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장쩌민(江澤民, 85) 전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 사망했다는 소식이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트 ‘보쉰닷컴’에 실렸다고 대만의 자유시보(自由時報)가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중국 해외 민주인사가 설립한 인터넷 매체 보쉰닷컴이 최근 장 전 주석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잇따라 전한 데 이어, 6일 오전에는 장 전 주석이 간암으로 혼미 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은 중국 측의 확인을 거친 것은 아니라면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오전까지 장 전 주석의 사망 소식을 전하
이코노미스트, 중국-북한 관계 분석 (런던=연합뉴스) 중국이 북한 정권을 다루는데 있어 힘들어하고 있으며 미국 만큼이나 북한에 대해 우려를 보내고 있다고 영국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1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분석한 칼럼에서 "중국은 지난해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11월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을 비난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중국 학자들과 관리들 사이에서는 더이상은 안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양광례 중국 국방부장은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지역안보포럼에서 중국이 북한과 소통하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6.25전쟁에 참여한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한 감사행사가 미국 현지에서 다채롭게 준비,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와 경기도 용인의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22일 워싱턴D.C 미 연방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 명을 초청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보은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해 찰스 랭글, 에드 로이스. 에니 팔레오마베가 등 연방 하원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초청받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으로 희
(뉴욕=연합뉴스) "북한 정권을 경멸한다 해도 1990년대와 같은 대기근의 재앙이 되풀이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 29일 `(대북 식량지원은) 정치적 수단이 아니다'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미국과 한국 정부에 대북 식량 지원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은 혹독한 겨울, 심각한 홍수, 구제역 창궐 등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600만명의 주민이 심각한 영양부족과 기아에 시달릴 것이라고 WFP는 경고하
(워싱턴=연합뉴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결과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8일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카터 전 대통령을 통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제안과 관련, 연합뉴스 기자에게 "남북대화는 북한이 대화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불만을 해소할 적절한 포맷은 남북대화를 통한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남북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미있
27일 카터-김정일 면담 가능성..'대화 중재'할 듯 北에 '천안함ㆍ연평도' 정부입장 전달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국가수반 4인이 26일 오전 평양에 도착하고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이날 오전 방한했다. 국제사회의 원로인사들과 중국 북핵협상 대표의 남북한 동시 방문은 남과 북 사이에서 대화를 중재하려는 시도로, 현재 장기 교착된 한반도 정세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 지 주목된다. 카터 전 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디 엘더스(The Elders)'
김정일 면담 성사여부에 국제사회 촉각 (베이징=연합뉴스)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을 단장으로 한 '디 엘더스(The Elders)' 회원들이 26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北京)을 떠나 평양으로 향한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날 "오전 중에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디 엘더스 방북단에는 카터 전 대통령 이외에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 그로 브룬트란드 전 노르웨이 총리,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 포함됐다. 전직 국가수반모임인 디 엘더스는 방북에 앞서 비핵화를 통해 고조된 한반도 긴장을
"김정일 면담여부 아직 통보받지 않아" "김정일ㆍ김정은 만나면 좋겠다" "南ㆍ北ㆍ美 별도 메시지는 전달안해" (베이징=연합뉴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5일 "한국이 대북 식량원조를 중단한 상태에서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등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단장으로 한 '디 엘더스(The Elders)'는 방북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래플스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30여분간 단독 인터뷰를 갖고 남북한 연쇄 방문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카터 전 대통령과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북한을 테런지원국으로 재지정하자는 내용의 ‘북한 제재 및 외교적 승인 금지 법안’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발의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안은 대북강경파인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의 주도로 제출됐다.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위원장인 도널드 만줄로(공화, 일리노이), 테러리즘·비확산·무역소위원장인 에드 로이스(공화, 캘리포니아), 유럽·유라시아위원장 댄버튼(공화, 캘리포니아) 의원, 민주당 셸리 버클리(네바다) 등 공화·민주의원 8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 같은 내용을 지지했다. 하원들
"중국 '천안함정책' 이해못해..비이성적" "6자회담 문제는 北 핵포기 준비 여부" (광주=연합뉴스) 크리스토퍼 힐 전(前)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7일 중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지원 정책과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조화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는 모순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힐 전 차관보는 이날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비핵화 관련 국제세미나 도중 언론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대북지원 정책이 성공할 지 의문이며 6자회담 의장국
공안, 베이징의 왕푸징.시단 철벽 차단 집회 예정지에 정.사복 경찰 집중 배치..살수차도 동원 (베이징 =연합뉴스) 중국의 해외 인권단체 등이 인터넷을 통해 예고했던 6일 중국판 제3차 '재스민 시위'가 공안당국의 원천봉쇄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인권단체가 운영하는 중국어 인터넷사이트인 보쉰(博迅,www.boxun.com)에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중국 전역의 41개 주요 지역(홍콩 포함)에서 3번째 집회를 열자고 촉구했으나 집회 예정지에 대해 중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아랍권에서 옮겨온 ‘민주화의 횃불’이 중국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사태가 번지지나 않을까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공안 당국은 중국의 민주화 바람이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면서 검열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올라온 선동 글에는 “중국의 일당독재를 끝내기 위해 정치 개혁과 민주주의를 요구하자”는 내용은 물론 “우리는 먹을 것을 원하며 정의를 원한다”는 제목의 글도 있었다. 이와 함께 20일엔 중국 베이징(北京) 심장부인 왕푸징(王府井)과 상하이(
先 남북-後 북일대화..日 "한국입장 강력지지" 韓 도서반환 협조요청..日 "적극 노력하겠다" (도쿄=연합뉴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은 16일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남북간의 진정한 대화를 우선으로 다양한 양자접촉을 통해 올바른 6자회담 재개 여건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외교장관은 이날 도쿄 외무성 이이쿠라(飯倉) 공관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양국이 지난달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의 방한 때 합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19일 열릴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한반도 위기관리와 북핵 문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이번 정상회담의 최우선 논의사항은 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그 이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 문제는 두말할 나위 없이 이번 행정부 출범 당시부터 중요 이슈였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워싱턴포스트(WP) 및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공동 서면인터뷰에서 6자회담 재개 등 북한 관련 이슈를 최우선 의제로 지정해 답하면서 미·중 정상회
도닐런 보좌관 "한미 관계, 지금이 최상"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의 안보분야 의제 중 가장 중요한 논의사항은 북한 문제라고 14일 밝혔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주제는 크게 미.중의 전반적인 양자관계 설정문제, 안보 및 정치 현안, 경제 문제, 특별한 관심을 요하는 국제적 이슈 등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안보 및 정치현안 가운데는 북한문제가 단
"남북대화 우선..한국정부 입장 지지" (서울=연합뉴스) 방한 중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은 15일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남북대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종정책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도 확실하게 한.미.일 공조로 진행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또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동에 대해 "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발행위를 한 것은 북한이며 대화를 위한 대
(베이징=연합뉴스)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21일 "북한이 남한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공언했던 보복공격을 하지 않은 것은 향후 대화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북한 리처드슨 주지사는 5박6일 일정을 마치고 중국국제항공 CA122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공항 3터미널에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께 도착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북에서 "북한측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사
한반도 ‘일촉즉발’… 일-중・일-러 영토분쟁도 ‘시한폭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반도 주변 정세가 심상치 않다.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 이뤄졌던 ‘한・미・일 대 북・중・러’ 대치국면이 그대로 재현되는 모양새다. 문제는 이런 대치국면이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발생했던 냉전(cold war)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과거 냉전체제는 소비에트 연방과 중국을 앞세운 사회주의 진영과 미국 및 서유럽이 이끈 자본주의 진영 간의 외교・이
긴장고조 책임론.외교적 해법 모색 놓고 이견 (유엔본부=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해법을 놓고 미국.영국.프랑스.일본을 한 축으로 한 `한국 지지'와 중국.러시아를 한 축으로 한 `북한 지지'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개최된 회의에서도 양측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론과 북한과의 협상을 위한 전제 조건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이견을 노출했다. 양측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 이날 이른 아침부터 양자 또는 다자 접촉을 하며 서로의 입장을 결속시키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