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0년의 역사를 담아낸 ‘서울의 이용원’ 보고서가 발간됐다. 16일 서울역사박물관장은 2022년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의 결과를 담은 ‘서울의 이용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은 서울 식문화의 상징적 장소인 ‘낙원떡집’을 시작으로, 도시 제조업으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는 ‘서울의 대장간’을 이미 조사한 바 있다. 서울미래유산기록 세 번째는 ‘서울의 이용원’이다. ◆서울미래유산 지정 이용원 2곳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용원은 단 2곳뿐이다. 2013년에 종로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터전을 옮긴 한국 이민자들의 이주 역사와 삶을 생생하게 조명한 특집호를 발간했다.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재외동포 중 약 91%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선진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이민자나 재외동포에 대한 연구는 전통적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특히 남반구나 개발도상국으로의 한인 이주를 다룬 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Korea Journal’의 겨울호 특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대부터 국왕은 하늘의 뜻을 받아 나라를 세우고 다스리는 존재였다. 하늘의 뜻, 곧 천명(天命)은 국왕의 초월적 권위를 뒷받침했다. 동시에 하늘의 현상은 국왕이 통치를 올바르게 하는지에 대한 하늘의 신호였다. 조선시대에 천문학은 국왕의 학문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늘의 뜻을 알려 백성이 농사를 짓고 생업에 힘쓰는 등 부국강병과 민생안전에 힘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조선 초기부터 국왕은 중국의 천문 과학기구와 역법을 연구하고 조선의 실정에 맞춰 쓸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렇다면 당시에 사용했던 천문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윤홍근)는 21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다가오는 2023년은 불멸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토크콘서트는 그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로 마련됐다. "나의 생사가 이번 거사에 달렸소. 만약 실패하면 내세에서 만나봅시다. 나는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는 않겠소." '동대문 홍길동' '경성 피스톨'로 불리는 불멸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가 거사를 치르기 전 상해를 떠나며 동지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윤홍근)가 불멸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을 앞두고 그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로 오는 21일 용산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다가오는 2023년은 일제강점기, 서울 한복판에서 일제 군경 1000여명과 홀로 시가전을 치루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김상옥 의사의 순국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토크콘서트 진행자로는 김상옥 의사 평전 저자이자 (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인 이정은 박사가 나서며, 패널로는 청소년 대표 이사빈(서울대학교 사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국 베이징 고대 도성 제도를 이해함으로써 서울 최초 도성 유적인 ‘백제 한성’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전시가 마련됐다. 19일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시-베이징시의 자매도시 결연 30주년과 통합위원회 설치 10주년을 기념한 국제교류전 ‘베이징의 도시 기원’을 20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베이징시 문물국, 베이징 고고유적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전시다. 전시는 동아시아 고대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의 최초 도성(都城) ‘리우리허(琉璃河) 유적’을 이해하고 서울의 ‘백제 한성(풍납동 토성ㆍ몽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K-컬처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된 현재 동남아시아의 한류 동호회 회원 수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규모 7억명에 육박하는 동남아시아는 한국어 교육은 물론 최근 한국학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에서 최근 한국학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동남아시아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학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과제와 미래를 전망한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2022년 12월호를 발간했다. 필리핀에서
[천지일보 싱가포르=이예진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가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디즈니는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APAC 국가의 다양한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했다. 제시카 캠 앵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디즈니가 APAC 지역에서 로컬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지 갓 1년이 지났다. 23년까지 50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잘 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해군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진해. 그곳에는 우리의 현대 문화예술사와 역사를 함께한 ‘다방’이 하나 있다. 바로 창원시 진해구 백구로57(대천동)에 위치한 ‘흑백다방’이다. 지금은 ‘문화공간 흑백’으로 바뀐 이곳에서 29일 신영(본명 신기남, 변호사)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마요르카의 연인(2022, 북스토리)’ 흑백 북 콘서트가 열렸다. ‘마요르카의 연인’은 인권변호사이자 정치인 신기남으로 더 유명한 작가가 2019년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이후 두 번째로 들고나온 장편소설이다. 이번 행사는 흑백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버니온더문이 ‘어쩔청년 저쩔공정: 정치적인 ‘나’들의 이야기’를 출간했다. ‘한국 청년의 삶, 마음, 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1.8%는 한국 사회의 공정성에 대해 모든 영역이 불공정하다는 ‘전반적 부정 평가’를 내렸다. 적지 않은 사람이 공정성이 무너졌다고 느끼는 사회에서는 진보와 혁신이 더디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 ‘어쩔청년 저쩔공정’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20대 청년들이 ‘공정’ 담론에 관해 분석하고 본인들의 경험을 풀어간다. 1부의 글들은 2022년 1월 고려대학교 정치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묘(祠廟)·재실 등 조선시대 유교건축 등 10건이 보물로 지정된다. 2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기도 유형문화재 ‘남한산성 숭렬전’ 등 10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25일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되는 문화재들은 사묘(祠廟)•재실(齋室)•정려각(旌閭閣) 같은 유교건축 8건, 내아(內衙)와 통일신라 석탑 각 1건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각 1건,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각 2건, 전라남도 3건이다. 사묘와 재실은 조선시대에 제사 의례를 중요시하던 성리학이 정착되면서 확산됐고,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해군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진해 ‘문화공간 흑백(옛 흑백다방)에서 오는 29일 신영(본명 신기남, 변호사) 작가의 장편소설 ‘마요르카의 연인(2022, 북스토리)’ 흑백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인권변호사이자 정치인 신기남으로 더 유명한 작가가 2019년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이후 두 번째로 들고나온 장편소설이다. 이번 행사는 흑백운영협의회와 해군OCS 장교중앙회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1970년대 진해에서 청년 장교로 지냈던 신영 작가는 이번 소설에 진해와 해군OCS, 흑백다방을 배경으로 해군장교와 피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대 왕들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 덕수궁 선원전 일대를 조사한 결과, 건물의 기초를 만든 흔적이 확인됐다. 2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덕수궁 내 선원전 영역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한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1년 6개월간 진행한 발굴 성과 결과다. 이번 발굴은 일제에 의해 훼철된 선원전의 정확한 규모와 구조를 파악하고 복원을 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선원전으로 추정되는 곳을 중심으로 전각과 월대의 기초시설, 행각을 비롯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병인양요(1866) 당시 프랑스 함대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外奎章閣 儀軌)’. 역사학자인 고(故) 박병선 박사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 2011년 국내로 반환됐다. 145년 만의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리고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의궤는 조선시대 중요 국가 행사의 전체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그 가운데 외규장각 의궤는 오직 왕만을 위해 만든 귀한 책이다. 생김새도 귀하지만 담긴 내용까지 귀하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통해 10년간 축적된 외규장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한산성 숭렬전’ 등 10건의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정 예고되는 문화재들은 사묘(祠廟)·재실(齋室)․정려각(旌閭閣) 같은 유교건축 8건, 내아(內衙)와 통일신라시대 석탑 각 1건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각 1건,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각 2건, 전라남도 3건이다. 사묘와 재실은 조선시대에 제사의례를 중요시하던 성리학이 정착되면서 확산됐고, 조상과 선현에 대한 제향이 주목적이었으나 후손에 대한 강학(講學, 학문을 닦고 연구) 기능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9세기 조선은 안으로는 세도 정치의 폐단과 밖으로는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적 탐욕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혼돈을 겪었다. 이번 호에서는 이 시기 역사의 격변기에 그 중심이 됐던 인물들의 모습이다. 흥선대원군(이하응), 덕혜옹주·순종과 함께 찍은 고종황제, 동학 제2대 교조 최시형, 동학 농민운동가 김개남 장군, 동학 녹두장군 전봉준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하고 있는 원본사진이다.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린다. 가을이 되면 책을 읽는 독자가 늘고 다양한 인증샷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올라온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정부가 미래 책 문화를 견인할 청년 세대가 책을 통해 문화 역량을 키워가길 바라는 취지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이 계절 나에게 맞는 책을 골라 ‘책’ 정주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5개 분야, 각 20종씩 선정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은 9월 독서의 달과 ‘청년의 날(17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광복77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4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가 지난달 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과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공동 주최, 교육부·통일부·국가보훈처·서울시·서울시의회가 후원했다. 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광복77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4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가 지난달 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과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공동 주최, 교육부·통일부·국가보훈처·서울시·서울시의회가 후원했다. 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덕권
긍정훈련, 행복으로 인도할 멘토 지금은 긍정 DNA를 키워야 할 때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긍정의 힘’이다. 로마시대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키케로는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라고 말했다. 변화는 언제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은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이 책에도 소개된 바 있는 ‘탈무드’의 우유통에 빠진 개구리의 우화에서 보여주듯, 우유에 빠진 개구리는 쉼 없이 다리를 움직여 우유를 버터로 변하게 했고 마침내 버터를 딛고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