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반복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태권도연맹회장의 구속영장이 1일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안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피의자가 유사한 공소사실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불구속 형사 재판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있다”며 “동영상 파일 등 피의자 진술에 관한 물적 증거가 확보돼 있어 이에 대한 증거인멸의 우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판결이 확정되면 윤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는 31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실형을 선고하면서 구속 상태였던 윤 의원의 보석 청구도 기각했다.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후원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김 전 감독은 ‘뒷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냐’ ‘왜 구단에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장 전 단장도 ‘받은 돈을 김 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이제는 소년법을 개정해야 더 악질 청소년 범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수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공범과 배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지만 단독 범행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중학생이 어떻게 국회의원의 스케줄을 미리 알고 습격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는지도 의문이다.이번 정치 테러에서 가장 키 포인트는 ‘촉법소년’이란 단어일 것이다. 습격한 중학생이 경찰에 본인이 15세라고 주장하면서 습격범의 형사미성년 여부가 쟁점으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30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KIA 타이거즈는 28일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 논의를 마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편의 키를 잡았지만 내부 의견 수렴에 차질을 빚으면서 쉽사리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병립형 회귀를 촉구하며 압박했고 제3지대는 신중하게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행 선거제도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지역구 당선자가 정해진 의석수에 미치지 못할 경우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선거제다. 비례대표 의석수 47석 중 30석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 과정에서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의 진술이 바뀐 이유와 관련해 “검찰이 구속을 무기로 회유·겁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27일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유일한 무기였던 뒤 바뀐 진술마저 부당 거래의 산물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23일 대장동·성남FC 사건 공판에서는 대장동 일당인 남욱의 검찰 조사 진술에 대해 이재명 대표 측 변호인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다”며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와 이에 따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피해액 1조원대에 달하는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SAK-3(싹쓰리) 회장 김대천씨가 구속됐다.25일 경찰에 따르면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이 폰지사기 별개건으로 수배해 김 회장을 구속했다.김 회장은 총 모집책인 김주현씨를 통해 가상화폐 이더리움 스테이킹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해 약 1조원대 금액을 편취한 의혹을 받는다. 김 회장 일당은 이더리움으로 카지노 정켓방에서 수익을 내서 ‘원금을 보장’하고 ‘40일에 20%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10%의 추천수당을 지급해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이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당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은 오는 27일부터 적용된다. 법안은 여야 이견 속 25일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2021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2년간 유예된 상태다.여권은 유예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는 무엇보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일”이라며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임기 3년을 마치고 오는 20일 퇴임한다. 판사 출신인 김 처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1월 21일 임명됐다.취임 당시 성역 없는 고위 공직자 비리 척결과 인권 친화적 수사를 기치로 내걸고, 기존 수사 관행에서 벗어난 차별화를 강조하며 검찰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하지만 여야 정쟁 속에 중립적 수사기구로 만들겠다는 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연간 200억원 정도의 예산을 배정받으면서도 임기 3년 동안 단 한 건의 유죄판결을 끌어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8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장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감사원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넘게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2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감사원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송봉준)는 김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앞서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한국부동산원에 영향력을 행사해 94차례 이상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고 발표했다.감사원은 김 전 장관을 비롯해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2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국토부 실무자는 부동산원에 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불거진 위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이번 사건을 주도했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9일 이 대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씨와 서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김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모 전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장에게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내용의 허위 증언을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부탁에 따라 이씨가 같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게 수면제,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처방한 의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의사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의사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한 간호조무사 등 2명은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는 죄가 인정되지만 정황 등을 고려해 기소는 하지 않는 처분이다.이들 중 2명은 유씨에게 다른 사람 명의로 ‘스틸녹스’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3명은 프로포폴 투약 내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의 집값 등 국가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대전지법 윤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윤 전 차관과 이 전 청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윤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주거와 직업, 가족 관계가 일정하고 수사에 성실히 응한 점 등으로 미뤄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수사기관에서 관련자 진술 등 다량의 증거를 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의 집값 등 국가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대전지법 윤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윤 전 차관과 이 전 청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국토부 1차관과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하는 등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기도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밤에 60대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모(57)씨가 구속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은 전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를 구속한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조만간 신상 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씨의 얼굴과 나이, 이름 등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앞서 전날 오후 3시 40분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이씨는 계획된 범죄인지 묻는 말에 “아니다”고 답했다.“왜 다방만 노렸냐” “살인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대장동 50억 클럽 등 이른바 ‘쌍특검’을 재의 요구하면서 정국은 급속도로 차가워지는 모습이다.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두 법안 처리와 관련해 주판알을 튕기는 상황이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5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쌍특검 법안과 관련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안을 의결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대통령실은 쌍특검 법안이 총선용 악법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를 강행 처리한 거야를 향해 유감을 표했다.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2일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김모(67)씨 당적이 경찰 수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주변에서 김씨의 당적에 관한 음모론이 퍼지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수사당국 발표로 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7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이재명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김씨의 당적 여부에 대해 공개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직후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여야 협조를 받아 그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경기도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60대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모(57)씨가 “술만 마시면 강해 보이고 싶어져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6일 “전날 오후 10시 45분께 강원 강릉시에서 검거돼 고양시 일산 지역 경찰서로 압송된 이씨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씨는 경찰의 초기 수사에서 침묵하지 않고 범행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술만 먹으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