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는 학술문화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파른본 삼국유사(국보)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6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린 제9차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등재가 결정됐다. 유네스코 유산은 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으로 분류된다. 이중 삼국유사가 등재된 세계기록유산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록물의 적절한 보존과 함께 기록유산에 대한 대중의 보편적 접근성 강화와 기록유산의 중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주 월성 북편 발천에서 왕궁 북문으로 들어가는 남북대로가 확인됐다. 발천은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월성 북쪽과 계림을 지나 남천으로 흐르는 하천을 가리킨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 왕의 비인 알영이 발천에서 겪은 일화가 ‘삼국유사’에 기록돼 전해지는 곳이다. 21일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따르면, 발천권역의 발굴조사는 2019년부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신라 문무왕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발천의 옛 물길과 발천의 석교지(돌다리가 있던 터)를 새롭게 확인한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내가 찾아낸 4가지 형태소가 극명하게 표현된 계룡산 기슭 학봉리 가마터에서 작은 파편들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다. 허리를 펴고 동학사로 향했다. 정윤정님과 함께 갔는데, 상반신을 앞으로 굽히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숲’ ‘창원 여좌천’ 등이 꼭 방문해야 할 한국관광지 100곳으로 선정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으로는 유적지, 건축물, 유원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개소,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관광자원 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세기 후반에 조성된 경주 황남동 120호분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경주 황남동 120호분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120호분은 3개의 봉분이 포개어진 고분으로, 지난 2018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조사에 착수해 120호분의 주변부인 120-1호, 120-2호분 조사는 2021년에 완료한 바 있다. 특히 120-2호분에서 금동관, 금동관모, 금제 태환이식, 유리구슬 가슴걸
글.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천하제일 고려청자를 1년 넘어 연재하면서 문양들이 오히려 주체(主體)이며, 문양에서 도자기 형태가 생겨났고, 도자기가 만병(滿甁)이며 즉 보주(寶珠)임을 역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 세계가 새로운 시대로 인해 급변하고 있다. 어제의 기술은 오늘이 되면 과거의 유물처럼 변한다. 세대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세대가 태어나는 주기도 점점 짧아지면서 몇 살 차이가 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이 이해되지 않게 된다. 이는 간호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생각해본 적 없는 ‘타투를 한 간호사’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시대에 과연 세상은 어떤 간호사를 원하는 것일까. 이 책은 시대에서 MZ 세대가 다수인 2030세대의 간호사들과 예비 간호사들에게 ‘판이 달라진 세상’에 어떤 간호사가 되어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묘(祠廟)·재실 등 조선시대 유교건축 등 10건이 보물로 지정된다. 2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기도 유형문화재 ‘남한산성 숭렬전’ 등 10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25일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되는 문화재들은 사묘(祠廟)•재실(齋室)•정려각(旌閭閣) 같은 유교건축 8건, 내아(內衙)와 통일신라 석탑 각 1건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각 1건,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각 2건, 전라남도 3건이다. 사묘와 재실은 조선시대에 제사 의례를 중요시하던 성리학이 정착되면서 확산됐고,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새로운 왕조가 시작되면서 15세기 전반에 언뜻 보면 질박하게 보이지만, 상징을 알고 보면 매우 화려하고 장엄한 분청자 상감 보주문 접시와 항아리 그리고 장군 등 모든 도자기에 보주문을 빽빽하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인터넷(웹) 드라마 ‘묘경’ 6편이 공개된다. 14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에 따르면, 1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을 배경으로 제작한 웹 드라마 ‘묘경’을 문화재청 유튜브와 묘경 누리집, 네이버 TV(티비)와 카카오 TV(티비)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묘경’은 문화재청이 지난 2020년 공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도자기에 표현된 국화가 보주임을 몰라도 지구는 자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사고는 멈춘다. 모란이 보주임을 몰라도 태양은 뜨겁게 매일 뜬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차가워진다. 포도송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精髓)라고 알려진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3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보물에서 국보로 지정 예고되는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益山 彌勒寺址 西塔 出土 舍利莊嚴具, 2018.6.27. 보물 지정)’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 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이다. 639(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포항 법광사지에서 9세기에 만들어진 180㎝의 대형 불상이 발견됐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한 사적 ‘포항 법광사지’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창건기 사찰에 해당되는 금당(절의 본당)지 기단 구조와 표면에 유리질의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녹유전) 바닥, 180㎝ 높이의 불두(불상 머리)없는 불상 등이 확인됐다. 포항시와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이 시행한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상층 기단에 장방형(직사각형) 전돌(벽돌)을 쌓은 금당지 기단과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인 녹유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도자기’가 ‘보주’라고 곧바로 말하면 대중은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만병’을 통해 보주에 이르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제 바야흐로 도자기 세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려 한다. 도자기를 우선 만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한산성 숭렬전’ 등 10건의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정 예고되는 문화재들은 사묘(祠廟)·재실(齋室)․정려각(旌閭閣) 같은 유교건축 8건, 내아(內衙)와 통일신라시대 석탑 각 1건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각 1건,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각 2건, 전라남도 3건이다. 사묘와 재실은 조선시대에 제사의례를 중요시하던 성리학이 정착되면서 확산됐고, 조상과 선현에 대한 제향이 주목적이었으나 후손에 대한 강학(講學, 학문을 닦고 연구) 기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으로 반출됐던 조선시대 묘지석(墓誌, 무덤에 묻는 돌) 2점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28일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기증한 ‘백자청화김경온묘지(白磁靑畵金景溫墓誌)’와 ‘백자철화이성립묘지(白磁鐵畵李成立墓誌)’를 28일 오전 11시 한국국학진흥원(경상북도 안동)에서 공개하고 기증·기탁식을 진행한다. 묘지(墓誌)는 고인의 생애와 성품, 가족관계 등의 행적을 적어 무덤에 함께 묻는 돌이나 도판(陶板)으로, 개인뿐 아니라 시대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유물이다. 이번에 기증한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득, 2015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고대불교조각전에서 열심히 촬영했던 작품들 가운데 중국의 조각품이 떠올랐다. 바로 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페스티발앙상블의 제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김난희 단장을 중심으로 2015년 창단돼 매년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회 등 국내외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는 서울페스티발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오경열 음악감독의 지휘를 필두로 Tchaikovsky의 현악 6중주 ‘Souvenir de Florence’와 클라리네티스트 김경주와 함께 ‘Mozart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를 연주한다. 또한 2부에서 장준근 작곡가의 ‘Fun fun Cla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무의공(武毅公) 박의장(朴毅長, 1555∼1615)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다. 19일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喜庵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재사(齋舍)는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받들기 위해 지은 집을 말한다.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는 분암(墳庵)으로서의 성격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재사건축이자 불교식 묘제사에서 유교식 묘제사로 넘어가는 의례복합공간으로, 당시 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주 양동마을의 담장이 일부 붕괴되는 등 문화재 피해가 잇따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힌남노’의 영향에 훼손된 문화재는 총 14건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보물 1건, 사적 12건, 국가민속문화재 1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건, 경기 4건, 경북 6건, 제주 2건이었다.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은 담장 일부 붕괴, 가옥 침수, 석축훼손, 사면유실 등의 피해를 입었다. 경주 양동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