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27분 15초간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건전 재정, 약자 복지, 미래 준비 등 주제를 강조했다.검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박수갈채는 윤 대통령이 단상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어졌다.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는 동안 길목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
대한민국 저출산 극복방법은 여성 친화적인 기업이다.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하버드대학교 클로디아 골딘 교수가 지적했다. 골딘 교수는 한국 등 많은 선진국에서 저출산 문제와 기울어진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100년에 걸쳐 미국 대졸 여성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탐욕스러운 일자리가 남녀임금 격차 원인임을 밝혔다.노동시장에서 근로시간이 길고 유연성이 적기 때문에 많은 보상을 받는 일자리를 탐욕스러운 일자리라고 한다. 대한민국도 해당된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남녀 임금 격차 1위다. 근로시간이 길어 여성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자녀 양육비의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남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을 연중 수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전남 다자녀 행복카드 사업은 학원과 병·의원, 음식점, 미용실, 숙박업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및 서비스 분야의 업체들이 가맹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가맹점은 카드 사용자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남 다자녀 행복카드 홈페이지에 사업장 정보가 게시되며 인증 스티커를 받거나 카드를 통한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전액 지원받는다.가맹점 등록을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이인애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고양2)이 회장으로 있는 의원연구단체 ‘청국회’가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경기도 청년 저출산정책 진단 및 개선방안’ 정책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열린 결과보고회에는 이인애 의원(국민의힘, 고양2), 서정현 의원(국민의힘, 안산8),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참석했다.지금까지 진행된 청국회의 연구는 청년의 임신·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아동 복지 제도를 추진한다.13일 시에 따르면 아동보육과는 양육비 부담 해소와 신청기간을 놓쳐 생긴 서비스 이용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만 8세 미만(0∼95개월) 아동은 ‘아동수당’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모든 만 8세 미만인 아동은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게 된다.또 만 2세 미만인 아동에게는 아동수당 추가지급 급여로 ‘영아 수당’ 30만원을 지급한다. 영아 수당은 가정양육 시 현금이나 보육료로, 종일제 아이돌봄 이용 시에는 바우처로 지원한다.◆충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9월부터 유아의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울산시 거주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5세 유아 2534명을 대상으로 ‘부모부담 경비’를 우선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어린이집 ‘부모부담 경비’는 정부와 시에서 지원하는 보육료 이외에 학부모가 특별활동, 현장학습 등에 추가 부담하는 비용이다. 울산시는 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1인당 월 최대 13만 800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아동 1인당 연평균 166만원 정도의 양육비 부담을 덜게 된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내년도 여성가족부 예산으로 총 1조 715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1조 5678억원)보다 9.4% 증가한 규모다.정부는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조 7153억원 규모의 2024년 여가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가족 정책에 69.8%인 1조 1969억원이 편성됐다. 이어 양성 평등 정책 2407억원(14.0%), 청소년 정책 2352억원(13.7%), 행정지원 424억원(2.5%) 순이다.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가족 정책 분야가 16.6%로 가장 많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자녀가 있는 3040가구의 1/3은 결혼 전 첫 집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교육 여건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소득이 낮을수록 주택 가격이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국토연구원은 21일 발표한 ‘3040 유자녀 가구의 내 집 마련과 출산 선택기준과 방해 요인’ 보고서에서 자녀가 있는 전국의 만 30세 이상 49세 이하 3042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3040 유자녀 가구의 평균 자녀 수는 1.8명이었다. 자녀가 1명인 가구는 35.9%, 2명 51.6%, 3명 이상 12.5%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2024년부터 다자녀가정과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지난달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 출생아 수는 1만 139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절반 수준으로 감소(2013년 1만 9340명, ▽48%)했다. 전년도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국 평균(0.78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 난임 진단인원도 증가 추세에 있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이에 시는 양육비 부담이 큰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
'아픈 손가락' 헌터 바이든, 2018년 혼외 관계서 딸 낳아보수 진영서 "자기 손녀 인정 안 한다" 비판 쏟아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남인 헌터 바이든(53)의 혼외자를 처음으로 손주로 공식 인정했다.바이든 대통령이 '가정적인 남성'(family man) 이미지를 내세우면서도 정작 혼외 손주는 나 몰라라 한다는 공화당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아들 헌터와 네이비(혼외 손녀)의 어머니 룬던은 앞으로 그들 딸의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의 한 가정에서 세쌍둥이가 탄생해 지역 사회에 기쁨을 주고 있다.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 삼향읍에 거주하는 이씨 부부는 세쌍둥이 출산으로 다둥이 부모가 됐다.김산 무안군수는 “최근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듣기 힘든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아이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함께하겠다”고 축하 인사와 꽃다발을 전했다.한편 무안군은 출산 및 양육 지원으로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신생아 양육비(첫째 150만원,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의 셋째아부터 연 6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원주시에 주소를 둔 8세 이상 15세 이하(2008~2015년생)의 셋째아 이상 다자녀다.8월 한 달간 신청 기간을 운영하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양육비는 9월 25일 일시불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가정을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수시 접수 기간을 운영한다.이와 함께 원
민선 8기 주요성과 및 시정방향 발표“대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다”[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145만 대전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흔들림없이 모든 시정의 성공을 위해 정책을 전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장우 시장은 27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했다.그는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과학수도·일류경제 도시 대전을 꼭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특히 이 시장은 “최근 대전시 공직자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한민국 반려가구가 55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반려동물 건강관리로, 동물을 양육하며 지출한 치료비는 연간 약 79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4일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반려가구는 2022년 말 기준 약 552만 가구로 2년 전(536만 가구)보다 약 2.8% 증가했다. KB금융은 “반려가구는 반려동물의 입양에서부터 양육, 장례에 이르기까지 가족에 준하는 책임감을 갖고 관리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한부모가정, 미혼모·부, 청소년부모 등 36만 약자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시는 올해 기존예산 1127억원에 향후 4년간 총 336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가족특성별 맞춤형 정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29만 한부모가정을 위해 중위소득 기준을 완화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원단가를 현실화해 정책의 내실화에 힘쓴다.올해 하반기부터 한부모가족의 일·쉼·삶의 균형을 위한 ‘가사서비스’ 지원대상자를 중위소득 150%이하(기존 120%)까지 확대하고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무료로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그룹 사회공헌 통합 브랜드 ‘위드림(We.Dream)’ 경영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미혼모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에 힘을 쏟는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18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층 미혼모 지원 사업 ‘위드림 위드맘(We.Dream with Mom)’을 위한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수도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출산 전후 의료 및 산후조리비 지원 ▲생계·양육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구의회 박정하 의원(민주)이 4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동구의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남동구의 출생아수가 2018년 3782명에서 2022년 무려 42%가 감소한 2200명에 그치면서 인천시 10개 군·구 가운데 계양구에 이어 출산율 최하위권이다.박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비단 남동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2023년 3월 기준 남동구 전체 인구수가 50만 2000여명으로 인구 50만 붕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이를 키우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 부모’ 10명 중 8명은 양육비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월 평균 소득은 296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가구소득 평균의 약 68% 수준이다.여성가족부(여가부)는 3일 ‘청소년 부모 현황 및 아동양육비 지원 실증연구 결과’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청소년 부모란 아이를 가진 부모가 만 24세 이하인 경우를 의미한다.여가부는 저소득(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청소년 부모 가구에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작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경찰이 28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씨를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체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작전 계획을 검토한 뒤 “무기급 핵물질생산을 확대하고 핵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 “모든 정책, MZ 관점에서… ‘답정너’식 논의는 곤란”☞(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 관점에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대비를 위해 육아휴직과 재택근무 활성화,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신혼부부 주거·금융 지원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올해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7년여 만에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다.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산 관련 4대 추진 전략, 5대 핵심 분야로 구성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방향 및 과제를 내놓았다. 5대 핵심 분야는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과 교육 ▲일하는 부모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