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여야가 각종 쟁점 법안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된 간호법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노란봉투법 등 강행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필리버스터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어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쟁점 법안에 대한 야당의 단독 처리 후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5월에 이어 6월 임시국회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방송3법 개정안) 등 여야 대립이 첨예한 법안들이 산적했기 때문이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여야 쟁점 법안 중 하나인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단독 직회부했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 외에도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의 직회부도 앞둔 상태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야당 위원들이 단독 처
최근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결과 법안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고, 국회에선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을 두고 논쟁을 벌이자 검찰 수사권이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검찰 수사권에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 현재 검찰은 어떻게 수사권을 행사하는지를 짚어본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검찰은 특별한 제약 없이 수사 중이다. 헌재 판결로 검수완박 법안이 유지됐다고 본지를 포함 수많은 매체에서 보도했기에 현재 검찰의 수사권이 상당히 제
우여곡절 끝에 하원의장 선출에 성공한 미국 공화당이 전열을 정비하고 하원 권력을 활용해 바이든 정부에 대한 전방위적인 견제에 나선다. 특히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는 데 필요한 표를 확보하기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공화당 내 초강경파 의원들의 요구를 대거 수용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대여 공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은 오는 9일(현지 시간)부터 일련의 118대 하원 운영 규칙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하원 법사위 내에 이른바 '연방정부 무기화 특별소위원회 구성 결의안'
미국 연방 하원은 이미 시작된 회계연도 2023의 예산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14일 밤(한국시간 15일 오전) 12월23일까지 1주일 간 더 회계연도 2022의 통합세출법을 계속 적용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2023 회계연도는 지난 10월1일 시작되었으나 민주당과 공화당은 새 회계연도 예산에 합의하지 못해 직전일인 9월30일 2022 예산법을 협상 지속을 위해 일단 12월16일까지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계속 적용은 상원과 하원에서 '계속세출 결의안(CR)'이 통과되고 대통령의 서명이 있어야 발효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이 출처를 알 수 없는 고액 정치자금인 이른바 ‘검은돈(dark money)’의 출처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Disclose Act)을 추진하고 나섰다. 법안은 선거 기간에 기부받은 특별정치활동위원회(슈퍼팩·Super PAC) 등이 1만 달러(약 1395만원) 이상의 기부자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슈퍼팩은 한도 없이 자금을 모아 정치인 후원 활동을 하는 후원회 격의 기구다. 선거마다 판치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 출처를 명확히 하겠다는 것으로, 선거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게 이 법안 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제3회 청년의 날을 맞아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창원컨벤션센터·경남청년센터에서 경남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도는 수요자인 청년의 입장에서 유익한 행사가 되도록 청년 7명으로 구성된 청년주간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청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진행하고 청년들이 행사의 주체가 되도록 경남청년주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경남청년주간 1일차인 17일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청년의 날 기념식 , 경남청년정책 토론회(포럼, 지역청년 필리버스터),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보고회, 청년창업·일자리
2024년 대권 재도전이 유력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친정'인 공화당의 상원 일인자(一人者)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의 교체를 주장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애초 구원(舊怨)이 있었던 매코널 원내대표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당내 경선에서 승리,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일부 후보들의 자질 문제를 거론하면서 상원의 선거 결과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한 것이 계기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치 매코널은 야당 지도자가 아니라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는 민주당의 노리개(pawn)"라면서 "그는 민주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진다면 연방 하원의 다수당 지위가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27∼29일(현지시간) 전국 등록 유권자 1천743명을 상대로 인터뷰 조사를 해 31일 공개한 결과 공화당이 하원 의석 2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은 205석 확보 예상에 그쳤다.하원 전체 의석수는 435석으로 218석이면 다수당이 된다. 이번 조사를 보면 공화당이 다수당 하한선보다 12석을 더 가져가게 되는 셈이다.현재는 민주당이 220석으로
미국 상원이 금주 중 경제 안보 차원에서 미국 내 반도체 산업에 총 520억 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을 처리할 전망이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상원이 25일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토론에 대한 종결 투표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경제적 위협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대규모로 육성하는 법안을 각각 상·하원에서 발의해 처리를 추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 등을 놓고 진보와 보수 양 진영 모두에서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며 사실상 난관에 봉착해 왔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3일 “공공기관장을 정무직과 전문직으로 분류하고 법제화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요즘은 정부여당의 가장 앞장에서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들에게 ‘알아서 나가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합리적 권성동’은 어디가고 누가 뭐래든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비합리만 도드라진다”고 탄식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임기직 인사에게 사퇴 압박한 건 잘못이라고 고발한 게 국민의힘이었고 그걸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만 커지고 있다. 공화당이 민주당의 다른 현안 처리를 막기 위해 이 법안을 연계시키자 백악관까지 나서서 비난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분명히 하겠다. 민주당이 당파적 조정 법안을 추구하는 한 초당적인 미국혁신경쟁법안은 없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민주당이 약값 인하를 위해 공화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절차(필리버스터)를 피하려고 이를 우회할 조정 절차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미국혁신경쟁법안은
민주당 50명 전원 찬성해공화당 중 15명 찬성 입장[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 상원에서 지난달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참사 등을 계기로 마련된 총기규제 법안이 23일(현지시간) 표결에서 극적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의회는 1993년 공격용 소총을 금지한 뒤로 29년 만에 총기규제법을 마련한다.로이터, AP 등에 따르면 80쪽짜리 총기규제 법안이 이날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65, 반대 33의 결과로 통과했다.민주당 의원 50명 전원은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에서는 15명이 찬성표를 냈다.법안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화당이 장악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민주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개딸(개혁의 딸)’과 거리를 두고, 문자폭탄 등 폭력적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수박 금지령’에 대해 “정치적으로 단호한 대표로서의 의지를 표현하는 거니까 그건 저는 필요한 말이라고 본다”며 “진작 우리 당의 대표들이나 정치 지도자들이 그런 문제에 대해 단호한 말을 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고 본다”고 했다.이어 “‘그런 건 안
“이재명계도 스스로 반성 내놓아야”“盧 사망 트라우마 때문에”[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지방선거, 대선 반성이 아닌 문재인 정부 5년 전체에 대한 통찰”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만 믿다가, 결국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게 됐다”고 반성했다.김 의원은 6일 JTBC ‘썰전라이브’에 출연해 에 출연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패배한 민주당에는 현재 ‘자기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이재명 인천계양을 의원 당선인과 그의 측근들의 반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3일 지난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이 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두 분이 (대선 패배 후) 한 달 만에 출마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가 어떻게 보면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참사가 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대선 때 진 패장 후보가 한 달도 채 안 돼서 다른 선거에 나가고 ‘선거를 이끌어서 죄송하다’고 사퇴한 당대표가 다시 선거에 나간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회기 쪼개기’ 국힘토론 무력화 3일 본회의와 국무회의만 남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들 가운데 ‘검찰청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매듭지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일에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나선다. 1일 국회에 따르면 박병석 국회의장은 전날(4월 30일) 민주당 박홍근 외 167인으로부터 집회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제397회 국회(임시회)를 오는 3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에서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전날 오후 4시 22분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한 2개의 개정안 중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더불어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한 가운데, 여야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발언)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 사령탑 후보로 지목된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대(對)중국 외교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검수완박 필리버스터 2차전 시작… “이게 법이냐” “기념비적 일”☞(원문보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핫이슈10[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 등을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검수완박’ 검찰청법 가결·형소법 상정… 2차 필리버스터 개시(종합)☞(원문보기)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민주당이 이날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한 2개의 개정안 중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더불어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한 가운데, 여야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발언)에 나섰다.시작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안타깝게도 오늘은 문재인 정권의 대선 불복이자 민주주의 파괴의 날로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며 “21세기 대명천지에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소수 야당에 맞서 거대 여당이 법에 정해져있는 한달짜리 임시회기를 하루로 쪼개기하는 이게 법이냐”고 맹비난하며 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