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5년 전 중국에서 추방당한 한 중국의 선교사가 최근 입국을 불허 당해 가족과 생이별 중이다.#2. 중국 광둥성 센지아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교육 및 지원 센터’는 수십명의 경찰과 보안군이 급습한 뒤 사실상 폐쇄 상태다. 모든 자료는 압수됐으며, 센지아교회 덩옌샹 목사 등 4명의 신자는 지난 6월 ‘불법 사업 운영’ 혐의로 기소됐다.이는 중국이 2014년 처음 시행된 반간첩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 지난달 1일자로 반(反)간첩법을 시행한 이후 중국 내 기독교인들이 겪는 상황이다. 개정된 반간첩법에는 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이 오는 9월부터 사찰, 사원, 교회 등 종교활동 장소에 대한 국가의 통제력을 한층 높인 새 규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선교나 포교 활동이 지금보다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공작부(통전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종교활동 장소 관리방법(관리방법)’을 발표했다. 국가종교사무국은 중국의 종교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다. 이들이 발표한 새로운 관리방법은 2005년 제정된 현행 ‘종교활동 장소 설립·심사·승인과 등기방법(총 15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한국전쟁 정전 협정 체결 70주년을 앞두고 “한반도 위기에 대해 평화적이고 항구적인 해결책을 찾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밝혔다.26일 신대승네트워크 등 불교계 시민단체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지난 24일 보낸 메시지에서 “한반도의 모든 주민이 평화와 번영, 안전을 누릴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달라이 라마는 “남한과 북한의 새로운 세대들이 평화롭게 사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잊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제일교회와 담임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서울시 성북구로부터 4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정찬우)는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서울시 성북구로부터 46억 239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의 손을 들어줬다.앞서 서울시는 2020년 사랑제일교회가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고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교회협의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가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아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WCC 중앙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북측 미사일 실험 등 한반도 내 전쟁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WCC 중앙위원회는 “한반도 땅에서 긴장과 대결의 구도가 다시 증폭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종전이 선언되진 않았으나 올해가 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6.25전쟁 제73주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국교회 기념 예배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주최로 열린 ‘6.25 전쟁 73주년, 정전협정 70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에는 국군 참전용사 30여명과 주요 교계 지도자와 신도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를 한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6.25 한국전쟁은 660만명의 사상자를 낸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었다”며 “특히 20세 전후의 국군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법요식) 행사가 4년 만에 코로나19의 제약에서 벗어나 전국 각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특히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에서는 비속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인파가 현장에 몰렸다. 조계사 입구에는 시민들과 외국인 방문객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시민들이 현장에 많이 몰리다 보니 본 행사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성직자들의 집단적 정치 행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 내부의 각종 의혹과 논란에 종교계가 가세하면서 대결과 대립의 구도는 심화하는 모양새다. 대한민국 헌법은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는 ‘정교분리’ 원칙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종교계가 현실 정치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찬반을 떠나 종교 지도자들이 편 가르기에 나서고, ‘상대’를 향해 과격한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고 떠나가는 신자들도 적지 않다. 제22대 총선을 10개월여 남짓 앞두고 개신교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자유통일당을 지지하거나 어떤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절대 오해 없길 바란다”며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 목사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에서 설교 말미 최근 논란이 된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 지지 발언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 화요일 우리 교회 소유였던 굿피플 빌딩 8층에 사무실을 얻었다며 기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약속 시각에 기도해주러 갔는데 가보니 정당 사무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극우 행보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유튜브 너알아TV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이영훈 목사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건물에서 열린 자유통일당 당사 중앙당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목사는 이 자리에서 “이땅에 주사파가 들끓고 공산주의로 빨갛게 물들어가는 이때, 자유통일당이 이들을 타파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사명을 받고 세움 받은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 동성애 문제로 회원 교단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총무 이홍정 목사 사임에 따라 이천우 목사와 태동화 목사를 총무 직무대행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NCCK는 “임원회는 지난 4월 25일 열린 회의에서 서기인 이천우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중 1인으로 총무 직무대행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최종적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인 태동화 목사가 이천우 목사와 함께 공동 총무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이천우 총무 직무대행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 정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목표로 활동을 본격화했다.자유통일당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옆 마련한 사무실에서 자유통일당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전 목사는 “국민의힘을 데리고는 예수한국, 복음통일은 불가하다. 우리 정당은 이념을 뛰어넘는 신앙으로 입혀진 정당이라 반드시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뤄낼 것”이라며 원내 진입을 이뤄내겠다고 호언했다. 기독 정당은 기독교 원로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어 지난 2004년 출현했지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양양 선림원지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입상이 최초로 공개된다.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은 오는 1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개최하는 특별전 ‘명작: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에서 금동보살입상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화려한 영락 장식과 광배에 조각된 섬세한 문양이 특징인 이 불상은 신라 불교미술의 명작으로 꼽힌다. 금동보살입상은 5년간의 보존 처리를 마치고 대중을 만난다.이번 특별전은 경주, 삼척, 군위, 함안, 양양 등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통해 신라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전시 구성은 ▲1장 신라 사찰 건축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의 폭동’이라는 주장을 폈다가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는 2일 전 목사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광주북부경찰서에 제출했다. 5·18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다.두 단체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난 4월27일 광주역 광장앞에서 전광훈 목사의 5·18왜곡발언에 대해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전 목사가 망언을 한 장소가 5.18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 멘토를 자처하며 보수 정치권 개입 시도 행보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자 개신교계에서 또 ‘손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신교 단체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전 목사가 목사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와 시민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단 규정을 통해 전 목사의 행동을 조속히 멈추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13일 8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는 전 목사를 반성경적이며 비신앙적이고 신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국내 목회자들을 초청해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열었다. 현장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이 총회장이 요한계시록 전장을 기탄없이 증거하자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이날 말씀대성회가 열린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은 국내 전현직 목회자 500여명과 신도, 일반 시민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배척하는 교계 분위기상 국내 목회자들이 신천지예수교회의 공개 집회에 참석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정교유착 행보가 세간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국민의힘과 관계를 끊겠다며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돌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 후보자 경선’을 주장했기 때문. 전 목사의 이런 주장은 앞서 예고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야당을 상대로 발언의 수위를 높이는 그의 행보를 두고 교계 일각에서는 전 목사가 총선을 앞두고 당내 세력화를 위한 본격적인 선동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전 목사는 기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교분리’ 위반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16일 교계에 따르면 전 목사는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향후 광화문 집회 등 행사 단독 진행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다. 전 목사의 이런 행보는 최근 여당 내부에서 자신에 대한 ‘손절’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 중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9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와 성당 등에서는 기념 예배, 미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된 사실상 엔데믹 상황에서도 대부분 신자들은 방역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부활절을 맞이해 교계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며 ‘용서’와 ‘화해’, 그리고 ‘일치’를 강조했다. 그러나 부활절 행사와 연합예배 등이 열린 서울 도심 일대에서 이러한 정신은 찾아볼 수 없었다.목회자와 신도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9일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명동대성당은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된 이후 첫 부활 대축일을 맞아 신자들로 북적거리며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오전 11시 명동대성당 마당은 곳곳마다 신자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2곳은 12시 미사에 참석하려는 신자들이 세 줄로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활절 나눔 행사로 연 피자 트럭 앞에도 신자들이 길게 줄 서 있었다. “맛있게 드세요. 부활 축하드려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소리가 부활 달걀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