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은 “교회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신 분”이라며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지만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한다”며 “베네딕토 16세는 교회의 전통을 되살리는데 힘쓴 교황이자 선종 때까지 교황의 자리를 지키는 전통을 깬 교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 의회가 2만 8천명 규모의 주한미군 병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 합의안을 공개했다. 북핵 위협에 대비해 미국의 방어역량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억지를 제공한다는 기존 방침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은 상‧하원 간사 합의로 도출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을 지금 수준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주한미군 운영에 필요한 예산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늘날 세계 여러 지역의 갈등은 진정한 평화 문화 촉진이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지 보여준다. 평화 촉진은 국제법에 따른 대화에 기반을 둬야 한다. 이를 통해 인류의 평화를 보장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정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한 ‘2022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참석한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도 슈에레브 대주교는 한반도의 평화 방안과 지구촌의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교황청은 한반도 전체의 화해와 번영을 시작으로 한국의 깊은 염원을 담아 지원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21일 대북 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전체 틀을 완성해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내놨다. 북한의 비핵화를 3단계로 유도하면서 남북경협은 물론 북미관계 정상화 등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호응 가능성은 거의 없어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통일부, 대북정책 로드맵 발표 통일부는 이날 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목표와 추진 원칙,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라는 비전을
북한이 25일 오전 평북 태천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했다. 지난 6월 단거리 미사일 8발을 발사한 뒤 3개월 만이다. 이번 도발은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5년 만의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부산에 정박 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북한 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레이건 항모전단이 정박 중인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두까지의 620㎞와 거의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락가락 외교 정책으로 미국에게 인플레 감축법으로 뒤통수를 맞고 북한에게는 담대한 망상이라는 조롱까지 당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정부의 ‘갈지자’ 외교 행보는 위험천만하다. (이들의)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무책임한 ‘오대수’ 외교 안보 정책의 결과에 대한 뒷감당은 국민과 기업들의 몫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친미 노선을 강조했지만 정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14일 권영세 장관을 실명 비난하며 통일부를 ‘밥통부’, ‘동족대결부’라고 깎아내렸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의 최준영 참사가 쓴 ‘담대한 망상’ 제목의 글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호응을 촉구한 것을 언급한 뒤, “권 장관이 볼썽사납게 놀아대 만 사람의 조소와 경멸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러면서 ‘담대한 구상’에 대해 천박한 사고에서 출발한 얼빠진 넋두리이자 대결병자의 헛 궁리, 이룰 수 없는 개꿈이라고 비꼬았다. 또 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족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였다. 하지만 내용이 예상 밖이었다. 이날 권 장관은 “남북 당국 간 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것을 북한 당국에 공개적으로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문제는 설이나 추석 명절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이긴 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나온 이번 권 장관의 대북 제의는 뜬금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황당하다. 단순한 현실가능성 문제가 아니라 ‘자가당착’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 대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대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통일부 장관 명의의 담화 발표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그는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통일부 장관 명의의 담화 발표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권 장관은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같은 소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권영세, 오전 10시 이산가족 해결 남북당국회담 제안
올해 6.25전쟁 제72주년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북적’세대 아우른 시민들 발걸음대통령 집무실에도 관심 보여[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잊지는 말아야지. 6.25전쟁은 잊지 말아야 해.”지금으로부터 72년 전인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 공산군이 38도선의 모든 전선에 걸쳐 공격을 개시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 모습도 언어도 같은 한 민족이 두 편으로 나뉘어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고 혈투를 벌인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은 우리 민족이 잊지 말아야 할, 잊어선 안 될 역사로 남았다.6.25전쟁 제72주년을 맞은 25일
6.25 72년 남북대결시대 중단 촉구 성명서 발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최대 민간통일운동 단체인 민족통일협의회(의장 곽현근)가 6.25전쟁 72년을 맞아 전국 10만 회원들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 의지를 담아 남북대결시대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전국 조직인 민통은 1981년 창설돼 17개 시도 조직과 230여개 시군구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10만 여명의 회원들이 통일 기반조성과 국민 합의를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민통은 24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남북관계를 긴장시키는 북한의 잇단 도발행위와 군사적 행동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사람이 살면서 혈육과 헤어지는 것만큼 고통스런 일은 없다. 자신들의 잘못 또는 실수 때문에 헤어진 것이 아니라 본인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헤어졌다면 그건 더욱 가혹하다.남북으로 허리 잘리고 80년 가까이 서로 적대하는 사이 이산가족 누구도 군사분계선을 자유롭게 넘을 수 없었다. 서신 왕래를 해도, 몰래 만나도 국가보안법으로 인신 구속이 되고 간첩죄를 지은 중죄인이 되는 사회에서는 이산가족의 삶은 천지사방 단절된 섬처럼 외로운 삶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산가족들은 서로 만나려고
15일~7월 12일 학교별 순회 전시[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72주년 기념 ‘전쟁의 기억과 평화의 꿈’ 사진전을 열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와 직원 200여명이 이날 사진전을 관람했다. 교육청 전시에 이어 전시 희망 학교 40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7월 12일 학교별 순회 전시를 추진한다.이번 전시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의 한국전쟁 관련 희귀 사진 국내 출판 자료 중 교육적 가치가 높은 사진을 엄선해 기획됐다.특히 이번 사진전은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동아리 사할린즈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사할린 영주귀국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이번 카네이션 전달식은 충북대 ‘사할린즈’ 동아리와 오송종합사회복지관이 준비한 것으로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주민을 대상으로 환영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사할린즈 학생들의 ‘어머니의 마음’ 노래 합창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 자리는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학생들이 러시아에 가족을 남겨두고 귀국한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주민의 우울감과 고독감을 떨쳐내고 사할린즈 활동 동아리 학생들과 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는 23일 통의동 사무실에서 통일부와 병무청의 업무보고를 받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통일부 업무보고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해제 가능성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대북정책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또 북한인권대사와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 등을 통한 북한 인권 개선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추진, 탈북민 지원 강화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관련 정책과 함께 통일부의 기능·조직 재조정 방안도 논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어린이로, 아동 난민은 1초에 1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탈출한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폴 딜런 IOM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는 관계국 당국이 제공한 수치를 합산한 결과라며 여기에는 제3국 국적자 약 15만7천 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이 중 약 140만 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새로운 대통령 당선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희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엉뚱한 짓을 하고 나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용인 즉 북한이 금강산에서 남측 일부 시설 철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해금강호텔이 해체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2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5~9일 금강산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같이 분석했다. 사진에는 6일부터 해금강호텔의 오른편 옥상 부근이 구멍이 뚫린 듯 전날과 달리 어두운 색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작심비판을 이어갔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시즌 2’로 강원 춘천 명동을 방문해 “국정에 대해 알지 못하고 모르면 점쟁이한테 물을 사람한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안보를 악용해 안보 포퓰리즘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국가를 맡겨도 되겠느냐”고 지적했다.그는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고 협박해서 남북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면 누가 손해를 보느냐”며 “귀중한 안보를 자신들의 개인적 정치적 목적을 위해 훼손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