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에서 의료봉사를 하다 지난해 1월 대장암으로 숨진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6개월간 장기상영 중인 이 영화는 지난 5일 현재 관람객 40만 명을 동원했다. 설 연휴기간에는 KBS 설 특선으로 방송돼 안방을 눈물로 적시며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고 이태석 신부가 실천한 비우고 나누는 참된 사랑을 보며 참 신앙인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가치 있는 희생과 봉사를 어리석은 일로 여기는 이 시대에 고 이태석 신부의 온전한 사랑이 많은 이
서울 성북구 한 교회 목사가 교세 확장을 위해 의사면허 없이 교인들을 치료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개신교의 문제인 성장제일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경찰이 교회를 수색한 결과 김모 목사는 13년 간 교회에서 불법 진료를 한 것이 드러났다. 김 목사는 교인들에게 자신을 필리핀 의대 출신 목사라고 속여 왔다. 소문을 듣고 온 교인 중 말기 암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해줬으며 동상을 입은 환자에게 손가락 4개를 절단하는 수술도 감행했다. 경찰이 수색한 결과 교회 교육관 책장에는 약상자 약병 처방전 약 봉투로 가득해 교회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신앙인들은 연초부터 종교지도자들의 끊이지 않는 부끄러운 소식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소망교회 담임목사와 부목사 간의 폭행사건, 경기도 분당 대형교회 최 목사의 과다한 사례비와 자녀유학비 문제 등 거룩하고 신실해야 할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달 27일 청주지방법원은 4년간 의붓딸을 성추행 한 목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며 목회자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심지어 지난해 초에는 여신도를 성폭행한 목사와 내연녀를 성폭행한 스님이 같은 날 같은 재판부에 나란히 형을 선고받는
새해 벽두부터 이집트에선 폭발음이 울렸다. 신년예배를 마치고 나온 기독교인들을 타겟으로 한 이슬람교인들의 폭탄 테러 사건이었다.대한민국 서울에선 젊은 기독교인들의 우상이었던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성추행 혐의로 담임직에서 물러나는 한편 소망교회의 부목사가 담임목사를 폭행하는 사건마저 벌어졌다. 이같이 종교계에선 끊임없는 분쟁과 부패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복잡하고 고달픈 인생살이를 떠나 마음의 평안을 찾고자 하는 종교인들을 더욱 고달프게 만드는 종교현실이다. 종교란 무엇인가. 우선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종교(宗敎)란 신을 숭배
올해로 ‘한일기독의원연맹(회장 김영진)’이 창립된 지 10년을 맞는다. 따라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선 기념예배와 함께 양국의 우호를 다짐하며 막힌 담을 헐기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또한 그동안의 성과를 회고하며 향후 보다 발전적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실제 한국의원 대표로 활동하는 김영진 의원(민주당)과 일본 국회에선 유일한 목회자인 도이 류이치 의원과의 눈물겨운 교류는 기독교를 넘어 풀 수 없는 정치적 문화적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다소나마 도움을 가져주기도 했다.여기서 잠시 한일기독의원연맹이 창립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