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이은 검찰의 소환 압박에 정면돌파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빠르게 결집하는 분위기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계가 의심스럽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는 28일 ‘위례·대장동’ 의혹에 관한 검찰조사를 혼자 받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가 성남FC 의혹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을 당시 민주당 지도부 등 의원 40여 명이 총출동한 것을 두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대표가 본인을 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을 연일 비판하는 이유와 관련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이 거짓 품격과 위선으로 세상을 농단하는 걸 더 이상 참고 볼 수 없다. 지극히 싫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필요한 적을 만들 필요가 있냐는 주변의 권고도 많다”면서도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붕괴된 당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받았던 온갖 개인적인 수모를 그동안은 내색하지 않고 참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5월 탄핵대선에서 총알받이 후보로 나갔다가 온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5%p 상승한 43.1%(매우 잘함 29.5%, 잘 하는 편 13.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5%p 하락한 56.8%(매우 잘못 47.0%, 못 하는 편 7.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였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35.5%를 기록했다. 이는 3주 전 조사 대비 20.3%p 급등한 것이다. 당권 도전을 두고 친윤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21.6%로 2위에 머물렀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당 지지층 397명에게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 의원은 35.5%를 기록했다. 이어 나 전 의원 2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이란 관련 발언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면서 맹비난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근거 없이 이란을 겨냥해 적대적 발언을 내놨다”며 “UAE를 난처하게 만들고 이란을 자극하는 매우 잘못된 실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되면 현지 교민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우리 선박도 적잖은 곤경을 당할 수 있다”며 “기초적 사리 판단도 못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의 예비경선(컷오프)을 다음달 10일께 치른다. 아울러 본경선의 경우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는 3월 10∼11일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과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치른다. 결선투표 전 3월 9일엔 1·2위 후보간 양자 토론회를 한 차례 연다. 장동혁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월 10일께까지 컷오프를 마친 뒤 2월 13일께부터 합동연설회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연이은 수사를 규탄하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검찰을 항의 방문했다. 이 대표는 전날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도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전날 이 대표에게 오는 27일 또는 30일 중 피의자 신분 출석을 통보했다. 민주당 ‘검찰 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 진영과 나경원 전 의원의 비윤 간 갈등이 이전투구로 치닫고 있다. 17일 오후 2시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여의도 하이킥 122회에서는 이 같은 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가 사회를 맡았고,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여의도 하이킥은 천지일보 홈페이지와 네이버 TV,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된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159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다친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의 활동이 16일 기준 단 하루를 남겼다. 특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55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특위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여야 대치 정국의 연장선은 물론 후속조치에 대한 첨예한 입장 차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비판도 상당하다. 특위는 지난해 11월 24일 수많은 인파가 충분히 예견되던 주말 핼러윈 밤, 대한민국 치안 인프라가 집중된 서울 한복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9.3%로 5주 만에 다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9~13일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9.3%, 부정평가는 58.4%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9.1%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6%p떨어졌고, 부정평가는 2.5%p 올랐다. 특히 조사기간 중 13일 일간 지지율은 38.0%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자작곡에서 전두환 시대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엘은 지난 13일 공개한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에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를 붙였다. 이 곡은 한 래퍼가 노엘을 비난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5공화국 시절 군부독재 피해자뿐만 아니라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비판이 나왔다. 한편 노엘은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2021년 9월 다른 차를 들이받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소속 의원 및 당원에게 친윤 등 용어 사용 자제를 촉구하고 제재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당에 갈등, 반목, 분란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관련 질문을 받고 “같은 당 동지끼리 주고받는 말이 너무 날이 서 있는 것 같다. 이게 시작이니까. 아무래도 경합을 피할 수 없는 국면이니까. 차분하게 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면 제재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는가.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의원이 전면 반박하면서 나 전 의원과 친윤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나 전 의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업무를 하며 적잖은 암초에 직면했다. 급기야 제가 해외 정책 사례를 소개한 것을 두고 정면으로 비난하고 ‘포퓰리즘’이라는 허황된 프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월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기회로 삼아 대통령과 당을 공격한다면 즉각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과 공직사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나경원 전 의원과 지속적으로 윤 대통령과 친윤 그룹을 저격해온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15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리 책임자로서 몇 가지 요청을 드린다”며 전당대회 관련 3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우선 “당 대표 출마자는 물론 우리 당원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맡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를 해임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영미 동 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흥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고 부연했다. 김 부원장은 1977년생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서울대 사회복지학 박사를 수료했다. 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이 저출산위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맡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나 전 의원이 기후 대사 자리는 내려놓지 않은 데 비판을 가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받은 두 자리 장관급 중 한 자리만 반납하고 다른 자리 하나는 그대로 뭉개고 앉아 있는 저의는 아직도 간보기를 계속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기후환경 대사 자리는 외국 드나들기 좋은 자리라서 그대로 뭉개고 가고자 함인가”라며 “탄핵 때 바른정당에 가느냐 그대로 주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오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서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그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면서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출마를 종용하고 있는 친윤(친윤석열)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지난 2019년 12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 방안을 논의했다.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 등 전세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보완책 마련에도 돌입했다. 국민의힘 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4차회의를 열고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류성걸 특위 위원장은 “금리 상승으로 매수세가 사실상 실종된 상태고, 대출부담증가로 전세가 하 락도 계속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이 어수선한 틈을 타 전세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깡통전세와 역전세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부가 “일본 기업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제3자로부터 판결금을 대신 변제받는 것이 가능하다”며 “향후 수령에 대해 동의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지급 주체가 되는 방안도 공식화했다. 다만, 피해자 당사자 등은 이 방안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이가 주목된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2일 외교부와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 발제를 통해 이같이 그간의 검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당 대표 취임 138일 만에 첫 정식 기자 회견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수명을 다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를 실현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며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연합 정치와 정책 연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선거가 없다. 개헌을 논의하기에 적기”라며 “내년 총선에서 (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