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목전에 두고 한반도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한때 남북정상회담이후 평화로웠던 한반도는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비무장지대에서 대남 확성기를 재 설치하는 등 악화일로에 있어 국민들이 불안하다. 그 와중에 남북대화 지렛대 역할을 해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직 안보수장 존 볼턴 간 이견은 당시 상황에 대해 상당부분 왜곡된 점을 부각시키고 있어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북미대화의 장(場)에서도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에서 1년 반 동안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정 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는 9.19 군사합의 파기가 아닌지 묻고 싶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정 장관은 “9.19는 직접적 우발적 충돌 방지조치이지 남북연락사무소 관련 사안은 아니다”라며 “(연락사무소 폭파는 9.19 합의와)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연락사무소 폭파가 군사행동이라고 볼 수 있는지
장순휘 정치학박사/한국문화안보연구원 이사지난 16일 14시 49분에 온 국민이 참담한 심정으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가 3초 만에 폭파되는 충격적인 장면을 봐야 했다. 그 장면이 함의하는 것은 단순한 건물의 폭파해체가 아니라 바로 북한이라는 적이 존재하고 종전(終戰)이 아닌 정전(停戰)이며, 아직도 제2의 6.25전쟁의 개연성이 있다는 심각한 남북갈등의 확증인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저 만행은 남한을 향한 겁박이고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확실한 군사적 우위에서만이 저지를 수 있는 오만불손한 행패로 직시(直視)해야 할 북의 실체이며 바로
총 7개 업체 운영 관련 지원 대책[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19일 오후 2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16일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도내 기업들의 기업운영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기업 입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업체와 도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도내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은 총 7개 업체다. 개성공단에 숙련된 인력과 저렴한 인건비, 각종 기반시설 및 장비 등이 갖춰져 있어 업체 모두 재입주를 희망해왔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의 강경한 대응이 연일 이어지면서 문재인 정부가 구상했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위기감이 엄습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수일 또는 수주 내에 무슨 일을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대담에서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유에 대해 극심한 경제난과 북미회담 실패 책임을 남한에 전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북한의 내부 사정 탓도 있겠지만 북한의 군사적 도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가나’ 주제좌장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이사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신범철 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北, 코로나로 심각한 경제난 겪어”“북미회담 실패 책임 남한에 전가”“도발 불러온 文정부 대북유화정책”“외통위 송영길 발언, 위험한 사상”“대화하면서도 억지력유지책 펴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대북전단 살포 이유를 들어 폭파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 북미회담 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 미국을 방문했다.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긴장마저 고조되는 시점이기에 이 본부장의 방미는 여러 가지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당장 북한은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그 생생한 모습을 외부에 공개했다. 한국 정부에 대한 실망을 물리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북측이 공언한대로 군사적 행동까지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이런 시점에서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는 먼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막기 위한 한미 간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군사적 도발은 그
박상병 정치평론가지난해까지만 해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 전령사’처럼 보였다. 늘 ‘오빠’ 김정은 위원장 가까이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시중을 드는 모습은 우리에겐 낯설지만, 사실상 ‘왕조국가’에 다름 아닌 북한 입장에서는 이른바 ‘백두혈통’으로서의 당연한 책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크게 꾸미지 않은 담백한 인상에 환하게 웃는 얼굴은 우리 국민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늘 김여정이 있었다.그런데 그런 김여정이 한 순간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을 지적하며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북한이 반발했다.18일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상은 담화를 내고 “우리 인민의 정신적 핵을 건드린데 대한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알기나 하고 함부로 말을 내뱉나”라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16일 EU 대외관계청(EEAS)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김선경 북한 부상은 “EU는 세계적 판도에서
남북관계 악화에 초당적 협력 필요성일각서 외교‧안보 상임위 등원론 부상현재 원내 사령탑 부재로 쉽지 않을 듯[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5일 6개의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임의 배정을 강행한 것에 반발한 미래통합당은 상임위 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다만 통합당은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우리 힘으로 실현하겠다는 것은 망상”이라며 “그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북정
日, 연락사무소 폭파 정보 美 통해 들어한일관계 악화로 지소미아 정지 상태文정부 “언제든 지소미아 종료 통보”한미일 3국 안보협력에 어려움 예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대남 도발에 대해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에는 구멍이 난 셈이다.18일 일본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 유보 상황에서 미국을 통해 이번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헤럴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정기섭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문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김연철‧정경두 출석요구… 현장대응 이유로 불참[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에서 통일부 폐지와 핵에는 핵으로 맞서자는 핵무장론이 언급됐다.통합당 외교안보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로 (국회의) 외교안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박진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여 일방적으로 원 구성에 나서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할 외통위와 국방위 마저 정쟁의 산물로 전락시켰다”며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사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인 정기섭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등 입주 기업 대표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앞으로 남북 관계의 긴장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주도팀 임상시험 진행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제너릭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청와대가 16일 북한에 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북한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인해 오는 17일로 예정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의 업무보고를 전격 취소했다.국방위 관계자는 16일 “민형철 국방위원장이 이런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과 군 간부가 자리를 비우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전체회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이어 “전체회의 소집은 폭파 상황을 전달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소집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당초 국방위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 폭파와 관련한 국방부와 군의 보고를 청취할 것으로 전망됐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에 대해 “남북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서호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긴급 브리핑 일정을 잡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차관은 남측 연락사무소장직을 겸하고 있다.서 차관은 연락사무소 파괴는 2018년 판문점 선언의 위반이고, 연락사무소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북측의
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된 뒤 약 50분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6일 오후 3시 40분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 대한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정부 당국이 발표한 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시각은 이날 오후 2시 50분으로, 건물이 폭파된 뒤 약 50분 후다.그동안 연락사무소에 대한 전력은 현지에서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얻는 방식이 아닌, 남측의 전력을 끌어다 쓰는 방식으로 공급됐었다.당초 정부는 연락사무소에 발전기와 유류를 들여가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방식을 검토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유류는 비축과정 등에
NSC 회의 긴급 소집 회의 결과 발표“한반도 평화 정착 기대 저버린 행위”‘관계단절’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청와대가 16일 북한에 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북한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겸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이날 폭파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가진 뒤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김 처장은 “정부는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북한의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해찬 대표 주재의 긴급 간부 대책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강 수석대변인은 “이 같은 행위를 벌이는 것은 남북관계의 큰 위협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당과 정부는 긴밀하면서도 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여 비상한 각오로 대처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