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24정치개혁공동행동(공동행동)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소위(정개특위 소위)가 채택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 결의안’이 비례성·대표성 보장이 어렵다며 실효성있는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공동행동은 21일 논평을 내고 “선거제도 개편은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비례성을 확대해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며, 대결적인 정치구조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소수의 목소리도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민주적인 방향으로 이뤄져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우려를 전했다.앞서 정개특위 소위는 지난 17일 국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위원회)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21일 촉구했다.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이 협정이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을 의미하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전개의 초석이 될 수 있으며, 한미일 군사공조의 토대가 돼 한국이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의 희생양이 될 것을 우려해 반대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30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실시된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에 일본 자위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일본기업 참여를 배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들고나온 가운데 법조계에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발표내용에 우리 정부의 우선 변제조치 외에 강제징용 책임 기업을 포함한 일본 측의 상응한 조치가 아직 포함되지 않은 점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변협은 “지난 2018년 확정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사건에 대한 대법원판결의 집행을 두고 한일관계가 심각한 이견을 노정하고 경색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동 판결의 취지를 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 중인 국민연금공단이 정부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KT는 지배구조가 개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경제개혁연대, 금속노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KT새노조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8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2023년 주주총회,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김종보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는 바로 앞으로 다가온 2023년 정기 주주총회 전 지배구조상 문제가 있는 기업들의 주요한 쟁점들을 살펴보고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미영 KT새노조 위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경제개혁연대, 금속노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KT새노조 주최로 열린 ‘2023년 주주총회,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주총 문제기업 이슈 분석 및 연기금 역할 촉구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발표주제는 ‘소유분산기업의 이사 선임,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하나’로, 최근 KT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의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 중인 여권과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다. KT 소액주주들은 단체 행동을 예고했고 노동·시민사회 단체는 좌담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연금의 역할을 비판한다.지난달 25일 개설된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은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가입자가 390명이 됐다. 이 카페는 차기 KT 대표 선임에 지지하기 위해 개설된 것으로 회원들은 곧 열릴 주주총회에서 CEO 선임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연대 중이다. 현재 시간 기준으로도 동참하겠다는 글이 2~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충남 천안시 병)이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패치홀에서 ‘2023년도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이번 의정보고회는 ‘이정문과 따뜻한 동행, 함께하는 천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과 주요 성과를 천안시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다. 코로나19로 인해 국회의원 임기 시작 후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의정보고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이정문 의원은 천안시민의 숙원사업인 ▲천안시 강소특구 지정 ▲천안 외곽순환도로 완성 ▲천안형 지역사회 통합돌
[천지일보=홍수영·최혜인 기자] 베트남 전쟁 민간인 학살 피해자 측이 우리나라 정부를 상대로 낸 국가배상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의혹을 인정한 사법부의 첫 판단이다. 법조계와 정치권 등도 환영의 뜻을 내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박진수 부장판사는 7일 베트남인 응우옌 티 탄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7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 대한민국은 응우옌씨에게 3000만 100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한민국 사법부가 베트남
국정원·경찰, 동시다발 압색 북한 연계 국보법 위반 혐의 ‘北 지령→활동’ 입증에 집중 민노총 “과거 공안통치 회귀” “강력 투쟁 돌입할 것” 예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국 각지에 결성된 북한 연계 지하조직을 총괄하는 상부 조직이 민주노총에 침투한 의혹을 수사 중인 방첩·수사당국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민노총 핵심간부 A씨 등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법원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민노총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플랫폼을 겨냥한 독과점 규제 움직임이 국회 차원에서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대 플랫폼이 그간 경쟁을 제한하고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부분에 대한 규제다.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이 같은 규제론이 빠르게 확산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산업계가 자율규제 활성화를 한창 준비 중인데 분위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 토론회’에는 백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정부 그리고 국민의힘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더라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있게 다수 야당으로서 잘 돌파해 노동자들의 염원을 노조법에 담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운동본부)의 단식농성 27일째인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남재영 공동대표가 민주당에 이같이 강력히 촉구했다. 남 대표는 “국민의힘은 노조법 2조 개정 자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노조법 3조가 여야의 타협으로 만들어지기에는 어려운 현실 아니냐”면서 “노조법 2·3조 개정을 반드시 통과시켜 주시기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10.29 이태원 참사 2차 가해가 끝도 한도 없이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상으로나 댓글로 가해하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다. 이 참담한 현상은 세월호 참사 때도, 가습기 살균제 참사 때도 반복됐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참사로, 산재로 고통받는 가족들과 생존자의 아픔, 슬픔, 고통은 개의치 않고 머릿속에 생각나는 대로 배설해대는 풍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제 정도가 너무 심해 인간이 사는 사회에서 과연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하고 묻게 된다. 정치권은 반인륜적 흐름에 편승하는 걸 넘어 선도하고 있다.
[천지일보=김한솔 수습기자]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계엄령’이자 위헌임을 강조하며 위헌법률심판제청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는 19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지난 파업 중 이들에게 두 차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정부를 대상으로 위헌제청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파업이 16일 만에 철회됐다. 노조는 총파업을 통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해왔다. 이에 정부가 첫째로 시멘트 운송 화물노동자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이어 철강·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이태원참사와 관련해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마저 욕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10일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압사 사고 유가족들이 모인 유가족협의회가 이날을 기해 출범한다고 한다”며 “유가족협의회는 지난달 15일 민변을 통해 첫발을 뗀 뒤 준비모임의 형태로 활동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도 출범을 알렸다. 참여연대와 민노총 등이 여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