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정부는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관련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며 행정절차를 이어가는 동시에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되던 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에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는 한편,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를 실행할 경우 집단 사직 등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12일 정부는 전날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과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대표 등이 정부를 상대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취소해달라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전공의 및 의대 학생·교수 대표, 수험생 대표 등을 대리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또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및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다.이 변호사는 “대학입시 5개월 전 대입전형을 갑자기 바꾼 사례는 1980년 전두환 정권이 광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11일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학장 김현철)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양성, 연구·기술개발 및 산학협력, 교육부 국책사업(RISE 및 글로컬 대학) 추진, 상호 교육 및 취업 지원 등을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한기대에서는 남병욱 부총장, 권오영 교무처장, 오창헌 미래교육혁신처장이,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에서는 조춘남 교학처장, 김경수 행정처장, 윤경열 산학협력처장 등이 참여했다.유길상 총장은 이날 “대한민국은 급격한 산업구조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휴학,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개강을 연기하거나 휴강하는 등 궁여지책으로 버틴 대학들은 이르면 14일부터 유급되는 학생이 나올 수 있다. 개강한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30개 대학은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따라 개강을 연기하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나머지 10곳은 개강을 했지만, 학생들이 수업 참여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 업체와 유착해 뒷돈을 받고 문항을 제공해 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다.‘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를 진행한 감사원은 이 같은 혐의를 확인하고 관련자인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경찰청에 수사해 달라고 올해 2월 초부터 세 차례에 걸쳐 요청했다고 11일 발표했다. 56명은 구체적으로 고교 교사 27명과 사교육 업체 관계자 23명, 전직 대학 입학사정관 1명 등으로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배임증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공의 92.9%에 달하는 1만 1994명이 계약을 포기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 가운데 지난 8일까지 전공의 4944명에게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또 12일부터는 현장에 남아 있거나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을 돕기 위한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제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지난 8일 오전 11시 기준 전공의 1만 2912명 중 1만 1994명(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제작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사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AI 디지털교과서는 내년 초등 3~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된다. 교육부는 오는 8월 개발이 마치면 검정 심사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교과서 개발사에 제공하는 콘텐츠는 EBS가 보유한 개념 이해 동영상 1300여편과 평가 문항 9만 7000개 등이다. 과목별로 수학 7만 3000개, 영어 2만 4000개다.교육부는 “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단 유급’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업일수를 고려할 때 4월 말이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수업에 불참하는 학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개강 일정을 조정하고 있으나 마냥 늦출 순 없다는 입장이다.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의대 개강 연기의 현실적인 마지노선으로 4월 말이 꼽힌다. 고등교육법 등을 고려하면 각 대학은 1학기 수업일수를 적어도 15주 확보해야 한다. 의대생들의 단체 행동이 길어져 여름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법적 처벌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도 ‘자발적 사직’ 등 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전국 의대교수협의회는 9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의대증원 추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의 집단사직서 제출, 근무지 이탈 이후 의대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장이 참여했다.이들은 전공의들이 면허정지 처분 등 병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전략 기획강좌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K-MOOC는 고등교육에 대한 평생교육 수요 확대에 부응하고, 대학의 교수-학습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고등교육 기관 등의 우수 강좌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서비스다.세종대는 이번 사업의 ‘대학연합형 AI 분야 강좌’ 분야에서 ▲류승형 교수의 ‘산업응용을 통한 인공지능’ ▲김장겸 교수의 ‘강화학습 기반 스마트팩토리 운영방법’ ▲신승협 교수의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등 3개의 강좌가 선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올해 입시를 치르는 고3 학생들의 대입 준비가 본격화됐다. 2025년도 입시는 큰 틀에서는 2024학년도와 달라지지 않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전형을 신설하기도 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2025학년도 신설 전형에 대해 알아보자.◆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전형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지역균형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에는 평택대, 한신대가 추가돼 지역균형전형 실시 대학이 총 49개가 됐고, 이 중 서울대를 제외한 48개 대학에서 학생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 1학기 초1 맞춤형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호서대는 지난해 ‘2023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운영사업’시범 사업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공주교육대, 지엔미래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맺고 융합 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늘봄학교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는 교육을 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정부안인 2000명을 훨씬 초과하는 3401명 늘려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정원 증원처분 등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의대 교수협의회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고등교육법상 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는 건 교육부 장관의 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로 총 3401명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수요조사 규모를 ‘월등히 상회’한 것은 물론 당초 2000명이었던 정부 목표치를 1000명이나 넘어선 수치다. 다만 정부는 기존 2000명 증원 계획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교육부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의대가 소속한 전국 40개 대학으로부터 신청받았다.중대본에 따르면 대학 소재지별 증원 신청분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늘봄학교 신청 학교를 이달 중 150개교까지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조 교육감은 5일 오후 늘봄학교 추진 상황 점검 차 서울 아현초를 방문해 “돌봄이 국가적 과제라는 인식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늘봄학교를 본격 시행하는 첫 학기에 서울은 관내 초등학교 608개교 중 38개교만 참여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부산, 전남의 참여율은 100%인 반면 서울은 6.3%에 그친 것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1일 “늘봄학교 시행 학교를 150개교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과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등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삭발식을 열고 대학 측의 증원 방침에 반발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배대환 충북대학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날 ‘사직의 변’이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렸다.배 교수는 “정부의 근거도 없는 무분별한 의대 2000명 증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가속화 할 것”이라며 “필수의료 강화라고 하는 지원은 결국 밑독 빠진 항아리에 물 좀 더 넣어주는 의미 없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울시 지체 장애 특수학교에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의료를 제공한다.5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 달부터 지체 장애 특수학교 3개교에 상주 간호사를 배치한다고 밝혔다.상주 간호사는 학급을 순회하며 의료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가래 흡인, 경관 영양 등 의료를 제공한다. 병원과 학교를 순회하며 상주 간호사의 업무 및 술기 교육, 교직원 의료 교육 등을 담당하는 교육간호사도 배치된다.이 사업은 중증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충남캠퍼스와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9일 아산캠퍼스 대학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각 대학은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학술, 정보, 교육시설, 인력 등의 상호 교류 ▲각종 교육, 연구사업의 공동 참여 및 지원협력 ▲교육 및 연구 장비, 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강일구 호서대 총장은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와 홍성캠퍼스는 반도체와 미래자동차분야에 실무 중심 인프라와 전문성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강전문학교는 3월에 일반경비원신임교육 과정을 매주 3회 개강으로 확대 운영하며 교육생을 모집 중이라고 4일 밝혔다.서강전문학교는 경찰청으로부터 공식 지정 받은 신임 경비교육 기관으로 경비업법이 제정된 2005년부터 경찰청 공식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찰복지·경비보안 교육기관이다.학교 관계자는 “본교는 경비교육 수강생들은 물론 각 구청들과 협약을 통해 실시하는 위탁교육 수강생들에게도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평일 2개반 외에 주말반까지 추가 개강해 운영하고 있다”며 “평일 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의대 정원 신청 기한을 오늘(4일) 마감한다. 각 대학으로부터 얼마나 정원 증원 신청이 들어왔는지는 5일 오전에 공개한다.증원 신청 총규모가 정부가 앞서 늘리겠다고 밝힌 2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대학은 기존 정원의 2배에 달하거나 그 이상의 정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성민 교육부 대변인 겸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대학들의 의대 정원 수요 신청 규모와 관련해 “오늘(4일) 24시(자정)까지 접수 예정”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