를 수입해왔습니다. 저명한 언론인 마게리타 햄은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은 기독교 국가의 생산업자를 위한 외판원’이라고 표현했습니다.”3일 이만열 교수는 NCCK 주최 ‘교회와 민족’ 특강에서 ‘한국 교회와 선교사-선교사의 정착에서 교회분열까지’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에 파송된 초창기 외국 선교사들의 빛과 그림자를 재조명했다.이 교수는 “선교사들에 대해서 나쁘게 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반도평화연구원(KPI, 전우택 원장, 김지철 이사장)이 오는 17일 청어람에서 제38회 KPI포럼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을 개최한다.연구원은 “휴전 60주년 2013년 6월을 맞이하는 우리 민족의 마음은 지금 어둡다. 분단은 군사적 대립과 정치적 긴장을 넘어 한국인들에게 뿌리 깊은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남과 북의 사람들에게 증오로 인한 마음과 영혼의 황폐함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우리의 더 깊은 아픔이 있다”고 포럼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아울러 “통일 논의가 정치적,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달리는 스님으로 유명한 진오스님이 파독광부 50주년을 맞아 독일 교민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독일 700km 달리기’ 행사를 무사히 완주했다.구미 대둔사 주지 진오스님은 “지난달 20일부터 독일 옛 수도 본에 위치한 한국대사관 앞에서 출발해 이달 1일 통일독일의 상징인 베를린의 브란덴브르크 문까지 700km를 완주했다”고 9일 밝혔다.스님은 독일 교민과 독일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700km를 달리는 동안 태극기와 독인 국기를 들고 뛰었다.진오스님은 “50년 전 나라를 위해 독일로 파견된 광부나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통일그룹 2013년 경영혁신 Festival이 지난 31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계열사 일화 대회의실에서 통일그룹 문국진 회장을 비롯해 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통일그룹 2013년 경영혁신 Festival은 지난해 그룹 전반의 경영혁신 성과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고, 2013 경영성과 목표 및 전략을 제시하여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그룹 경영혁신 활동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우수한 활동을 수행한 일화, 용평리조트 등의 7개 계열사의 발표가 있었다. 우수과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통일그룹(문국진 회장)은 2013년 경영혁신 Festival을 오는 31일 오후 2시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계열사 일화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통일그룹 2013년 경영혁신 Festival은 지난해 그룹 전반의 경영혁신 성과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고, 2013 경영성과 목표 및 전략을 제시하여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위한 자리다. 통일그룹은 6시그마 경영혁신을 통해 351명(MBB 11명, BB 68명, GB 272명)이 벨트인증을 받았으며, 최근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2010년 16억, 2011년
13일 ‘우리는선우’ 기자회견 열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조성택 고려대 교수(56)가 이사장으로 선출돼 사단법인 ‘우리는선우’를 이끈다. 조 이사장은 13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우리함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과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불교 르네상스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구에서 대단한 부흥을 일으키는 데 이는 불교가 가지고 있는 초교파적인 행복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선우’가 해나가야 할 역할이 뭘까에 대해 고민하는 이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성택 이사장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내 인쇄 성경의 보급률이 작년 대비 33% 감소했다. 반면 해외로 수출하는 성경은 15%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대한성서공회(공회)는 제118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국내외 성서 보급현황을 발표했다. 보고에 따르면 올해 공회와 일반출판사 등을 통해 국내에 보급된 성경 부수는 129만 2625부로 작년(191만 6753부)에 비해 약 33% 감소했다. 공회를 통해서만 국내에 보급된 성경 부수는 51만 9225부로 1960년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6만 6473보다 34만 7
시민단체, 정부의 원전확대 정책 규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불교시민단체가 현 정부의 원전확대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탈핵선언 교수 1052인과 불교생명윤리협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전‧현직 의장 등 불교시민단체는 2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내 찻집 ‘나무’에서 ‘이명박 대통령 원전 확대 망언 규탄’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지난 26일 오전 방송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성장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 특히 그중 원전은 핵
제작기간 무려 15개월… 다음달 불광산사 불타기념관 설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대만 최대 범종을 국내 범종 제작업체인 성종사에서 제작, 마무리작업만 남았다. 15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성종사에 따르면 대만의 불광산사는 지난해 대만에서 가장 크고 가장 우수한 범종을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원광식 주철장(중요무형문화재 112호)이 운영하는 한국의 성종사를 제작업체로 선정했다. 불광산사는 당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의 범종 제작사를 찾아 기술력을 분석했고, 성종사가 종소리와 주조 기술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