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개신교 단체 한국교회연합 윤석열 공개 지지 성명 논란진보·보수 교계 비판 이어져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가권력 이득이 목적이면 안 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의 대선 후보 공개 지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국내 보수진영 개신교 연합기관으로 46개 교단 22개 단체가 소속된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선 것이 발단이 됐다. 개별 목회자들이나 기독 정당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고 나선 사례는 있었지만, 개신교 연합기구 차원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한기총·한교총·한교연 만나한국교회 통합 필요성 공감세부적인 협의 입장 차 여전한국교회 통합 합의문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대두된 한국교회 위기론에 맞서 대통합을 논의 중인 개신교 보수 진영 대표 3개 연합기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통합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명칭 등 세부적인 의견에서는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실제 통합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25일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들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차별금지를 골자로 하는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을 대표 발의한 것에 대해 즉시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기독교NGO단체인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은 28일 논평을 통해 “지난 16일 이상민 의원 등 국회의원 24명이 발의한 평등법은 모두에게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구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동성애자들의 평등을 최대한 보장하고 법적 지위를 강화하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샬롬나비는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 “차별금지 조항에 아직
한교총, 한국교회기도회 재개“평등 내세워 헌법질서 파괴”전광훈 목사 측도 반대 합류“종교자유 본질적으로 침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에 대한 보수 개신교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차별금지법 반대 국회 청원은 심사 기준인 10만명을 넘어 국회가 의무적으로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 22일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를 열고 평등법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10만명 돌파소관위 심사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 상정도“머뭇거리지 말아야” 조계종, 조속 입법 호소교계 연합단체 “더 강력한 반대 운동 펼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차별금지법 제정 동의’ 10만명 채워… 법사위 회부)2007년 첫 발의된 후 단 한반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내 제정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종교계에서도 차별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사태 우려“다종교적 정체성과 문화 존중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동예루살렘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폭력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9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진행 중인 사태를 각별한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며 “이곳이 폭력적인 충돌이 아닌 만남의 장소가 되길, 기도와 평화의 장소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성스러운 도시의 다종교적 정체성과 다문화가 존중받도록, 그래서 ‘형제애’가 만개하도록 합의된 해결책을 찾아달라”며 “폭력은 폭력만 부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진관스님 3일 성명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계에서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스님은 3일 성명을 통해 “모두가 화합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양심수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진관스님은 “촛불 시민들은 반공 이데올로기와 국가보안법 등으로 독재를 자행하며 국민들을 억압하고 군림해왔던 오만한 정권을 심판했다”며 “그렇다면 그들에 의해 수감됐고 고통을 받는 양심수들을 석
지난 20일 전광훈 목사 인터뷰 영상 입수 “진용식, 신학적·신앙적 정체성 전혀 없어““내가 많이 도와줘“ 과거 금전지원도 시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한국교회 내에서 이른바 ‘개종 목사'로 불리는 진용식 목사에 대해 “돈을 따라다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23일 본지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일 한 목회자와의 인터뷰에서 “내 편에 서서 일을 해준다고 해서 지원도 많이 해줬고 했는데 이번에 와서 또 느닷없이 나를 공격하고 나왔다”며 “내 경험상 (진용식 목사
차별금지법· 여가부 정책 언급“우리 신앙과 윤리관에 어긋나” ·사회적 거부 수용? 논란 부를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안의 일부 조항에 드러나는 ‘젠더 이데올로기’와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비혼 동거’와 ‘사실혼’의 법적 가족 범위 확대 정책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인 가치로 여겨졌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1일 ‘제11회 생명주일’을 맞아 ‘가정과 혼인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주제로 낸 담화문을 통해 “이런 이념들은 가정과 혼인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신앙과 윤리관과도 어
민주당 민형배 의원 대표 발의 교육기본법 개정안 비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육기본법 개정안 중 교육이념으로 명시된 ‘홍익인간(弘益人間)’이 삭제된 것과 관련해 대종교를 비롯해 국학원 등 민족종교 60개 단체에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민 의원이 다른 의원 11명과 함께 지난 3월 발의한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법 상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규정한 표현 등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면서 이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민주시민으로서 사회통합 및 민주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있도록 한다’는 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단 양대산맥 중 하나로 꼽히는 보수 성향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산하 대학인 총신대학교에 설립 120년 만에 여성 이사가 선임됐다. 예장합동은 여성 목사 안수를 거부하는 등 여성을 리더로 인정하지 않아 교계 내에서 항상 성차별 논란에 휩싸여온 교단이다. 산하 총신대에도 여성 교수나 여성 이사는 전무했다. 이런 상황에서 예장합동은 교단 역사상 최초로 여성 이사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다. 앞서 총신대는 2017년 김영우 전 총장의 학교 사유화 논란으로 빚어진 학내 사태
대법, 원심 깨고 태고종 손 들어줘조계종 대책위 출범… 활동 본격화태고종은 조계종에 대화·타협 제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약 70년간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그간 조계종은 선암사가 종단 내 제20교구본사인 중요사찰인데다가 1969년 대법원 판결에 의해 법적 소유권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태고종은 1960년대부터 종단 내 유일한 교구본사급 전통사찰인 선암사를 비운 적이 없
국립중앙박물관, 괘불 3점 전시영상 속 승려와 대화 나눌 수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이 2월 1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괘불과 승려 초상을 주제로 한 초대형 불교 미디어아트를 최초로 선보인다.괘불은 조선시대에 야외에서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걸었던 대형 불화로, 다양한 불교 의식과 함께 오늘날까지 계승돼 한국 불교문화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한 축을 이루고 있다.이번 미디어아트는 110점이 넘는 현전하는 괘불 가운데 서로 다른 형식을 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부석사 괘불’과 국보 제301호
부산 세계로교회 대면 예배 평소 전광훈 목사 지지해 “예배 회복 위한 전쟁 선포”설교서 정부 노골적인 비판 일부 극우 개신교 목회자들대면 예배 동참 촉구대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평소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지지해왔던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지난 3일 대면예배를 강행했다.이 예배에는 무려 10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수도권 기준) 지침 상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있다. 참석하더라도 필수 인력 20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는데
민주당표 차별금지법 내용 논란 일파만파 차별금지법제정연대, 23일 토론회 개최 “종교 예외조항, 종교 차별 심화시킬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7년 만에 발의되는 더불어민주당표 차별금지법의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바로 민주당 법안 속 ‘종교기관 예외’ 조항 때문이다. 이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차별금지법안이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평등법 시안에는 없는 내용이다. 그간 차별금지법 제정을 기대해온 이들 사이에선 사실상 이번 민주당표 차별금지법안이 보수 개신교와의 ‘타협안’이라는 비판과 함께 애초 ‘모두를
7년만에 차별금지법 발의 준비종교 행위는 차별 기준에서 배제불교계 반발… “특정종교와 타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에서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논쟁이 또다시 불타오를 조짐이다. 발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의 차별금지법(평등 및 차별금지법에 관한 법률안)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그간 차별금지법에 대해 긍정적 표시를 해왔던 불교계는 이번 민주당표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반대하고 나섰다.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상민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퓨리서치센터, 연구 조사 결과종교 규제 높은 국가 56개국박해 제일 심한 나라는 ‘중국’기독교안·무슬림 박해 많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에 대한 국가의 규제와 공권력 사용이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2일(현지시간) 미국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법률과 정책, 공권력 등을 사용한 정부의 종교 규제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전 세계 정부의 ‘종교 규제’ 지수는 2018년 기준 평균 2.9p였다. 이는 2007년 퓨리서치가 조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1.8보
민주당, 사학법 개정안 발의한교총 “기독학교 자율 침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여당 내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개신교계에선 거센 반발이 터져나왔다.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성명을 내고 “한국교회는 사립학교의 인사권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을 대표로 7명의 소속 의원들은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사학법 개정안에는 학교법인의 이사 정수 2분의 1을 개방이사로 선임하도록 하
멸빈된 지 26년 만에 복권 논란최고 법계 ‘대종사’ 후보도 올라“승적처리 과정 공개 해명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994년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멸빈(승적 영구 박탈) 징계를 받았던 서의현(속명 서황룡) 전 총무원장이 26년 만에 조계종 승적을 공식 회복한 것과 함께 종단 비구승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大宗師)’ 후보에 오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서 전 원장은 1994년 조계종 사태 당시 멸빈 징계를 받았다. 1994년 조계종 사태는 두 차례 총무원장을 지낸 서 전 원장이 3선 연임을 시도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당시 극심한
코로나19 책임 인정 발언 논란개신교 장로들부터 유튜버까지맹비난 쏟아… “문 정권 앞잡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소강석 목사가 한국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잘못했다고 자복을 했다. 이는 한국교회를 정치 반약의 타겟으로 삼은 문재인 정권의 부와 내통하는 배교적 망언이다. 한국교회 말살에 앞장선 소강석 목사의 발언은 부합하지 않다.”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한 발언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앞서 소강석 목사는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한국교회는 시대정신과 가치를 제시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