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AP/뉴시스] 미국 지질조사국이 제공한 웹캠 사진에 7일(현지시각) 하와이주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에서 용암과 연기가 분출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이날 오전 폭발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는 2021년 9월부터 활동을 재개해 올해 3월 초까지 분화한 적이 있고 2018년에는 700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된 바 있다. 2023.06.08.
[바흐무트=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17일(현지시각) 제공한 위성 사진에 2022년 5월 8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의 대학 건물 및 방송탑 모습(위)과 지난 15일 전쟁으로 초토화된 모습이 보인다. 2023.05.18.
미국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가족 조모(37)씨 일가족 3명의 장례식이 12일 오전 텍사스 댈러스 인근 코펠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유족들과 친지, 조문객 등 100여명이 야외 장례식장에 모인 가운데 고인들이 다닌 교회에서 주재하는 '하관 예배'가 진행됐다.하관에 앞서 모두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숙인 채 묵도로 예배를 시작했다.예식 내내 상공을 지나는 비행기 소리만 간간이 들릴 뿐, 기도와 찬송가를 부르는 소리 외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다.마지막으로 관을 땅속으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비디오로 내년 2024년 11월 4일에 열리는 미국 대통령선거에 재선을 위해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만큼 바이든과 트럼프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어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일지 주목된다.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 재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기 미 대선 레이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에 공개한 선거운동 영상에서 “이제 일을 끝내자, 우리는 할 수
[스와트밸리=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스와트 밸리 사이두 샤리프에 있는 한 병원에서 폭발로 다친 부상자들이 치료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경찰의 대테러국(CTD) 시설 두 곳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폭발이 테러는 아닌 것 같다며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3.04.25.
[다마스쿠스=AP/뉴시스] 바샤르 아사드(가운데) 시리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의 하페즈 아사드 사원에서 이드 알 피트르 기도회를 마치고 성직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은 이슬람 성월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알 피트르'를 맞는다. 2023.04.21.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고 27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파블로 키릴렌코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슬라뱐스크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러시아군이 S-300 미사일 2기로 시청 주변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지난 24시간 동안 10개 안팎의 도시와 마을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바흐무트와 함께 최근 최대 격전지가 된 동부 도네
[천지일보=임혜지, 방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소 40명의 전쟁포로들이 ‘즉결처형’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살아남은 포로를 구금하는 과정에서 군의 고문과 구타, 성폭행 등 전쟁범죄가 무차별적으로 저질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틸다 보그너 우크라이나 주재 UN인권감시단 대표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각각 약 200명씩 총 400명 이상의 전쟁 포로 인터뷰 등 증거를 바탕으로 작성한 ‘전쟁포로 처우에 관한 보고서’를 지난 24일(현지시간) UN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쟁 현장에서 러시아군에
[자카르타=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티크랄 사원에서 무슬림 남성들이 라마단 시작 후 첫 금요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24.
(차시우 야르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차시우 야르 지역 주민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3.02.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후임에 중국계인 줄리 수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수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으면 바이든 내각의 첫 아시아계 장관이 된다. 출범 2년을 넘긴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20년간 역대 미국 행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아시아계 장관을 배출하지 못했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줄리는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기회를 얻고, 어떤 지역사회도 간과하지 않으며, 어떤 노동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데 일생을 보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수십 년간 전국에서 가장 큰 주(州)의 노동부를 이끌며 노
러시아의 ‘애국 콘서트’에 동원돼 러시아 군인에게 감사를 표했던 어린 우크라이나인 자매가 사실은 앞서 러시아군의 폭격에 어머니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둔 지난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축구경기장에서 관람객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조국 수호자들에게 영광을’이라는 이름의 어용 콘서트가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직접 참석했다.행사에서는 작년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해안도시 마리우폴에서 현지 어린이 367명을 구출했다는 설명과 함
26일 오전 6시 24분(한국시간) 파푸아뉴기니 칸드리안 동북동쪽 29㎞ 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진앙은 남위 6.11도, 동경 149.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8㎞다.(서울=연합뉴스)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미국과 유럽연합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혹독한 경제 제재를 가했다. 전쟁 발발 직후 대부분 러시아 은행이 서방의 은행간 국제 결제 시스템(SWIFT)에서 축출됐고, 러시아에 대한 수출입 제한 또는 금지 조치도 취해졌다. 신용평가기관 S&P는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SD(신용등급 최악)로, 무디스와 피치는 등급을 6단계나 각각 낮췄다. 제재 폭격을 맞은 루블화의 가치 폭락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9.5%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0시 1분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하이마스(HIMARS,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 미사일에 의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주둔 중인 러시아군 약 90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미사일 발사대 4개를 파괴했고 루간스크와 헤르손 지역에서 하이마스 미사일 9기를 요격했다. 하이마스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으며 서방 언론이 이번 전쟁의 소위 게임 체인저(game chan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12월 초순 시진핑 주석은 사우디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또한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이사회(GCC) 회의가 개최됐다. 시 주석은 최소 17개국 정상과 회담하고 아랍권과의 관계를 다졌다. 사우디와 중국은 약 500억 달러(약 65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으며 특히 주목할 것은 중국 측이 사우디를 포함해 아랍권 산유국들에 원유거래의 위안화 결제 허용을 요구한 것이다. 사우디는 중국의 요청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를 방문하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서방이 12월 5일부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다. 일단 상한 가격을 배럴당 60달러로 책정하고 시장가격보다 5%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2개월마다 조정한다고 한다. 이번 조치는 가격 상한보다 높은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는 보험과 운송 서비스를 금지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다만 송유관으로 수송되는 원유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따라서 이번 조치에 직접 참여하는 나라들뿐만 아니라 해상으로 수입해야 하는 나라들도 결과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한 마디로 러시
독일 베를린서 민간 평화 전문가들 대면으로 모여 콘퍼런스 러-우 전쟁 속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 위한 시민사회 역할’ 발트3국 평화로운 독립 일궈낸 1989년 유럽 ‘인간띠’ 조명 [천지일보 베를린=남규희‧송인숙 특파원] 1989년 8월 23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지나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에 이르는 600㎞의 길에 속속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약 20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고, 인파는 하나의 거대한 인간띠를 형성했다. 이곳에 모인 발트3국인들은 국기를 흔들며 국가를 부르고 자유와 열망을 외쳤다. 이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지난 15일 미사일 두 발이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언론은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하며 마침내 러시아가 나토 동맹국을 공격했다고 호들갑을 떨었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정상들은 긴급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나토는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막기 위해 발사된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로 인한 사고”로 잠정 결론지었다. 폴란드는 폴란드대로 폴란드를 겨냥한 미사일이 아니며 따라서 폴란드에 대한 공격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미사일 파편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었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반격과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발동으로 전쟁이 더 길어지고 더 격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9월 하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와 독일 사이 발트 해저 가스관 노르드스트림-1과 노르드스트림-2에서 잇따라 누출 사고가 있었고 현재 배후를 놓고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두 가스관은 러시아가 과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각 2개 라인씩 모두 4개 라인으로 돼 있다. 이 중 3개 라인에서 가스 누출을 초래한 파열이 네 군데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