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선진 ‘침울’ 민노 ‘자신감’[천지일보=전형민 기자] 7.28 재보선 결과를 해석하는 야당의 표정이 다르다.민주당은 재보선 참패로 인해 정세균 대표 체제에 균열이 생기면서 손학규 정동영 고문의 입지가 넓어져 전당대회를 앞두고 ‘빅3’ 국면에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다.선거 패배의 일차적 책임을 안게 된 정 대표에 쏟아진 비주류의 목소리는 높았다. 29일 민주당 김영진 쇄신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 오만하게 제대로 된 전략과 정책 없이 재보선에 임한 지도부는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꼬집었다.박주선 최고위원도
포에니스 정동수 대표의 삶과 일[천지일보=전형민 기자] “PR활동에서 윤리가 배제되거나 조작, 거짓을 하게 되면 결국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마련이다” 그를 만난 한 시간여 동안 가장 다가왔던 말이다.북극성이라는 뜻의 포에니스. 홍보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지표로 삼을만한 회사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만든 정동수 대표의 일터 이름이다.‘고객사의 정보가 곧 나의 지식’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정보를 보물처럼 여기는 그는 홍보와 관련된 것이라면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 하는 정보광이다.정보를 관리하는 일, 정보를 가지고 와서 가공한 뒤에 다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힌 정운찬 총리의 활동은 ‘세종시 명운’과 거의 일치한다.한국 거시경제학의 ‘대가’로 불리던 그는 서울대 총장을 거쳐 야당의 대권주자로 분류되기도 했었지만 지난해 9월 개각 당시 이명박 정부 제2대 총리로 지명되며 중앙 정치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정국의 ‘뜨거운 감자’였던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의사를 밝히며 여야의 첨예한 대립의 중심에 섰던 정 총리는 취임직후 세종시 수정안 관철을 위해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을 찾아나서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며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정운찬 총리가 취임 10개월여 만에 공식 사퇴를 했다. 2개월 전부터 사의를 표명해왔던 정 총리는 2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 자리를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발표문에서 “당초 제가 생각했던 일들을 이뤄내기에 10개월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고, 우리나라의 정치 지형은 너무 험난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후임 국무총리가 결정될 때까지 최소한의 직무수행은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與 정국주도 확보 분수령, 野 지도부 갈등 예고[천지일보=김일녀 기자] 28일 전국 8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재보선 결과가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종결되자 여야는 이번 결과가 몰고 올 후반기 정국 구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나라당은 8곳의 선거구 중 예상외의 선전으로 5곳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안상수 체제가 안정감을 갖게 됐고, 일명 ‘MB 맨’이라고 불리는 이재오 후보와 윤진식 후보가 이번 선거의 승부처였던 지역구에서 나란히 승리하게 돼 이 대통령의 정국운영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또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쟁점으로 다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5곳에서 당선자를 배출, ‘재보선은 여당의 무덤’이라는 공식을 털어내며 압승했다.6.2 지방선거가 채 두 달이 지나기 전에 민심은 여당의 손을 들어주면서 ‘국정운영의 균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표출했다.기존 재보선과 달리 투표율이 높았음에도 여당이 승리한 비결은 민심에 귀를 기울인 ‘지역 일꾼론’이 힘을 발휘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잇따라 터져 나온 권력형 게이트 논란과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파문, 강용석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 논란과 더불어 외교통상부 장관의 막말까지 재보선 직
조선신보 ‘3차 핵실험 가능성’과 함께 대화 촉구[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났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반도를 감싸는 ‘냉랭한 기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천안함 침몰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성명과 아시아안보포럼 의장성명을 통해 남북은 치열한 외교전을 벌였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이어진 동해상 한미 연합훈련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은 높아졌고 위기를 느낀 북한은 24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공격무기를 장착한 조지 워싱턴호가 참
민주당 “외교부·기재부 등 정부부처 사찰 제보”[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이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총리실이 정부부처를 불법사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민주당 ‘국민 뒷조사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27일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총리실의 불법사찰 제보내용을 공개했다.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 사찰팀이 외교
“중요한 것은 상호신뢰를 쌓는 것”[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회동이 7.28 재보선 이후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26일 청와대는 김희정 대변인을 통해 “지난 주말 동안 청와대 대변인이 몰래 숨기고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간 회동을 하는 게 아니냐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의미 있는 만남을 위한 약간의 준비기간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만남에 앞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시기는 명시적으로 언제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면서 “중요한 것은 만남 그 자체가 아니라 상호신뢰를
최신예 전투기 F-22도 공개[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한국과 미국이 동해에서 진행 중인 연합훈련으로 ‘불굴의 의지(연합훈련 작전명)’ 위용을 드러냈다.25일부터 나흘 동안 실시되는 연합훈련에서는 공중과 해상, 수중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다양한 훈련이 전개된다.한미 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동해 상으로 이동한 미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와 아시아 최대의 수송함인 한국의 독도함을 포함해 한국형 구축함과 양국의 잠수함 등 20여 척이 수중으로 침투하는 잠수함을 탐지하고 공격하는 ‘대잠 자유공방전 훈련’을 진행한다.26일 군 관계
이영호 전 비서관 연결고리 입증 주력[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데 가운데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연결된 ‘윗선’이 있는지 여부를 놓고 검찰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26일 검찰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를 사찰한 이유를 집중 추궁하고 구속 피의자들과 구속영장이 기각된 원모 조사관을 내사한 이유도 캐물었다.‘익명의 제보’ 때문에 내사에 나섰다는 이들의 주장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리고 ‘필요에 의해’ 내사를 지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7.28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에서 야권 단일후보에 민주당 장상 후보가 확정됐다.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은 25일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여론조사 결과 장상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야권 후보단일화에 참여했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3당 대표와 은평을에 출마했던 후보들은 26일 오후 6시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공동유세를 갖고, 후보단일화가 성사됐음을 선거구민에게 보고한다.3당 공동유세 자리에서는 야3당 대표들이 이번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선거연합에 대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김모 점검1팀장이 구속되면서 정치권에서는 불법사찰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3일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총리실의 권한을 벗어난 정치인에 대한 조사가 사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로, 관계자는 엄중 문책돼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총리실이 선출직 정치인을 사찰했다면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며 의도적인 불법사찰이라고 봐야한다”고 말해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등을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23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국인 베트남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성명 초안에는 “한국의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제력(restraint)을 환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성명 초안에서는 지난 9일 발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지지한다는 내용은 포함됐지만 이번 사건을 ‘공격’으로 규정하는 내용이나 북한
여야, 회의결과 시각차 노출[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한미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 이후 한국과 미국의 동맹이 격상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안보동맹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하며 일본을 대신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과의 제1동맹국 수준의 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장관들이 ‘전략동맹 2015’를 오는 10월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히며 한미 전략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변화된 한미관계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공동성명에는 “동해와 서해에서
민주당 “국정원, 전·현 정권 인사 도청했다” 주장[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전·현 정권의 저명인사 불법사찰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21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를 불법사찰하고 사임을 요구한 혐의로 이인규 전 지원관 등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조사결과 김 씨는 이들의 강요로 자신이 갖고 있던 KB한마음(현 NS 한마음) 지분 75%를 헐값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이 전 지원관 등은 김 씨를 내사하고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 통보를 받은 데 이어 21일에는 아나운서연합회로부터 고소를 당했다.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인 KBS 성세정 아나운서와 각 방송국 아나운서협회장인 MBC 이재용, SBS 손범규, KBS 김성은 아나운서는 이날 서울 남부지검에 강 의원의 처벌을 요구하난 고소장을 제출했다.남부지검에서 기자들과 만난 성 회장은 “강용석 의원의 이번 발언은 유감스럽다”면서 “여성과 특정 직업을 비하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낸다”며 고소장 접수의 배경을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교착상태에 빠졌던 7.28 재보선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 테이블이 열렸지만 각 당의 미묘한 입장차로 인해 단일화 성사가 쉽지 않아 보인다.재보선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은평을에서 야권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출마한 후보의 경쟁력이 문제가 되면서 단일화 논의가 문제에 봉착한 상황이다.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방안을 내놓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어떤 기득권도
비핵화, 한미 미래동맹도 의제로 올라[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 장관이 만나 한반도 주변 정세와 양국의 당면한 현안을 놓고 회의(2+2 회의)를 벌인다.21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동맹 60주년의 평가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조정을 포함한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대북기조 전환이나 한반도의 비핵화 방안, 한미 미래동맹 설계방향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 ‘대형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는
中, 대잠훈련으로 무력시위 대응[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미국 7함대 소속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한 항모전투단의 부산항 일정이 공개되는 등 동해에서 실시될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의 일정과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다.일본 요코스카(橫須賀)를 모항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지 워싱턴호는 지난 9일 모항을 출발해 21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항을 방문해 함 공개 및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뒤 동해 훈련 공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주한미군 사령부는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한 이지스 구축함 3척 등 항이 오는 21~25일 부