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정부가 정한 위험선 넘은 미분양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 6만 8107가구로 집계됐다. 정부가 미분양 위험선으로 언급한 6만 2000가구를 넘어선 것이다. 이런 미분양 물량은 2013년 8월(6만 8119가구)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미분양 주택 매입 검토하는 정부 아파트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시장 연착륙과 취약계층을 위해 미분양 주택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미분양 물량보다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아직 많지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천지일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추가로 하락하고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서둘러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주택금융공사(HF)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가 1만 4580건으로 1년 전보다 34.9% 증가했다. 이는 전년(1만 805건) 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2007년 주택연금 도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방식으로 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해 들어 분양에 나선 아파트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진행한 11개 단지 중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선 단지는 3곳에 불과했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충남 서산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일반공급 8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신청하는 데 그쳤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석정 한신더휴’도 139가구 모집에 17명만 신청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역 경남아너스빌’ 역시 94가구 모집에 20명만 신청해 0.21대 1의 경쟁률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 의심 중개사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전세사기 주택들을 알선했던 중개업소가 여전히 시세보다 높은 전세 중개 등 불법적 행위로 서민 임차인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충격적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전세사기 가담 의심 중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해 악성 중개사들을 반드시 적발할 것”이라며 “적발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곧바로 자격을 취소하고, 무관용 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앞으로 1세대 1주택자가 실거주를 위해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사들인 경우 새집이 완공되고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주택 이상을 보유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를 비롯한 공익적 법인의 종합부동산세율은 최고 5.0%에서 2.7%로 내린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주택 거래 부진에 따라 실수요자의 기존 주택 처분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보스 포럼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적극 요청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이날 SK 차원의 협력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한 한국·세르비아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항공은 3월 말부터 유럽 주요 도시 4곳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를 시작으로 4월 말 인천~이스탄불,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각각 주 3회 운항한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후 약 3년 만의 복항이다. 먼저 인천~프라하 노선은 3월 27일부터 월·수·금 주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공항을 오후 12시 45분 출발해 프라하에 오후 4시 55분에 도착한다. 복편은 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다음날 오전 11시 50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최태원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국내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벌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명박(2010년)·박근혜(2014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국의 밤’에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2023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한국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한국의 밤은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모인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에게 한국의 엑스포 유치 의지를 알리고, 개최후보지인 부산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9∼25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 제조업체 1천개를 상대로 시행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국인 구인 애로(90.6%)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14.9%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출신 국가(39.2%)’였다. 이어 ‘한국어 능력(19.3%)’ ‘신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지난달 20∼25일 국민 1666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4.8%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원했다고 18일 밝혔다. 현행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24.8%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 53.4%는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를 원한다고 답했고, ‘전면 해제’에 찬성한다는 비율도 21.4%로 집계됐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 효과로는 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기업 건설사의 채무금액잔액(이하 채무보증)이 25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보증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건설이었으며, 2020년 말과 비교해 채무보증 최다 증가 기업도 현대건설이었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대기업집단 건설 계열사 112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작년 9월 말 기준 이들의 채무보증은 250조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90조 5485억원)과 비교해 159조 4886억원(176.1%)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20년 말 조사에는 신규로 대기업집단에 지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국세청은 연말정산을 위한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고 4일 밝혔다. 연말정산이란 근로자가 매월 급여를 받으면서 원천징수한 세금에 대해 소득·세액공제를 먼저 하고 난 후 세금을 더 냈다면 돌려받고 덜 냈다면 더 내는 방식의 소득 정산을 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연말정산부터 소득·세액공제에서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올해 연말정산에 새로 적용되는 개정 세법 내용에 따르면 우선 근로자는 2022년 신용카드 사용액이나 전통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연말 무사히 임무궤도에 안착한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상공에서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을 보내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7일 다누리가 임무궤도 진입기동 이후 달 상공에서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사진의 일부를 3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2차 달 궤도 진입 3일 차인 지난해 12월 24일 달 상공 344㎞에서 촬영한 영상과 임무 궤도 안착 후인 같은달 28일 달 상공 124㎞에서 촬영한 사진 일부이다. 또한 다누리는 12월 31일 달 상공 119km와 올해 1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해 대출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2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9.3이다. 관련 통계가 쓰이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값이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부담이 가중됨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시세와 통계청 가계조사 및 노동부의 노동통계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2020년=100)로 작년보다 5.1%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최고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7%) 시절보다도 상승폭이 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3.6%에서 계속 상승해 5월 5.4%를 기록한 뒤, 7월 6.3%까지 치솟았다가 8월부터 5%대로 상승세가 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대지비)이 차지하는 비율이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 중 대지비 비율은 57%라고 22일 밝혔다. HUG의 ‘분양가 중 대지비 비율’은 매달 HUG의 분양보증을 받은 30가구 이상의 민간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아파트 분양가는 건축비와 택지비로 구성되는데 택지비는 순수 대지비용(민간은 감정평가액)에 가산비(연약지반보강·흙막이·특수공법 등)를 더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중 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 수출 증가세가 0% 대로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150개사 응답) ‘2023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0.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살펴보면 전기·전자 -1.9%, 석유화학제품 -0.5%, 철강 0.2%, 자동차 0.9%, 일반기계·선박 1.7%, 바이오·헬스 3.5%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 39.3%는 내년 수출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셋값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역전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세 보증 사고 금액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1862억 20만원으로, 10월(1526억 2455만원) 대비 22%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704건에서 852건으로 늘었고, 사고율도 4.9%에서 5.2%로 상승했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만 볼 때 2012년 7월 첫 주(58.3) 조사 시작 이후 약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3주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가 각각 5.95%, 5.92% 내릴 전망이다. 공시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집값하락 등을 감안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인하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표준지 56만 필지,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