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양극화(polarization)는 사회적으로 양분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어느 사안에 관한 논쟁이 진전될수록 사람들이 합의에 근접하기보다는 양측으로 더 멀어져가는 경우를 말한다.정보가 홍수를 이루는 현대사회에서는 당사자들이 공통된 이해관계를 확인하여 오해를 풀고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 수월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정보사회에서도 각자가 갖고 있는 견해차는 좁혀지기 어렵다.자신과 견해가 다른 경우 그 사람들이 사실을 제대로 모른다거나, 너무 감정에 휘둘려서 상황판단을 못한다거나, 너무 아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선거 승리가 공식 승인됨에 따라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이끌게 됐다.러시아 리아노보스티(RIA)통신 등에 따르면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푸틴이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선관위가 지난 15∼17일 진행된 대선 결과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에 대한 공식 인정 절차가 마무리됐다.푸틴 대통령의 공식 득표율은 87.28%로 지난 18일 선관위가 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정부 회의 일정을 이유로 귀국했다.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싱가포르발 항공편으로 입국했다.이 대사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돼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1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조 대표는 당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무심함에 대한 불만 분노 이런 것이 결합되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며 “아주 감사한 마음이다. 이 마음과 초심을 유지해서 더 낮은 자세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 여부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거취가 20일 결정되면서 강 대 강 대치로 치달았던 여권 내 갈등의 불씨가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두 사람을 둘러싼 입장을 서로 굽히지 않으면서 당정 간 균열 조짐마저 보인 바 있다.갈등의 정중앙에 서 있는 이 대사의 논란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대상자인 그가 호주로 출국하게 된 점이다. 그는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됐다. 이 대사는 대통령실 지시를 받았다는 간접 증언들이 나올 정도로 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87%대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2000년 대통령이 된 푸틴은 2030년까지 재임한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기간을 뛰어넘어 30년간 러시아를 통치하게 된 것이다.올해 71세인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집권 길을 열었다. 세계는 현대판 ‘차르(황제)’의 등극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푸틴은 기록적인 지지율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민의 전폭적 지지로 받아들이고 전쟁을 계속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이 확정된 뒤 푸틴은 “러시아 군대를 더 강하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오름세에 대해 “윤석열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19일 춘천 유세에서 조 대표 발언 관련 질문을 받고 “조 대표께서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나. 혹시 뭐 잘못 표현했거나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조 대표는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TK(대구경북)에서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서 ‘나는 중도층이다’ ‘나는 보수층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통령실이 이 대사의 출국 과정을 놓고 설전을 펼쳤다.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을 쏴 올리며 한 달 만에 무력 도발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갈수록 커지는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확산에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들에게 면허정지 처분을 내린 가운데 해당 의사들이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하기로 했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료현장·학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5선 연임을 확정하며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러시아 대선에서 반정부 성향 인사들은 후보 등록이 거부됐고, 등록된 나머지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은 미미했다.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또다시 승리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간 집권 5기를 열게 됐다. 그는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어 30년간 러시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결과 대비 0.9%p 하락한 38.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9%, 더불어민주당 40.8%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8.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8.4%, 잘 모름은 3.0%로 집계됐다.직전 결과(긍정 40.2%, 부정 56.1%)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6%p 하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 출마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20인을 선정했다. 범죄 혐의를 받는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을 비롯해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 등이 명단에 올랐다. 조 대표는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심까지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사람이다.황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받았다. 황 의원은 민주당이 공천 배제 쪽으로 검토하자 “당 지도부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다가 불과 11일 만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다.‘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20여일 앞둔 가운데 제3지대 신당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거대 양당체제에 반발하며 상승세를 노리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예상보다 지지율이 부진해 반등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국혁신당은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이다.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이끌었던 이준석·이낙연 대표가 손을 잡아 빅텐트로 발생할 시너지 효과에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각 당 지지자 반발, 화학적 결합 실패로 내홍만 격화했고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부산 기장군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1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최택용·국민의힘 정동만 후보 간 재격돌이 이목을 끄는 데다 오규석 전 군수 출마설까지 가세하면서다.기장군은 여야 모두 큰 잡음 없이 정동만·최택용 후보로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두 후보는 지난 21대에 이어 또다시 격돌하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는 정동만 후보가 4만 2634표 49.63%를 얻어 3만 8154표 44.41%를 얻은 최택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최근 부산일보·부산M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며 재선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CNBC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재선 반대 이유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과 함께 한 4년 임기 동안 보수 어젠다와 다른 어젠다를 추구했고, 이를 추구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며 “내가 양심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결과 대비 3%p 하락한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등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7%, 모름 및 응답 거절은 4%로 집계됐다.직전 조사 결과(긍정 39%, 부정 54%)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서구병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모경종(34) 예비후보가 확정됐다.민주당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인천 서구병과 남동구을 등 선거구 17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서구병은 모경종 이재명 당대표 전 비서실 차장, 신동근(62) 해당 지역 현역 국회의원, 허숙정(49) 비례 국회의원 3인이 경선을 치렀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13일 책임당원 50%와 일반국민 50% 비율로 경선을 실시했다. 서구병은 3인 경선으로 한 후보자가 50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우크라이나에서 3년째 계속되는 전쟁으로 러시아 청년들이 죽어가고 나라가 점점 고립돼 있음에도 푸틴 대통령은 6년 임기를 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29년 독재(1924~1953) 이후 최장 집권 기간인 24년 동안 러시아를 엄격하게 통제한 푸틴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은 거의 확실하다. 러시아 선거는 수년 동안 허위 민주주의의 표본이 돼 왔으며, 이번 선거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2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MBC·부산일보가 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가 민주당 유동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MBC·부산일보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지역 9개 선거구(해운대갑·을, 부산진갑·을, 동래, 금정, 수영, 중·영도, 기장군)를 대상으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펼쳤다. 이 중 수영구의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가 54.2%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3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이런 정권을 우리가 심판을 못 한다면 국민들한테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4.10 총선은 지난 2년 동안을 평가하고 정권을 심판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성적표를 보면 30점대 밖에 못 맞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40점 이하로 맞으면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승급이 안 되는데 보충 수업을 하든가 과외 공부를 받아야 한다”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러시아에서 한국 국적자 1명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밝혔다. ‘하극상 논란’으로 공분을 샀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에 발탁돼 ‘속죄’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강인은 3월 A매치에 출격한다. 이외에도 11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러, 한국 국적자 1명 간첩 혐의로 체포러시아에서 한국 국적자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