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0일 2023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 원내대표 간 협상을 재개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감액 중심 수정안’을 발의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5시께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1시간 만에 끝난 회동에서 양당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예산안 관련 비공개 회동 후
[천지일보=유영선,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를 겨냥해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핵은 안 된다는 원칙에 따라 대북 정책을 펴왔다면 지금처럼 북핵 위협에 처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불법 행위와 폭력에 굴복하면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노조 지도부가 조합원의 업무 복귀를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국내 방위산업의 눈부신 성장 속 방산기술 보호 등의 문제 역시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워크숍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제8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회장 김유진)가 주최하고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소장 류연승) 주관했다. 개회식에서 나상웅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낭독하고, 류연승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장의 환영사와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영빈 방위사업청 국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잡동사니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당은 이념과 정책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데 온갖 잡동사니들이 준동을 하니 당이 혼란스러운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당명을 무슨 뜻인지도 알 수 없는 미래통합당으로 바꾸면서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온갖 사람들이 유입되었고, 그들은 막천으로 총선 참패 후 당의 주역들은 내쫓고 지나가던 과객들을 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재창당을 결의한 정의당이 내달 당을 이끌 새 대표를 뽑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원외 정당인 진보당보다도 못한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정의당은 사상 초유의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등의 내홍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당명 개정, 노선 변경 등 전면 쇄신을 통해 존폐 위기에 처한 당의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지난 17일 재창당 결의안을 채택하고 오는 23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당 대표 선거에 돌입한다. 내달 19일 최종 선출될 새 지도부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정의당이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1차 정기당대회를 개최하고 당명 개정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재창당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재창당의 방향은 대안사회 모델을 제시하는 정당,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정당, 노동에 기반한 사회연대 정당, 정책을 혁신하는 정당,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정당 등으로 제시됐다. 지난 2013년 7월 진보정의당에서 정의당으로 간판을 바꾼 이후 당명을 유지해온 정의당은 오는 2023년까지 재창당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정기당대회 인사말에서 “오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경북 경산시·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ICT 혁명시대 공영방송의 가치 재정립과 공적책무 이행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윤 의원은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으로 시청자에게 실시간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미디어는 ‘본방사수’ TV에서 ‘스몰스크린’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며 “지난 1980년대 언론통폐합으로 만들어진 공영방송 체제는 40년 가까이 지나 4차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이재명·박용진·강훈식 대표 후보는 14일 충북을 찾아 열변을 토했다. 이 후보는 지역 균형 발전을 내세우며 ‘일할 기회’를 구했고, 박 후보는 끊임없는 노선 투쟁을 강조했으며 강 후보는 “충청이 중심이 돼서 민주당의 기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 후보는 이날 청주 CJB 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에서 열린 민주당 충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지역 균형 발전이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경악할 일이 있었는데 지금 반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1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둘러싼 당 내홍에 대해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 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라며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라고 말했다. 나즈굴과 골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캐릭터로 소유주에게 무소불위의 힘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청와대 활용방안을 두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과 야당이 28일 공방을 벌였다. 박 장관은 청와대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예술·전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의 역사·정체성이 훼손되는 데에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 질의 과정에서 “문화재청 노조가 베르사유 궁전처럼 꾸미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청와대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이 훼손되는 계획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술 더 떠서 모두가 반대하는 구 본관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13일 “민주당을 사랑하는 자들이 돌아오고 싶게 하는 당을 만들겠다”며 8.28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의 좌장인 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사랑했던 이들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 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원칙을 지키고, 집토끼를 지키면서 얼마든지 그들을 돌아오게 하는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그 전면에 고영인이 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합위기 상황으로 국민들의 삶이 어디로 향할지 한치 앞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5일 “민주당다운 가치와 도덕성, 태도를 살려내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소탐대실의 편의주의를 혁파하고, 실정을 견제하며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뿌리를 제가 잘 알기에 근본에서부터 재건할 소명과 사명이 제게 있다”며 “성찰하고 통찰하고 통합하는 원숙한 당 대표로 민주당을 살려내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최연소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후보였던 30대 이후 18년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7일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를 찾은 보훈 가족과 국가 유공자 130명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이번 오찬에는 지난해 10월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에서 엎드린 자세로 발견돼 수습된 고(故) 조응성 하사, 10년 전 포항에서 수습돼 올해 5월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종술 일병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상이군경체육회 소속 양궁 김강훈 선수와 사이클
혁신위원장에 최재형 의원 내정으뜸당원 도입 및 공천제도 개혁[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빠르면 이번 주 혁신위원 9명 추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혁신위원회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위원장에는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원이 내정됐다. 또한 당 최고위원들로부터 추천받은 개혁 성향이 뚜렷한 1명씩이 혁신위원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혁신위원 1호에는 천하람 변호사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혁신위는 일종의 엘리트 당원이라 할 수 있는 ‘으뜸당원’을 도입할 예정이다. 책임당원 중 일정 시간 이상 교육 이수 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감사인사 중 실신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5일 오후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캠프 해단식 후 기자들과 만난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전화를 주셨다. 지금은 아픈 게 아니라 괜찮다고 안심시켜드렸다”고 전했다.지난 2일 안 의원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당선 감사인사를 하다가 실신했다.이후 안 의원은 SNS를 통해 “당선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저도 놀랐다”며 “병원에서 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6.1 지방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등극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공방의 시작은 지난 28일 이 후보가 김포 공항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국민의힘의 경우 이준석 대표가 앞장서 정책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김포 공항을 폐항하고 서울시민이 청주·원주 공항을 이용하도록 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
“당내 후보들과 의견 갈려”이재명에 무제한 토론 요구[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이견을 빚은 민주당 상황을 두고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당의 역량이란 것은 중앙당에서 조절해서 단일안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 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하고, 오영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 사령탑 후보로 지목된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대(對)중국 외교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박 후보자는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굴종외교’란 표현의 근거를 밝히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의 질의에 대해 “우리의 주권, 정체성, 주요 국익이 걸린 사안에 있어서는 단호하게 입장을 밝히고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 이러한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주한미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도 “우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국정원이 50억 원을 들여 메인 서버를 교체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권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에서 최근에 아주 이상한 행태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정원이 선거가 한 달도 안 남았고, 정권교체가 석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메인 서버를 갑자기 바꾼다고 한다”라며 “국정원 메인 서버는 국정원 모든 활동이 저장되는 곳”이라고 말했다.권 본부장은 “예를 들어 금전·예산·회계 관련 부분이나 첩보·이
첫 일정으로 3.15 민주묘지 참배“자유민주주의 확실히 지켜내겠다”경남 지역 현안 10개 공약 내세워부산은 총 12개 현안 해결 약속울산, 광역교통망 구축 등 공약[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박 2일 동안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방문 일정을 마쳤다. 그는 지역별 현안 해결을 강조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3.15 민주묘지 참배로 PK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3.15 민주묘지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마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