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극장에 대피했던 생존자들의 전언전투기 날자 흰색 페인트로 '어린이'라고 썼지만극장에 빽빽히 모여 생존 투쟁하던 300명 이상 사망러시아군의 포격이 집중되면서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예술극장에 피난해 있으며 처절한 생존투쟁을 벌이다가 폭격을 당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예술극장 조명기사인 에브게니야와 남편 세르게이는 이곳에 2월25일 처음 피신해 온 뒤 수십명을 이곳으로 피신시켰다.공중, 바다. 육지에서 쏟아 붓는 포탄이 주
한주새 우크라서 100만명 탈출러, 항구 도시 헤르손 등 포위사상자 수 양국 주장 엇갈려[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째인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전략 항구 도시 두 곳을 포위한 가운데 도시 곳곳에서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수도 키이우와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서는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현지시간 이날 새벽 3시경에 적어도 4차례의 대형 폭발이 키이우의 밤하늘을 밝히고 목격자들은 이를 영상으로 포착했다. 공격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얼마나 많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평가“푸틴 목표는 우크라 ‘친러 정부’ 수립”“90년대 서방 거짓말로 이번 전쟁 시작”“우크라 정부 나토 가입 집착 국민은 고통”“쿠바 사태 펄펄 뛰던 미국, 내로남불”“우크라 핵 포기?… 소유한 적도 없다”“푸틴에 후과 있을 것… 힘이 다가 아냐”[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영 TV 긴급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돈바스에 대한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힌 후 공격은 시작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1월1일 만두국 먹는다…"부적절한 발언"전세계 각계각층서 美앵커 지지 잇따라코로나19 팬데믹 후 아시아계 차별 심화美앵커, 백인 가정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최근 미국에서 한 아시아계 언론인이 받은 인종차별성 발언이 논란을 빚었다.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셸 리는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사 NBC 앵커로 일하며, 화려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한국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지난 1일 "나는 (새해에) 만둣국을 먹는다. 많은 한국인이 그렇게 한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인종 차별 발언을 들었다
전통 문신 타모코 새긴 최초 앵커유색인 유리 천정 깨는 행보될 것최근 뉴질랜드 사상 최초로 얼굴에 마오리족 문신 한 여성이 오후 6시 메인 뉴스 앵커가 됐다.30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얼굴에 '타모코'라고 불리는 마오리족 전통 문신을 한 언론인 오리이니 카이파라가 뉴질랜드 국영 방송 TVNZ 6시 메인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 마오리족은 약 1천여 년 전 정착했다고 알려진 뉴질랜드 원주민이다.20년 이상 경력의 저널리스트로 알려진 카이파라는 지난 25일 뉴질랜드 뉴스허브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마오리족 여성들을 대표
미국서 성(性) 전환 수술에 의료 보장 제도 적용을 금지해온 아이오와주 법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24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윌리엄 캘리 플로리다 포크카운티 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22일 자신이 다른 성으로 태어났다고 느끼는 상태인 성별 위화감을 해결하기 위한 성전환 수술도 의료 보장 적용 대상에 포함할 것을 복지부에 지시했다.캘리 판사는 이에 "성 전환 수술이 원고들에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임을 입증하는 증거와 증언들이 많았다"며 현재 아이오와주에 성 전환 수술이 필요한 인원이 매우 적어 그 지원 비용도 미미할
[천지일보=이솜 기자] 낙태부터 난민, 러시아의 관계까지 유럽에 당면한 모든 문제가 폴란드를 관통하고 있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년 동안 폴란드의 민족주의 정부는 유럽연합(EU)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문화 전쟁에 갇혀 있었다. EU 내에서 자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려는 폴란드 정부는 이제 유럽 대륙의 실존적 논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최근의 문제는 폴란드 동부 국경을 따라 새로 만들어진 울타리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이곳에서 수천명의 난민들은 벨라루스 군대에 의해 폴란드를 통한 EU 입국을 강요받고 있다
자동차 경주대회 우승 인터뷰가 발단…바이든 풍자 구호로 확산미국에선 대통령 풍자·조롱 흔해…'보편화되는 순간 퇴조할 표현''렛츠고 브랜든'(Let's Go Brandon)미국 전역에서 요즘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유행하는 구호다. 이 구호는 트위터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 아니라 대로변이나 세차장 입구, 집회 현장,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관중석에도 등장한다.단순 번역하면 '힘내라 브랜든' 정도의 의미인 이 구호는 주로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일종의 밈(meme·인터넷을 중심으로 모방을 거듭하는 유행)처럼 퍼져나가며 대유행하고
작가 "희망·진실·정의 넘어 더 많은 상징성 갖는 슈퍼히어로"DC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슈퍼맨이 '바이 섹슈얼'(양성애자)로서의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한다.DC코믹스는 내달 9일 출간되는 '슈퍼맨 - 칼엘의 아들' 5편에서 슈퍼맨 존 켄트가 남자 기자 캐릭터와 로맨틱한 관계를 맺게 된다고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존 켄트는 '원조' 슈퍼맨 클라크 켄트가 오랜 연인이자 아내인 로이스 레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다.'칼엘의 아들' 시리즈에서는 존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후대 슈퍼맨으로 활약하고 있다.DC코믹스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 스파업소 여탕에 출입했던 트랜스젠더가 음란 노출 혐의로 기소됐다.미국 LA 카운티 검찰은 스파업소 여탕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대런 머리저(52)에게 5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검찰에 따르면 머리저는 지난 6월 23일 LA 윌셔대로의 한인 스파업소를 방문했다가 논란을 촉발했다.머리저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며 여탕에 들어갔으나 신체는 남성 상태인 알몸을 그대로 노출했다.이에 여탕에 있던 고객들이 스파업
캐나다 전직 산부인과 의사가 인공수정 시술에 본인의 정자를 사용한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해 합의금으로 120여억 원을 내기로 했다.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버나드 노먼 바윈(82)은 수십 년에 걸쳐 난임 부부의 인공수정 시술을 하면서 남편이 아닌 제3자나 바윈 자신의 정자를 이용했다는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앞서 한 부부가 유전자 검사 결과로 친자가 아닌 것을 알게 되면서 2016년 처음 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200여명이 가세했으며, 수년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최근 양측은 합의금 1천70만 달러(한화 123
그림엽서 속에 자주 등장하는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전원도시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자 전입자에게 3만3천달러(약 3천500만원)를 제공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19일 CNN방송,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도 최남단의 칼라브리아주(州)는 지난주 관내 9개 마을의 전입자들에게 총 82만9천달러(약 9억5천만원)를 지급해 인구를 늘리는 '활기찬 주거 사업'(The Active Residency Project)을 시행하기로 했다.전입자 개인당 매달 800∼1천유로(약 105∼135만원)를 2∼3년간 지급하는 내용이 핵심이
미국이 최근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그동안 증오범죄 용의자 중 재판까지 회부되는 비율은 매우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은 미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2004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증오범죄 용의자 1천864명 중 82%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8일(현지시간)보도했다.기소된 비율은 17%에 불과했고, 1%는 약식재판을 담당하는 치안판사가 사건을 맡았다.기소되지 않은 사건의 대부분은 증거 불충분이 사유로 꼽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다른 연방범죄 용의자의 기소율에 비해 매우 낮은 것이다.
한때 국제 도시·피난처 명성표현·시위·언론 자유 사라져민주화 인사 등 117명 체포中공산당, 홍콩 사회 침투해정치·사회 바꾸고 검열 강화“새 역사 교육, 일종의 세뇌”[천지일보=이솜 기자] 작년 9월, 홍콩 관료들의 언어가 달라졌다는 한 관계자의 연락을 받았다. 홍콩 관료들은 대게 영어에 매우 유창해 보고서 등 문서는 영어로 작성한 후 필요한 경우 표준 중국어인 푸퉁화(만다린)로 번역하는데, 이제는 처음부터 푸퉁화로 작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 관료들의 영어는 여전히 유창하지만 특별히 문서를 작성할 때 푸퉁화를 더 사용하고 있다는
"한국인과 같은 모습 정말 행복""그동안 잘못된 몸에 갇혀있었어"성형수술에만 2억2천만원 사용 추정(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영국의 한 백인 인플루언서가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18번째 성형수술을 하고 자신을 한국인으로 규정했다.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1만여명에 달하며 유튜버이기도 한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27일(현지시간) 병상에서 소셜네트워크(SNS) 영상을 통해 최근의 성형수술 소식을 공유했다.이번 수술에서 눈꼬리가 위쪽으로 향하게 한 듯한 그는 "안녕 친구들, 내가 드디어 한국인이 됐어. 나는 바뀌었어"라며
"왕비는 흑단같이 까만 머릿결에 흰 눈처럼 하얀 피부, 피처럼 붉은 입술을 가진 딸을 낳았고 아이 이름을 백설 공주라 지었다."그림 형제 동화집에 나오는 '백설 공주' 한 대목이다.'백설 공주'는 착하고 어여쁜 공주가 사악한 계모 왕비의 살해 위협을 이겨내고 왕자를 만나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고전 동화다.디즈니는 1937년 그림 형제의 '백설 공주' 원전에 등장하는 일부 잔혹한 묘사를 덜어내고 각색을 거쳐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라는 근사한 만화영화를 세상에 내놓았다. 디즈니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었다.디즈니의 자존심과
미 연방수사국(FBI)가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혐오 범죄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는 2명의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FBI가 현재까지 증오 범죄란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관들은 혐오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이 혐의를 입증하는데 있어) 법적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미국 연방법은 혐오 범죄를 적용하기 위해선 인종, 성 정체성, 종교, 출신 국가, 성적 지향 등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됐거나 연방 또는 헌법상 보호 범위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성 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이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성 전환자의 군 복무를 제한한 것을 되돌린 것이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6월 처음으로 성 전환자의 군 복무를 허용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7월 "막대한 의료비와 혼란"을 주장하며 이를 금지시켰다. 이 조치는 법정 다툼 끝에 2019년 시행됐다.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서명하기 전 "이번 행정명령 서명은 이전 군 사령관 및 장관들이
첫 조치는 정부 마스크 착용“추가 행정 조치 계속 나올것”[천지일보=이솜 기자] ‘파리기후변화협약·WHO 탈퇴, 반이민 정책….’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한 지 5시간 만에 지워버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산들이다.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어떤 현대 대통령들보다도 긴박하게 17개의 행정명령과 조치 등에 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단결을 강조하며 미국인들에게 “적대자가 아닌 이웃으로 서로를 볼 것”을 촉구하며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그러나 그의 취임 후 첫 번째 업무는 상대와의 협력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선에 나설 보건복지부(HHS) 보건차관보에 트랜스젠더 의료인을 19일(현지시간) 지명했다.러빈 국장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의과대학 소아·정신과 교수로, 미 전역 주 공공의료기관을 대변하는 주·지역 보건당국자협회(ASTHO)를 이끌고 있다. 만약 그가 차관보로 확정될 경우 상원 인준을 받은 최초의 정체성 공개 트랜스젠더 연방 당국자가 된다.바이든 당선인은 인수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러빈 국장은 국민들이 인종과 종교,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