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으로 향하던 이란산 재래식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부사령부 소속 해군이 지난 11일 소말리아 인근 아라비아해를 항해하던 아랍 돛단배 ‘다우(dhow)’ 한 척에서 이란제 미사일 등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압수된 품목에는 후티 반군에게 공급되는 중거리탄도미사일(MRBM)과 대항순항미사일(ASCM), 방공무기 등의 부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중부사령부는 “지난해 11월 후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로 이란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방송계의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 도전한다.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스와노세섬에서 14일 새벽 0시 22분쯤 화산이 분화했다.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대만 총통 선거에서 집권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공개심리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재판소가 향후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시트콤 ‘프렌즈’ 대본이 폐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13일 대만 선거와 관련한 해시태그를 차단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웨이보는 이날 오전 한때 ‘대만 선거’ 관련 주제가 1억 632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최고 화제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자 해당 해시태그를 차단처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웨이보는 이같이 조처하면서 중국 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께 “관련 법과 규정, 정책에 따라 이 주제의 콘텐츠는 표시되지 않는다”는 공지를 올렸다.일부 게시글은 선거로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생긴 사고에 대해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우리 실수”라고 인정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데이브 캘훈 보잉 CEO는 이날 시애틀 인근 공장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우리는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모든 단계를 100%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 5일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보잉이
편집자 주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이민 문제다. 미국으로 온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가 늘면서 공화당은 지금의 상태를 ‘현 정부가 만든 참사’라고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며 이민자 혐오성 발언을 쏟아내며 전과 같이 이 문제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을 밝혔다.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는 이민자 문제가 정치적 요인과 인도주의적 위기 등 다양한 원인이 얽힌 복잡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대책 역시 이동 흐름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수천명의 병력을 철수한다고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대법원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제도 개편 계획의 핵심 요소를 무효화한 날과 같은 날 병력 철수 계획이 확정됐다.사법제도 개편 계획이 전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 내부의 깊은 분열의 원인으로, 지난 10월 7일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군의 준비 태세를 위협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사라지고 억류 중인 10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기상청이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1일 자국 연안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 등을 발령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주의보 지역에 포함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들을 성착취한 뒤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재판 과정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50차례 이상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111세로 이탈리아 최고령을 기록한 남성이 2024년 새해를 맞지 못하고 숨졌다. 하마스와 석 달 가까이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약 4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2024년 새해를 맞은 미국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무차별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가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2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드니프로·르비우·하르키우·오데사 등 주요 도시에 무인기 36대와 함께 총 122기의 미사일을 쏟아부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이번 폭격으로 현재 민간인 등 31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16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 키이우에서만 9명이 숨지고 쇼핑센터와 지하철역 등 민간 시설도 파괴됐다.드니프로에서는 5명, 오데사에서는 3명이 숨졌다. 특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되면서 미국 내 지원 여론이 약화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초점이 '완전한 승리'에서 '종전 협상서 유리한 위치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은 군(軍)을 반격 위치에서 동부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에 대한 강력한 방어 위치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와 워싱턴DC 주재 EU 외교관이 전했다.여기에는 ▲ 방공 시스템 강화 ▲ 철조망과 대전차 장애물 등으로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 방면 국경을 요새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새로운 실험용 경수로가 처음으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온수 방류는 원자로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자로 내 핵 연쇄반응이 자생적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임계점은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임계점 도달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제어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다.따라서 이 실험용 경수로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꼽으며, 이스라엘이 하마스 제거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동시에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을 돕고 인명 손실과 민간인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분쟁을 가능한 한 빨리 종식하고 남은 인질을 돌려보내는 핵심 우선순위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우린 이스라엘이 하마스 위협 제거와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최소화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계속 믿고 있
[천지일보=이솜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푸틴의 패배에 대한 확신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그가 패배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우크라이나에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머런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필요한 한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콜로나 장관도 “영국과 프랑스는 처음부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크라이나가 자유와 주권, 영토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왔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방류가 내년 2월 하순에 시작될 전망이다.18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이는 오염수의 네 번째 방출을 내년 2월 하순으로 예고했다.또한 매번 해오던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일시에 모아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확인하는 절차를 앞으로는 연 1회로 줄이고, 방출 과정도 변경한다.지금까지는 매번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한때 수조에 모아 트리튬 농도가 기준을 밑돌고 있는지 확인했지만, 과거 3회의 방출로 계획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의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국방예산이 8860억달러(약 1144조 7천억원)로 직전보다 3%포인트 늘었다.이런 내용의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이 미 의회를 통과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데, 특히 한반도와 관련해선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해 주목을 받았다.미국 하원은 14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을 상정해 찬성 310표, 반대 118표로 가결 처리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법안은 바이든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3번째로 미국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국에 대한 지원의 '돈줄'을 쥔 미 의회 수뇌부와 만나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다.대러시아 반격 실패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국내 지원 피로감이라는 양대 악재 속에 전날 미국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상원의원들과 만났다.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지원의 열쇠를 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역내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에너지효율·재활용 요건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을 비롯한 역외 수출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EU는 5일(현지시간) 오전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유럽의회, 행정부 격인 집행위 등 3자간에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에코디자인 규정'이 잠정 타결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새 규정은 전자제품에만 적용되던 기존 '에코디자인 지침'(Directive)을 '규정'(Regulat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의 소변 사건과 박쥐 마라탕, 돼지고기 주삿바늘, 입으로 양고기 손질 논란에 이어 쥐가 뜯어 먹은 고기로 훠궈를 만든다는 영상까지 확산하면서 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배달음식 플랫폼에는 동부 저장성(浙江省)에 있는 한 훠궈식당의 위생상태를 고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을 보면 제법 큰 식당이 나오고 유리창 너머 내부에는 주방과 작업대에 방치된 소고기가 등장한다.문제는 성체로 보이는 커다란 쥐 한 마리가 그 고기를 뜯
[천지일보=이솜 기자] 사상 초유의 하원 의장 해임, 일 못하는 하원 상황 장기화 등 갈수록 극심해지는 미국 여야 정쟁에 11월 한 달에만 12명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6명, 공화당 소속 6명 등 12명의 의원들은 이달 들어 재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많은 의원이 사퇴한 기록이다.지난 21일엔 빌 존슨 공화당 의원(69)이 내년 초 의원직을 내려놓고 영스타운 오하이오 주립대 총장에 취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같이 여야 의원들
NYT "48일간 이 공습 사망자수 역사적 수준…21세기에 유례없을 정도""인구밀집 도심에 초대형 폭탄 쏟아부어"…전문가들 경악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 48일 만에 일시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가자지구 여성·어린이 사망자가 2년 가까이 지속된 우크라이나전의 2배 이상에 이를 정도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과거 전쟁 사례 등과 비교하면 이스라엘군 공습 사망자의 증가 속도가 21세기에 유례없을 정도로 예외적으로 높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분석했다.정확한 민간인 사망자 규모를 확
[천지일보=방은 기자]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통화정책 결정권을 가진 중앙은행에 대한 폐쇄 공약 이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임신한 줄 모른 채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장을 찾았다가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에 실려 간 브라질 20대가 딸을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누구든 열심히 일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을 믿는 미국인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가 중국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출시를 연기했다. 올해 중국의 벤처캐피탈(VC) 펀딩(투자금 조달)이 중국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