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프리미엄 틴팅 브랜드로서 고급 기능성 필름과 시공기술 등으로 자동차틴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라스틴트(www.goglasstint.com)가 27일, 경기도 분당점 신규오픈과 함께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슈퍼카 로터스 엑시지 차량을 전시를 비롯, 오민주, 민다흰, 송이나 등 인기 레이싱모델을 초청해 진행된 출사회는 분당점의 오픈을 기념하고 더욱 업그레이드 된 ‘글라스틴트’를 선보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글라스틴트 분당점 이명재, 황정욱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글라스틴트 분당점은 ‘깨끗하고 세련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나라와 터키는 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꽤 많다. 그런데 문화뿐만 아니라 초기 정치적 형태 역시 비슷했다. 가령 초대 대통령의 궤적이 그렇다. 우리나라의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듯이 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에 대한 오늘날의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아타튀르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사한 면이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1915년 군사적 영웅으로 떠오른 아타튀르크는 1919년 터키 독립전쟁의 선봉장이 됐다. 그는 1920년대 초부터 외세와의 전투에서 연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궁궐은 복합공간이다. 왕실의 가족과 그들을 보좌하는 각종 관리와 신하들이 생활하는 공간이자 근본적으로는 정치 행위의 본 무대가 되는 곳이다. 이처럼 궁궐은 생활공간과 정치행위를 하는 공간, 즉 조정으로 구분이 된다.내전과 외전, 이 둘은 단순히 공간적으로 가까이 있는 관계라기보다는 이 둘 사이의 경계를 설정하는 것 자체가 임금과 신하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었을 만큼 보완적이면서도 대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예를 들자면, 사관이 입시해 임금의 말과 행동을 기록하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 할지의 문제가 있었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시간동안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 낙동강 강정고령보(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위치한 4대강 문화관 ‘디아크(The ARC)’ 일대에서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과 관련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시간동안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 낙동강 강정고령보(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위치한 4대강 문화관 ‘디아크(The ARC)’ 일대에서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하늘이 테무친을 택한 것은 그에게 꿈과 이상이 있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귀족의 신분을 버리고 하층 유목민들과 뜻을 같이한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p533~534)사람들은 ‘칭기즈칸’을 말하면 으레 ‘야만적인 군주’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하는 사람’ ‘기마 군단으로 세계를 정복한 자’ 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칭기즈칸이 걸어온 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가 정복 군주의 이미지와 달리 영적으로 대단히 심지가 깊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실제로 그는 자신을 벌레보다 낮출 줄 알았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 전까지만 해도 시진핑의 전국적인 지명도는 인기가수 출신인 부인 펑리위안보다 낮았다. 시진핑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펑리위안이 상당히 유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펑리위안은 시진핑의 첫 번째 부인이 아니다. 사실, 펑리위안과 결혼하기 전 시진핑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이혼 경험이 있다.시진핑의 첫 번째 부인은 전임 주영 중국대서 커화의 작은딸 커링링이었다. 커화는 본명이 린더창으로, 중국 공산당 시안시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과 시안시위원회 서기 등의 직책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국전쟁은 미국에게 제2차 세계대전 때 실험한 모든 부분들을 확실하게 검토하고 완성하는 장이었다. 선전선동과 심리전을 위한 ‘삐라’ 역시 그러한 것들 중 하나였다. 한국전쟁 동안 미군, 한국군, 북한군, 중국군이 모두 ‘삐라’라는 비슷한 유형으로 선전 또는 심리전을 벌였는데, 제대로 놓고 보면 미국의 심리전과 북한 또는 중국의 선전선동술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띤다.일단 북한의 선전은 사회주의 선전선동론을 기반으로 했다. 물론, 첫 대상은 북한 주민이었다. 아울러 북한의 선전은 공산주의자인가 비공산주의자인가에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의 제목인 ‘노년의 역사’가 시사하듯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노년의 오랜 역사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곱 명의 역사가들이 고대 그리스와 로마, 중세 및 르네상스. 17~20세기 등 시대별로 집필을 분담하며 노년의 모습을 조명했다.이 책은 노년의 역사에 대해 크게 두 가지 문제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일단 사회사적인 관심과 접근방식인데, 이는 역사적으로 ‘노인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가’하는 물음에 맞닿는다. 즉 일, 건강, 재산, 가족, 사회적 관계 등 노년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제1부 ‘경성 사람’에서는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생활했던 하층민의 삶을 다루었다. 2부 ‘경성 풍경’에서는 도시의 문화시설과 여가 문화를 중심으로 경성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하나하나 독립된 주제로 구성되어 있지만, 10개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은 근대성의 기원이다. 물론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던 시절이었기에 식민지 근대성이라는 이중적이고 자기모순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당시 조선인들이 경험하고 느꼈던 근대적 감수성의 흔적들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은 27세의 실패한 부동산 업자가 단지 앱의 가능성만을 보고 앱 비즈니스로 뛰어들어 성공과 행복을 모두 거머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에 저자는 끔찍했던 교통사고를 당한 뒤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러나 남은 건 절망뿐이었다. 병원비 중 보험처리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 의료비 10만 달러가 빚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저자는 여러 사업을 해왔고 죽도록 일을 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했던 사업은 프렌차이즈 부동산이었다. 그런데 이마저도 운이 없었다. 부동산 버블이 터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 사회 내부에서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의 정착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및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대기업이 먼저 나서서 탈북자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용상 동국대학교 교수(도산 통일연구소 부소장)는 26일 ‘남북 사회통합과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흥사단 금요통일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탈북자가 조기에 자립‧자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그들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취업 알선, 사회적 기업, 창업, 영농정착 등 일자리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방황의 끝자락에 아슬아슬 서 있던 날. 깊은 눈을 가진 한 친구가 말했다.”“행복하냐고? 늘 행복하지는 않지. 하지만 적어도 오늘은 행복해지려는 노력하는 하루였으면 좋겠어. 행복해서 사는 게 아니라 행복해지려고 살아.” (본문 중에서)7년차 아나운서 이지애가 틈틈이 기록한 일기와 2009년부터 에 약 2년간 연재했던 60여 편의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자신의 20대를 꿈을 위해 삶이라는 거대한 바다 어딘가에 ‘퐁당’ 빠져 허우적대던 시간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책 제목이 ‘퐁당’이다.저자는 “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1992년 계간 가을호에 외 3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시인 이원이 등단 20년을 맞아 네 번째 시집 를 출간했다. 세 번째 시집 이후 만 5년에 걸쳐 쓴 57편의 시를 총 4부에 나누어 묶은 이번 시집에서 실존의 한계성, 사물들의 본질, 고독에 거함으로 가닿을 수 있는 세계 너머에 대한 이원의 고찰은 무르익는다. 그러는 과정에서 시인은 지상의 시간에 ‘빗금의 발목’으로 서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아무리 커다란 운석이 부딪친 자리도 얼음이 녹으며 차올라 거짓말처럼 다시 둥글어지는, 거대한 유리알같이 매끄러워지는 에우로파, 얼어붙은 에우로파 너는 목성의 달 내 삶을 끝까지 살아낸다 해도 결국 만질 수 없을 차가움” ( 중에서)1993년 등단한 이래 줄곧, 삶의 근원에 자리한 인간 본연의 고독과 고통,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에의 추구와 삶을 향한 의지를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체로 그려온 작가 한강이 이후 무려 12년 만에 세 번째 소설집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제 나이 한 10년이나 20년 끊어 바치더라도 좋으니까 이 나라에 자유민주주의를 회복시켜 놓자, 나는 대통령의 참모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고급관리다. 그렇다면 이 나라에 충성하고 이 국민에게 충성할 의무가 있지 않느냐, 결국 나의 명예고 지위고 목숨이고 또 대통령 각하와의 의리도, 이런 소의에 속한 것은 한꺼번에 다 끊어 바친다, 대의를 위해서 내 목숨 하나 버린다, 그래서 원천을 때려 버렸다.”1979년 청와대 궁정동에서 18년간 독재정권을 이끌어왔던 박정희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에 쓰러졌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중국에서는 노인들은 지혜가 있다고 해서 대체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서양과는 달리 ‘늙었다’는 것이 부정적인 말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하버드 대학 연구원들이 중국인들과 미국인들의 기억력을 비교해봤는데, 그 결과가 흥미로웠다. 젊은이들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노인들의 경우, 미국보다는 중국 노인들의 기억력이 더 좋았다.다른 점이 있다면, 중국 노인들은 늙는다는 것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늙는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미국 노인들 역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순원의 는 고향 마을 큰 산에 실제로 그리고 지금도 존재하는 ‘고래바위’에서 시작되었다. 작가 이순원은 어린 시절 ‘고래바위’에 올라 앉아 고래를 타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산 위에 있는 고래 바위가 어떻게 바다에 가서 바다의 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 소년 이순원의 호기심이 작가 이순원의 상상력을 빌려 ‘고래바위’의 전설을 만들었다.거대한 바위가 어떻게 바다로 갈 수 있을까? 인간의 힘으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자연을 한번 들여다보면 바위가 부서지고 깨져서 돌멩이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식사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 가족의 삶이 어떤지, 우리 집안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점점 더 없어진다. 이는 모든 부모가 느끼는 패러독스다. 그러니까 부모라면 자기의 소임을 성심성의껏 수행하는 동시에, 충분한 마음의 여유와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언짢은 상황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식사시간이란 어떤 것일까? 어떤 식사시간에는 식구끼리 다시 얼굴을 맞댄 즐거움이 가득하며, 분위기는 쾌적하고 단란하다. 그러나 어떤 식사시간에는 부글부글 끓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발자국 하나 남기지 못한다면, 눈 내린 진흙밭에 기러기 발자국조차 남기지 못한다면, 나는 산 것인가 죽은 것인가, 죽으면 세상이 눈과 같이 녹아 우리의 발자국도 사라지는 것인가. (…) 다시 어둠속으로 들이민다는 것인가, 어떤 논리는 기차 바퀴의 연결대처럼 뒤로 갔다 앞으로 나아가고, 칙칙폭폭은 독후감이고, 막힌 콧구멍에 독감이든가 (…)” (p265)이 알 듯 말 듯한 언어의 향연을 저자는 ‘냉귀지’로 명명한다. ‘냉귀지’는 한마디로 시설(詩設)이다. 시이자 소설이다. 이 새로운 장르는 시이면서 소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