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으로의 망명 신청자 규모가 중동발 난민 사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망명청(EUAA)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EU 27개 회원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등 29개국이 접수한 망명 신청 건수는 총 93만7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했다.10월 한 달에만 12만3천건이 접수돼 2016년 이후 월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망명 신청 건수 100만 건 돌파는 시리아 내전으로 유럽 난민 위기가 발생했던 2015∼2016년 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장악한 예멘 영토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홍해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을 공격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 관계자는 이 선박이 MSC사의 팔라티움Ⅲ호로, 라이베리아 선적의 다른 화물선 알자스라호가 공격받은 지 불과 수 시간 만에 또 공격받았다고 전했다.미 국방부 관계자와 영국 보안업체 암브레이에 따르면 팔라티움Ⅲ호에서는 피격 이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아직 확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지속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적 지원과 전쟁법 준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도주의적 차원의 구호 조치가 방해돼선 안 된다는 주장인데 이 결의안이 유엔 총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WHO는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WHO 집행이사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자지구의 재앙적인 인도주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안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의료진의 접근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구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관영 싱크탱크가 최근 중국 당국의 요소 수출 통관 보류로 촉발된 한국의 우려를 ‘우호적 협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여대생 줄리아 체케틴(22)의 장례식에 약 1만명의 추모객이 전국에서 몰려와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10월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각각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려고 자신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싱가포르와 스위스 취리히가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평균 생활비는 7.4% 올랐다. 이 중 식료품 가격이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작년 8.1% 증가율보다는 약간 낮지만 과거 평균치보다는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생활비가 올랐으나 일부 도시는 더 큰 타격을 입었다.싱가포르는 자동차 소유 비용과 더불어 비싼 술값과 식료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유럽 선진국들에 유입되는 이민자 문제가 핵심 선거 변수로 떠오르면서 우익 정당의 득세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유럽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노동력 부족을 해결해주지만, 주거비 증가와 범죄율 상승 등이 뒤따르는 대규모 이민자 유입에 엄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정서가 선거 판도를 좌우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간 유럽 각지에 몰아친 ‘극우 돌풍’이 여전히 그 세력을 불리는 모양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조기 총선을 치른 네덜란드에서 반이슬람 반이민(난민)을 표방하는 극
파키스탄 보건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 경고에 따라 유해한 알코올 성분이 든 것으로 파악된 기침 치료 시럽 5종의 생산 및 판매를 금지했다.1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당국은 WHO 경고를 받은 뒤 전날 중동부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 소재 제약업체 '파믹스 래버러토리스'(PVT) 시럽들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WHO는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 수출된 이 업체 시럽에 대한 불만 제기에 따라 조사에 착수, 해당 시럽에 유해한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파키스탄 제약 규제당국의 예
[핵심요약]◆심상치 않은 밥상 물가소비자 물가가 3개월 연속 3%대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다. 지금의 물가 상승은 일시적 상승이라기보다는 대내외의 복합적 요인에 기인하는 전반적인 상승 기조를 보이기에 더 우려스럽다. 미-중 대결에 따른 대중국 무역의 축소,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팔 전쟁으로 인한 곡물 및 유가의 불안정 등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물가 상승의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무역의존도는 최근 줄어들고 있다. 한 국가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의존도는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재무부가 환율보고서를 발표해 한국과 스위스 등을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하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등을 감시 목록에 포함시켰다.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4분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과거 환율관찰대상국에 올랐던 주요 무역파트너 한국과 스위스의 환율 조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난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반면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은 환율관찰대상국 목록에 올라갔다. 3개의 기준 중 2개
[제네바=AP/뉴시스] 지난 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의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이곳 직원이 17.61캐럿의 희귀 다이아몬드 '블루 로열'을 전시하고 있다. 크리스티는 7일 푸른 배(과일) 모양의 이 다이아몬드가 약 4400만 달러(약 573억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블루 로열'이 다이아몬드가 경매 사상 “가장 크고 결함 없는 환상적인 푸른 보석”이라고 소개했다. 2023.11.08.
[천지일보=방은 기자] 대서양에서 발달한 폭풍 ‘시아란’이 서유럽 일대를 강타하면서 각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의 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가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지만, 300대에 가까운 수소 연료 트럭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도운 중국·튀르키예 등 제3국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추가 제재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홀로코스트(2차 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추모 동판 표지석 4개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의회에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이 공동 방위에 어느 정도 분담하는지를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이 하원에 제출됐다.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지 2년여 만에 그의 유해가 안장돼 있던 카자흐스탄 현지 묘역이 기념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단짝 파트너이자 버핏에 못지않은 ‘투자의 구루(스승)’로 칭송받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이 중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스위스 최대 유통체인에 다양한 한국 식품들을 입점하게 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호주 축구연맹이 2034년 월드컵 유치 경쟁에 참가하는 것을 포기, 사우디아라비아의 2034 남자축구 월드컵 개최가 거의 확실하게 됐다.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 유치 신청 마감 시한인 31일 호주의 탈퇴 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일한 후보국으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호주 축구연맹은 성명에서 “우리는 FIFA 월드컵 유치를 위한 기회를 모색했지만, 모든 요소를 고려해 2034년 대회를 유치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를 개최국으로 승인해야 하며, 이는 내년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나라가 사회 각 분야에서 자유권을 잘 보호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유엔의 심의가 마무리됐다. 심의 결과는 내달 초 나올 예정이다.21일(현지시간) 유엔 자유권 규약 위원회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는 법무부와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대표단을 꾸려 지난 19~20일 자유권 규약 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 유엔 시민·정치적 권리규약(자유권 규약, 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연합(유엔)이 기구 창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세계평화 유지’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쇠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쟁을 막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유엔을 설립하고 규칙을 정한 강대국들이다. 냉전 종식 후 중국을 제외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4개국은 유엔의 승인 없이 7개 국가(파나마, 세르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조지아,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부터 이스라엘까지 최근 국제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을 막지 못한 국제연맹이 이후 해체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난 6개월 전 미사일 공방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중동의 화약고’가 또다시 폭발했다. 팔레스타인의 무장조직 하마스(팔레스타인 점령지를 중심으로 반이스라엘 투쟁을 전개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도심을 향해 5000발에 달하는 ‘대공세’를 퍼붓자 이스라엘이 “하마스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겠다”고 전쟁을 선포하면서다.그러나 세계 각국이 진영 논리 속 서로 이스라엘이나 하마스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번 전쟁이 중동에 그치는 게 아니라 대리전으로 번진 제2의 러-우크라 전쟁이 되는 등 ‘세계의 화약고’가 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02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이란의 대표적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인 나르게스 모하마디(51)가 선정됐다.베르트 레이스 안데르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모하마디가 이란 여성에 대한 압제와 차별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섰다”며 “체계적인 차별과 억압에 맞서 여성을 위해 싸운 공로를 인정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안데르센 위원장은 “이란은 모하마디를 모두 13차례 체포해 5차례 유죄를 선고했다”며 “형량은 도합 31년의 징역형, 1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직 ‘미스 아메리카’가 대중을 상대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몸길이 4m가 넘는 악어가 사람의 시신 일부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돼 관계 당국에 의해 안락사 처리됐다. 넷플릭스, 훌루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 시청자를 빼앗긴 미국 공중파 방송사들이 남은 시청자인 60대 이상 연령층을 잡아두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상속세 폐지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파키스탄에서 13명의 당뇨병 환자가 국내에서 제작된 주사를 맞은 뒤 실명한 것으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된 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18일(현지시간)에 실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당국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의 이자 지급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에 보관된 60억 달러 한화 약 8조원의 이란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 은행에 송금된 뒤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5명이 중재자인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이란 시민 5명도 역시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된 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18일(현지시간) 실행됐다. 이런 가운데 이란 당국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의 이자 지급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로이터 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는 한국에 보관된 60억 달러(한화 약 8조원)의 이란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 은행에 송금된 뒤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5명이 중재자인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했다. 길게는 5년 이상 이란에 수감돼 있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