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 주한 미8군 관계자 등 조사단이 5월 31일 주한미군 전직 군무원인 구자영 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통해 관련 증언을 들었다.미국 조사단은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구 씨를 만나 독성물질 매립 의혹 등과 관련한 증언을 청취했다. 또 1970년대와 최근의 캠프캐럴 사진·지도를 통해 구 씨가 참여했다는 두 곳의 매몰지에 대한 정확한 장소를 지목받았다.조사단은 빠르면 한국시각으로 2일부터 레이더 탐지기를 통해 두 곳의 추가 매몰 의혹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필리핀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필리핀 모 대학에 재학하고 있던 김모(22, 여) 씨가 24일 마닐라시의 한 호텔방에서 발견됐다. 김 씨는 발견 당시 몸에 여러 군데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필리핀 남자친구도 김 씨 옆에서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부인이 호텔방에 침입한 흔적은 없지만, 현지 경찰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중국 지린성이 백두산 전역을 야생 인삼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길림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은 지난 26일 백두산 일대에 2천kg의 인삼 종자를 투하했다. 지린성은 앞으로 2년간 해마다 2천kg의 인삼 종자를 뿌릴 예정이다. 중국은 앞으로 백두산을 대표적인 야생 인삼 서식지로 조성해 고부가가치 인삼을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에 이어 인삼까지 삼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5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T-50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6대, 4억 달러로 우리나라 항공기 수출 역사상 가장 크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으로 기록됐다. 이번 체결은 T-50의 이스라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AI 관계자는 “이번 계약 성사로 방위산업의 수출 산업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대감을 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 특사가 24~28일 방북한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2년 만에 방북한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 진전을 위한 의견 교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최근 “킹 특사가 이끄는 방북팀은 북한의 식량 수요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 현장조사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평양에서 북한 당국자들과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킹 특사는 함경북도 청진 등을 둘러보고, 북한에 필요한 식량 수요를 평가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식량 지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지인 강원도 평창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IOC는 10일(현지시각)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후보지 3곳의 현지 실사내용을 작성한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IOC 평가단은 “잘 정리된 2개의 선수촌 콘셉트는 80%의 선수들이 10분 이내에 경기장에 접근이 가능하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는 숙박시설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개폐회식 비용을 적게 책정했고 관중 동원력이 적다는 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독일 통일을 지켜보며 오늘날까지 남과 북의 사람들이 엉켜서 축배를 들고 축가를 부를 수 있는 순간이 언제일지 하루도 빼지 않고 생각해 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베를린 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60년 동안 분단됐고 앞으로도 우리의 통일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지만 독일의 통일을 보면서 언제든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올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남북통일에 대한 재정적인 부담과 사회적인 갈등으로 주저하는 사람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는 주요국 정부와 국제기구 사무국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적으로 표기하는 것과 관련해 “동해와 일본해 표기를 병행해야 한다”는 공식의견을 국제수로기구(IHO)에 제출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국제수로기구 ‘해양경계’ 실무그룹 의장이 다음 달 2일까지 동해표기에 대한 공식의견을 제출해 달라는 요청에 응한 것이다. IHO 실무그룹 의장은 일본해를 단독으로 표기하되, 한국의 병기입장을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는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북한은 공식의견 제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16일 오전 11시 19분경 일본 간토지방 도치기현 남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날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진도 5, 도쿄에서는 진도 4가 관측됐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6.4도, 동경 140.0도로 깊이는 70㎞로 추정됐다. 지진에 따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 범위에서 벗어나 있어 여진이 아니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도쿄전력이 15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바다에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오라이트’를 바다에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오라이트는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광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15일에는 2·3호기의 취수구 부근 바다 속 3곳에 지오라이트 100kg이 들어간 부대 3개를 집어넣었다. 도쿄전력은 이 밖에도 커튼 모양의 펜스와 금속판도 설치,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을 예정이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프랑스 우파 성향의 신문인 르 피가로가 외규장각 1차분 75권이 한국에 반환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이 외규장각 도서의 역사적인 귀환에도 프랑스 측을 너무 자극하지 않기 위해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했다”며 “한국은 프랑스의 요구를 수용해 자세를 낮추고, 공식적인 축하행사도 여름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외규장각 도서는 작년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간 정치적 결단으로 귀환이 가능했다”고 귀환 배경을 설명했다. 신문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국이 정보통신(IT) 기술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12일 발표한 2011년 순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위에서 2009년 11위, 2010년 15위로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올해 조사 대상 138개국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이 종합 1위, 싱가포르가 2위, 핀란드가 3위를 기록했다. 스위스(4위) 미국(5위) 대만(6위) 덴마크(7위) 캐나다(8위) 노르웨이(9위)가 뒤를 이었다. WEF는 상위 10위권 안에 북유럽 4개국과 아시아 3개국이 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 30㎞ 밖 토양과 식물에서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이 검출됐다.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이상 떨어진 같은 후쿠시마현 이다테 마을 등 3개소 토양을 조사한 결과, 스트론튬89가 1㎏당 13∼260Bq(베크렐), 스트론튬90이 3.3∼32Bq 검출됐다. 토양뿐 아니라 식물에서도 미량의 스트론튬이 나왔다. 문부과학성은 “이번에 검출된 스트론튬은 아주 미량이어서 건강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스트론튬이 요오드와 세슘보다 인체에 더 해롭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국인 1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12일 밝혔다.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된 사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인 1명의 북한 억류사실을 확인하고,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억류 미국인의 석방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 미국인의 억류가 최근 이뤄졌으며,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스웨덴의 평양주재 대사관을 통해 억류 미국인에 대한 영사적인 접근을 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억류 미국인의 신원 등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인도네시아가 훈련기 도입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고등훈련기 T-50을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확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인도네시아가 KAI를 우선협상 대상자에 준하는 대우를 하겠다고 오늘 오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배타적 협상권리가 주어지고, 사업주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출 규모는 16대로, 총 4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인 ‘스푸타르 인도네시아’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의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국경을 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외무상은 5일 “저농도 방사성 오염수의 바다 방출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저농도 오염수의 방출은 국제법상의 의무와 관련해 당장 문제가 될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이 추진하는 독도 내 시설물의 설치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일본이 독도 내 시설물 설치에 대해 항의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사사에 겐이치로 사무차관은 이날 오후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등의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권 대사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으로 한국 고유의 영토로 필요에 따라 영토에 대한 주권을 행사하는 만큼 일본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을 활용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암살할 계획은 없다는 뜻을 의회 지도자들에게 전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한 한 하원의원은 “어떻게 하면 다른 방식으로 리비아의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카다피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군사적인 노력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이 언제까지 작전에 개입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도쿄전력이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중앙제어실에 전원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호기 중앙제어실에 전원 공급을 통해 조명을 점등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원전은 4호기를 제외한 1, 2, 3, 5, 6기의 중앙제어실에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도 26일부터 바닷물 대신 민물을 주입하는 냉각작업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그간 원자로 노심이 가열돼 연료봉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펌프 등을 이용해 바닷물을 주입해 왔다. 앞서 도쿄전력은 바닷물이 냉각 효율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 25일 1·3호기에 민물을 넣기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